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입니다. (스압)

[선팔라]

안녕하세요~

출고한지 이제 4개월 되어가는군요. 뒤늦은 차량 인증 및 후기 올려봅니다.

차량은 인피니티 Q50S 하이브리드 에센스입니다.

저의 첫차는 골프 1.6 TDI 였는데 5년 가까이 접어들면서 문제가 많이 생기더군요. 저단에서 변속시 특유의 변속충격으로 울컥거림이 심했고, 엔진떨림도 점점 심해져서 나중에는 차체가 흔들릴정도의 진동과 매연 배출로 정비 센터 입고를 했는데 연료를 분사해주는 인젝터가 4개가 전부 문제가 있어서 교환했습니다. 다행히 5년 보증기한 이내라서 비용은 나오지 않았지만 인젝터 부품 한 개당 140만원이 넘는다고 하더군요.

그뒤로 기변을 하기로 결심하고, 친구하고 인피니티를 비롯해서 다른 차량 전시장도 여기저기 기웃거리면서 시승도 한번씩 해보고 고민 끝에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Q50S가 처음부터 구매에 염두를 둔 차량은 아니었습니다.

원래는 320d를 생각하고 있었고, BMW, 벤츠, 볼보 등등 여기저기 다니긴 했지만 차들이 좀 낯이 많이 익어서 그런지 뭔가 이거다 하고 확 끌리는 차량은 없었습니다.

마지막에 토요타하고 인피니티 전시장을 들렀는데 여기서 딱 선택이 좁혀지더군요.

ES300h하고 Q50S... 둘다 완전 다른 성향이었는데, ES300h는 상당히 조용하고 전체적으로 고급지고 넓은 실내, 연비가 마음에 들었고, Q50S는 디자인과 성능, 조용하다가도 갑작스럽게 튀어 나가는 가속력...

두 차량을 갖고 한 이틀 동안 고민하고 나서 Q50S로 계약하게 되었습니다.

고민하면서 지인이나 가족들에게도 두 차량 사진 보여주면서 뭐가 더 나은거 같으냐 물어봤는데 의외로 여자분들이 Q50S를 더 선호 하더군요. 무슨 차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디자인은 이쁘다는 반응...

친구 누나는 ES300h 보고 이 차는 근데 왜 이렇게 생겼니? 라고 ㅋ

결국은 친구하고 둘다 Q50S를 계약 했습니다. 태어나서 첨으로 친구하고 같은 차를 같은 날 계약해서 출고하게 될줄은...

디자인과 희귀성, 하이브리드임에도 조용함과 폭발적인 가속력을 둘다 갖추었다는 점이 저에게는 큰 매력이었던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vq3.5hr 엔진과 전기모터로 약 360마력에 56토크의 출력, 아케보노 브레이크, 더블위시본 타입 서스펜션 등으로 독일차 브랜드에 비해 네임밸류는 좀 떨어지지만 가성비가 높다는 점이 큰 장점 인거 같네요.

출고후에 친구 차하고 같이 찍은 사진입니다. 오른쪽 회색 그라파이트가 친구 차입니다.

출고후 첫 세차

루프스킨 랩핑, 프론트 범퍼 립, 디퓨저 립 장착 후.  프론트, 디퓨저립은 국내는 가격이 비싸서 알리에서 직구 구매해서 달았습니다.

디퓨저 립 장착 사진

듀얼 모니터 인터치 화면

                     좀 아쉬운 점중 하나...

                 비상등 스위치 위치가 에러입니다. 버튼이 넘 작고 기어봉보다 낮은 위치에 있어서 누르기가 굉장히 불편합니다 ㅋ

     특이한게 차량 출고시에 서비스 어플을 설치해주는데, 출고일 및 차대번호로 등록을 합니다.

     남아있는 정비 쿠폰 내역, 서비스 예약 및 정비 이력 조회가 가능하며 캠페인 알림도 뜹니다.

차알못인 제가 이제 후기 및 특징을 간단히 적자면,

1. EV 모드

 전기모터 구동 모드인 EV가 작동하는 시기는 3가지입니다.

 저속으로 천천히 갈때나 정차시, 고속에서 탄력주행, 풀가속 (엔진+전기모터)

 탄력주행시에는 시속 100키로 이상에서도 EV 모드가 들어오더군요. EV모드를 잘 활용하려면 엑셀을 살짝 밟고 떼는 발컨이 좀 필요합니다;;

2. 연비

 연비는 EV 모드를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시내주행 10~11, 고속도로 16 키로 정도 나옵니다.

3. 스티어링

 주행시 핸들은 무겁고 부드러우면서 정교한 느낌입니다. DAS라고 전자식 조향인데 코너링은 차가 무거워서 (1.8톤;;) 그런지 고속에서는 그리 응답이 빠르진 않은거 같네요.

순정 런플랫 타이어 그립이 별로 좋지 않다는 것도 한 몫 하는거 같습니다.

4. 실내 및 트렁크 공간

 4인까지는 편하게 타는 정도지만, 후륜구동이라 가운데 좌석이 많이 올라와 있어서 5인은 타기 힘듭니다. 트렁크는 뭐... 그냥 패쓰

전기 모터 배터리의 존재로 많이 좁은 편입니다.

5. 편의 사항.

 듀얼 모니터 : 상당히 쓰기 편하고 좋습니다. 모니터가 두 개라 쓰기 어려울줄 알았는데 네비화면을 따로 분리해놓고 쓰는게 확실히 편한거 같습니다.

ALC (차선이탈방지) : 직진시에는 차선을 확실히 잘 잡아주는데 코너나 굴곡진 차선에서는 자주 벗어 납니다.

크루즈 컨트롤 : 장거리 고속 구간 주행시 유용합니다. 엑셀을 밟지않고 핸들에 있는 버튼 조작으로 속도 조절이 가능합니다.

출고 후에 재밌는 점은 이 차를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다는거...

로고 때문에 대우차인줄 아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동호회 카페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대우차가 이쁘게 생겼다고 들은 분도 있고,

어르신 두 분이 와서 대우차냐 수입차냐 물어본 적도 ㅋㅋㅋ

여기까지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레기온]

축하드립니다
파워풀한 6기통 하이브리드 부럽네요 ㅎㅎ
제로백 5초대 한번 느껴보고싶습니다 ㅋㅋ

[세비앙]

타이어만 S001이나 PSS 로 바꿔주면 4초대 후반 나와요 ㅎㅎㅎ

[선팔라]

감사합니다 ㅎㅎ

[선팔라]

그렇군요. 타이어는 바꾸게 되면 성능보다는 좀 정숙하고 편안한걸로 바꾸려구요 ㅎ
순정이 노면 소음도 상당하네요 ㅋ

[세비앙]

핸들 답력 가볍게, 중간, 무겁게 3단계로 설정 가서 바꿔주시면 됩니다

핸들 응답 속도도 설정 가서 3단계로 바꾸면 됩니다

Q50S DAS의 장점이 바로 바로 원하는대로 바꿀수 있는게 큰 장점입니다

[세비앙]

제가 타봤을때 설정을 핸들 답력 중간 핸들 응답속도 빠르게로 설정 하는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입맛에 맞게 바꿔 보세요

[선팔라]

그렇군요. 저도 한번 퍼스널 가서 바꿔봐야 겠습니다.
일단 저도 중간, 빠르게로 ㅎㅎ

[mk12mod0]

같은 q50의 정!(비록 1년된 2.2d 지만 ㅋ)

여전히 트렁크 용량은 적응 안되던데요 ㅋㅋㅋㅋ

[선팔라]

감사합니다~
트렁크는 짐많을때는 테트리스 하는 기분입니다. ㅋㅋ

[파라시아]

거진 대부분이 2.2디젤 타시던데 이 차는 50S가 진정한 스카이라인이죠 ^^

[선팔라]

감사합니다~
2.2디젤도 디젤만의 매력이 있는거 같습니다. 연비도 좋구요.
지금은 판매중단이지만 곧 판매재개한다는 군요. ㅎ

[췌퀘랍냐우]

알칸타라 핸들커버의 정입니다 ㅊㅊ

[선팔라]

촉감은 좋은데 핸들 돌릴때 좀 미끄러지는 느낌입니다 ㅎ

[탱구냥이]

대우차냨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