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과의 약속장소로 가는길
원래는 파란선따라 삥~돌아가야 하는데
혹시 몰라 티맵을 검색해보니..
님..ㅋㅋ 왜 그렇게 가심? 여기 꿀코스 있음!
하고 빨간색 경로를 알려주더군요.
돌아가도 4분 정도면 도달할 거리지만
꿀코스로 진입해 단박에 도착하기로 했습니다!
노면 상태가 안좋지만.. 빨리 도착한다는데
뭐 이정도 쯤이야 별문제 있겠어요? ^_^
골프장 옆 좁은길로 가라고 하길래
뭔가 예감이 안좋지만 용기를 내서 고고~
그리고 펼쳐진 비포장길..
아니 비포장은 상관없는데 물결치듯
땅이 파여있는거 있죠? --;;
더 큰 문제는 가면 갈수록 더 깊게 파여진..
어어.. 닿는다 닿는다... 혼잣말을
10번 정도 하니 다시 포장길이 나왔습니다.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탈출해 무사히
약속 장소에 도착했습니다!!
볼일을 보고 출발을 했는데 다시 나온 갈림길..
나보단 네비가 낫겠지 하고 또 검색을 해보니..
빨간색 방향으로 가라는거 있죠??
아무리 봐도 아스콘색이 이어지는 파란색길이
무사할거 같지만.. 다시 네비를 믿기로 했습니다.
이젠 하수도 배수설비가 지뢰마냥 묻혀있 -.-
아니.. 묻혔다기 보단 도로 포장하면서
배수판을 방치해서 저렇게 됐나봐요;;
처음엔 좌우로 번갈아 펼쳐지더니 끝에 가선
좌측으로 바짝 붙어서 저도 벽에 스치듯
갈수밖에 없었습니다...
설마 도로가 없나? 싶었는데 그건 아니고
뚝 떨어지는 후롬라이드 코스까지.. ㄱ-
마지막엔 꽃한테 사정없이 뚜드려 맞고서야
최종적으로 던전을 탈출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아까 모피어스 골목에서 좌측으로 갔으면 바로
좋은길이 나오는거였는데...
티맵 너 왜그러니 ㅠㅠ 그러지마 진짜
p.s
그래도 평소에 티맵덕에 나들이 잘 다니고 있습니다 ㅎ
이날은 좀 거시기 하긴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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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18.06.15 16: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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