글 작성에 앞서, 루리웹과 함께 한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돌이켜 봅니다.
군 전역 이후에 본격적으로 아침에 눈뜨고, 저녁에 눈감기 전까지 함께 한게 2004년인듯 합니다.
약 14년 정도 된 것 같군요... 학업, 결혼, 취업을 거쳐 창업까지 와버렸군요..
딱히 애용하는 커뮤니티도 없거니와(ㅋㄹㅇ 빼고), 루리웹은 친정같은 곳이라..
자연스레 이곳에 글을 남겨야지 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루리웹은 저의 과거이자 현재이자 미래를 담고 있는 곳.
오래오래 지금처럼만 회원님들과 함께 노년에도 한결같이 게임을 좋아하는 노인이 되길 꿈꾸며 글을 시작합니다.
프로그래머를 직업으로 근 10년간 일을 하다 보니, 슬슬 40대의 걱정들이 생겨나기 시작합니다.
주변에서 치킨집 이나 커피숍 창업을 많이 하시더군요. 창업은 저와는 관계 없는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곤 했는데,
어느덧 창업한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이게 무슨 일인가요... !?
더 나이먹고 시작하다가 회사로 돌아오지 못하는것 아닌가.. 하는 걱정도 되고,
아버지께서 사업하시다가 IMF때 힘든 시간을 보내셔서 가족들이 얼마나 힘들게 보냈는지 알기에..
사업 근처에는 쳐다도 안보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참 아이러니하고 묘하게도 뭔가 이끌리듯이
좋은 상황이 만들어져 버리게 되었고. 그렇게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게임 업체 답게 슬라임도 사무실에 함께 살고..
이렇게 어느덧 사무실이 생겨났고, 몇몇 주변 친구들과 함께 사무실을 공유하기 시작했습니다.
행복한 작업 공간이 만들어지긴 했는데, 얼마나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지금의 이 좋은 환경을 오래 유지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솔루션 사업을 필두로 하여 사업을 시작하였는데.. 뜻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뒤에 자세한 내용 이어집니다. ^^
게임 개발은 정말 혼자 하다보니 신경써야 할 것이 정말 많더군요..
게임 기획, 디자인, 개발, 마케팅, 콘텐츠 개발 등등..
뭐 그렇습니다. 일은 어떻게든 소화 해 낼 수 있다 하더라도..
과연 수익으로 연결 될 수 있을지 알 수 없는 상황에
고민하고 또 고민하면서 스트레스는 늘어갑니다..
그렇게 디자이너는 기절하였고...
(얼굴이 포인트인데, 안면 노출은 거절하셨습니다.)
(본인이 직접 얼굴 가려서 보내주심..?!?!?!)
메인 캐릭터도 진행 일정에 따라 무럭무럭 키가 작아집니다?!
그렇게 태어나게 된 "무한 기사 키우기 : 오늘도 방치" 입니다 !
일단 홍보영상이 필요할 것 같아서 만들어 봅니다. 기본적인 방치형 타이쿤 게임입니다.
택배 기사들이 강남 한복판에서 택배를 배달하면서 돈을 버는 쉽고 귀여운 게임 입니다.
게임을 즐기기만 했지, 막상 만드려고 하니 게임 구상하는게 참 어렵더군요.
첫 시도이니 만큼, 쉽고 간단한 게임을 만들어 보자고 한게 박스를 나르는 컨셉인데
비슷한 스타일의 게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심지어 고전게임시절부터 박스 나르는 게임들이..
이 단순한 컨셉의 게임을 어떻게 하면 재미있는 컨셉으로 만들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문득 사무실 앞을 내다 보면서 고민에 빠져있다가...
그래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이곳을 게임 장소로 만들자!
사무실이 강남역 1번출구 앞에 있었기 때문에,
그 장소를 모티브로 하여 택배기사들이 다니는 모습을 이미지 메이킹 하기 시작하였고,
그렇게 시작하게 된게 강남택배 시리즈의 시작 입니다.
첫 시도에..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그런 성격은 아닌데..
참 간절하기도 합니다. 이미 앞서 시작한 솔루션 사업은 맴버들의 불화로 인하여 빠그러지고,
정말 뭔가에 홀린듯이 게임 제작을 해버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올해의 마지막 달이 다가왔습니다.
2018년은 어떻게 될까요? 평소보다 무척 궁금한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
그래도 늘 딱딱한 프로그래밍 개발만 하다가, 게임 제작이 이토록 즐거운 걸 왜 이제 알았나 싶을정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제작 기간은 그 어느 날보다 힘들었지만요..)
추운 겨울을 따듯한 이불속에서 보낼 수 있게 해줄 녀석입니다만, 남매녀석들이 이미 접수... 스위치는 온가족의 게임기 입니다. ^^
그래도 루리웹인데, 게임기 인증샷은 필수 아닙니까? 초딩시절부터 같이 해 온 닌텐도..
그 당시 같이 게임하던 친구들과 함께하려고 단체로 구매 했습니다.
친구들과 밤새도록 폐가 아프도록 웃던 열혈 시리즈,
일본어 하나도 모르면서 한번 진행 해보겠다고 머리싸매고 하던 샤이닝포스2, 성검전설
영화도 비싸서 잘 못 보던 시절의 브라운관 속의 영화. 파판, 드퀘, 라이브어라이브, 등등..
이제 나이들어 자식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다음 후속작을 제작 할 수 있게 되고, 앞으로 새로운 직업으로 일을 할 수 있다면..
추억으로 간직 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에 이것저것 안 따지고 응원해준 아내와 한빈,한별
불편한 몸으로 야근도 불사하고 최선을 다해준 디자이너 괭양
자기 게임 만들기도 벅찬데, 게임만들어 보겠다고 할때 선뜻 도와준 도니
많은 조언과 도움을 준 친구들과 주변 지인 분들께.
사랑하고 고맙다고 전하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JerichoSoft.InfinityKnights
팀 재미쓰의 "무한 기사 키우기 : 오늘도 방치"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아이폰 버전도 만들 수 있도록..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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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2월 8일 추가글 입니다.
생각도 못 했는데, 많은 격려와 관심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따로 준비할 만한 것은 없고, 저의 10년 결혼기념일이자 감사의 뜻으로 루비 360개 쿠폰을 드립니다.
1인 1개씩 사용 가능하니, 무한 기사 키우기 : 오늘도 방치를 즐기시는 분들께
좀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번DNGN8ME35LUZ
2번DNGNNTVI5LUZ
3번DNGN4GUZ5LUZ
4번DNGN2SOB5LUZ
5번DNGNFWBC5LUZ
6번DNGNAYIL5LUZ
7번DNGNZL9B5LUZ
8번DNGN6LGH5LUZ
9번DNGN8Q5A5LUZ
10번DNGNN7T75LUZ
11번DNGN4DKE5LUZ
12번DNGN23X65LUZ
13번DNGNF93O5LUZ
14번DNGNAUMH5LUZ
15번DNGNZUPZ5LUZ
16번DNGN63HE5LUZ
17번DNGN85EC5LUZ
18번DNGNN9V25LUZ
19번DNGN4KUO5LUZ
20번DNGN26OC5LUZ
21번DNGNFZB35LUZ
22번DNGNAZIU5LUZ
23번DNGNZZ9Q5LUZ
24번DNGN6NGY5LUZ
25번DNGNLK4Z5LUZ
26번DNGNQOL55LUZ
27번DNGNDBAX5LUZ
28번DNGNC8CS5LUZ
29번DNGNSMFQ5LUZ
30번DNGNYKWX5LUZ
(IP보기클릭)117.111.***.***
오 재밌을거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당장 설치하고 감상평 남겨드릴게요 ㅋㅋㅋ 스위치도 넘나 갖고 싶뜨아~
(IP보기클릭)119.197.***.***
ios 미지원이라 아쉽군요 ㅠㅠ
(IP보기클릭)124.49.***.***
오오옷!! 고생하셨습니다!! 캐릭터도 귀엽고 재미잇어 보이네요!! 인디 개발 응원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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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기다리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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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s 미지원이라 아쉽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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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보강 작업이 이뤄지고 난 후에 선보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ㅠㅠ 저도 꼭 iOS 지원 해보고 싶습니다. 기대 해 주세요!! | 17.12.05 14: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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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구나... ㅋㅋㅋ 화이팅 하자! | 17.12.05 15: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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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옷!! 고생하셨습니다!! 캐릭터도 귀엽고 재미잇어 보이네요!! 인디 개발 응원합니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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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캐릭터가 기사인데 너무 귀여운 느낌이라 약간 걱정 되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귀엽다고 좋아라 해주셔서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 추후에 좀 더 디테일 업 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 ^^ | 17.12.05 17: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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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을거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당장 설치하고 감상평 남겨드릴게요 ㅋㅋㅋ 스위치도 넘나 갖고 싶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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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읏~ 감상평 꼭 부탁드릴께요~ (굽신굽신) 하지만, 스위치는 내어드릴 수 없습니다! 흠흠~ ㅋㅋㅋ 기사키우기 재미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v | 17.12.05 17: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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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제작을 하는 지금도 친구들과 대기업에서 출시하는 게임들 이야기를 나눌때는 저도 후-리자 님과 똑같이 진부한 게임들이 카피처럼 쏟아져 나온다고 말하고 있더군요.. ^^;; 그래서 좀 더 개발 할 수 있는 여력이 갖춰지면, 구상하고 있는 새로운 스타일의 시도를 해보고 싶습니다. iOS 출시도 그렇고, 인디 업체는 생존율이 낮다 보니.. 지원을 안하는게 아니라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 역시 다음 기회가 또 올지 모르겠지만.. 굴레를 벗어나는 시도를 꼭 해보고 싶습니다 ! ^^ 감사합니다 ! | 17.12.05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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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형이지만, 최대한 지루하지 않도록 해봤습니다 ! 재미있게 즐겨주세요~!! ^0^/ | 17.12.05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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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패럴님의 꿈도 꼭 이뤄지시길 기원하겠습니다!! 화이팅!! | 17.12.05 1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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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기다리겠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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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꼭 출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 | 17.12.05 21: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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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박스는 가챠시스템을 말씀하시는 거지요?? 기사키우기:강남택배편은 일종의 방치형 타이쿤 게임이라, 구매 아이템에 대한 가챠시스템의 고려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 게임상의 코인으로 스킬을 구매하는 경우에는 랜덤하게 구매가 되긴 합니다만, 비율이 다른 경우는 아직까지는 없습니다. 더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문의 해 주세요~ ^^ | 17.12.05 21:4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