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버블검 크라이시스 컴플리트 보컬 콜렉션 Vol.1 (BGM 有)

[외국인 노동자]

= 오늘밤은 허리케인 (今夜はハリケーン) =

안녕하세요~

CD 음반 갤러리에는 처음으로 게시물을 올려봅니다. ^ㅡ^

현재 일본에서 살고 있는 아재 덕후인 외국인 노동자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국민학생)에 우연히, 각종 ANI & GAME 음악들을 접한 이후로...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당시의 추억과 감동이 담긴 음반들을 찾고 구입하여

다시 들으며 추억 & 감동에 젖는(?)맛에 큰 즐거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러면, 학생시절에 "음악"만 많이 들었고 좋아했던 버블검 크라이시스의 음반을 구했기에 올려봅니다.

..애니메이션은 아직까지 전혀 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ㅡ.ㅡㅋ

 무척 오랜만에.. 다시 구경하게 된 음반인

버블검 크라이시스 컴플리트 보컬 콜렉션

Vol.1 & Vol.2(..이건 그냥 옆에 있길래 구입 ㅡ.ㅡ)입니다.

..어린 시절에, 형님이 힘겹게 돈모아 구입했던 음반을

몰래 훔쳐(..)듣던 맛이 아주 쏠쏠했는데~ ㅡ.ㅡㅋ

 버블검 크라이시스 컴플리트 보컬 콜렉션 Vol.1

(BUBBLEGUM CRISIS COMPLETE VOCAL COLLECTION Vol.1)

1989년 10월 25일 발매.

 어릴때는 일본어를 잘 모르니까, 노래 제목도 모르지만 막 듣곤 했습니다~ ^ㅡ^;

1번 트랙 - 오늘밤은 허리케인 (今夜はハリケーン) -

8번 트랙 - 빅토리 (VICTORY) -

9번 트랙 - 내일로 터치다운 (明日へタッチダウン) -

요 3곡을 특히 좋아했었네요~ ^ㅡ^

 흐흐.. 무척 오랜만에 다시 보는 음악 시디~ ^^

= 오늘밤은 허리케인 =

 수십 년만에...

이제서야 가사를 알아먹는구나~! ㅡ.ㅜㅋ

노래도 가사도 너무 좋네요~ ^ㅡ^b

 다시 듣는 즐거움~ ^^

 당시에, 노래제목도 가사도 잘 모르는데도 참 인상적이었으며

애절함이 느껴져서 좋아했던 노래,

= 내일로 터치다운 =

..으으, 가사도 좋고 멜로디도 좋고~ ㅜ.ㅜ

 ..Vol.2는, 그냥 같이 놓여있길래 샀습니다~ ^ㅡ^;

 열심히 들어야지~

 가사집은 잘 접혀있는 큼직한 종이~ ㅡ.ㅡㅋ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여러 음반들을 올려보겠습니다~

게시물,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ㅡ^(__)

= 내일로 터치다운(明日へタッチダウン) = 

[관주]

이거 은근히 명반 이지요

[외국인 노동자]

예~ 저도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ㅡ^

[리리아]

사이드까지 있는데 꽤나 저렴하게 돌아다니네요..

[외국인 노동자]

흐흐~ 나름 득템한 것 같습니다~! ^^

[valken]

전 이거 일본 야후옥션에서 2년이상 입찰싸움 해가며 수없이 실패하다 5년 전쯤에 겨우 구입 했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구한건 CD 3장이 하나에 다 들어간 완전판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제 인생 최고의 애니음악중 하나이고, 제 인생에 큰 영향을 끼친 음악이기도 합니다.
중학생때 친구가 빌려준 비디오테이프를 아무 생각없이 집에서 봤는데..
그당시 선입견이 만화영화 주제가는 애들이나 듣는 유치한 노래라고 각인되어 왔던것이, 버블검 크라이시스를 보는순간 충격을 안받을레야 안받을수가 없더군요.

한술 더 떠서 그때만 해도 일본문화 개방 이전의 쇄국정책이 피크를 달리던 시절이라 일본노래를 들어볼 기회가 거의 없다시피 했던탓도 있구요.

애니 초반부 시작하자마자 오늘밤은 허리케인 노래가 나오는데 듣는순간 정신적+문화적 쇼크를 제대로 맞아버렸습니다.
알아 들을수 없는 일본말로 나오는 노래도 제법 충격이었지만, 그보다 이것이 만화영화에서 나오는 노래라고?? 할정도로 저의 편견이 완전 박살이 나더라는.. ㅋㅋㅋ
가사내용을 알아들을순 없었지만 국내의 어지간한 대중가요 싸다구를 후려칠정도로 수준이 높았다는건 본능적으로 알수 있었습니다.
확인사살로 애니 마지막에 가수가 직접 출연해서 노래를 부르는 뮤직비디오까지 봐버렸으니 그걸 본 당시 저로선 충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죠.

덕분에 버블검 크라이시스의 뛰어난 작화와 퀄리티를 보고 국산 애니메이션은 수준낮은 애들이나 보는 거~ 라는 편견이 새로 생겼고..
그 편견은 2020년 원더키디가 나오고서야 겨우 깨졌습니다.
그리고 버블검 크라이시스에 나왔던 보컬곡들을 들으며 한국 대중가요가 갑자기 유치하게 들리기 시작했고, 게임과 애니관련 음악이 아니면 절대 듣지 않는 이상한 병에도 걸렸습니다. -_-;;;;;;;
이 병은 지금도 현재진행중이라 전 한국 가수 하면 조용필이랑 서태지 말고는 아는 가수가 없을정도.. ㅋㅋㅋㅋ

[외국인 노동자]

안녕하세요~! valken 님~
추억이 담긴 장문의 덧글 감사합니다!!
그리고.. 완전판을 소장하고 계시네요~ ^ㅡ^b
..실은 저것도 있었는데, 가격이 3만원(3천엔)이상이라 그만... ㅡ.ㅜ
나중에 다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
게시물에도 언급했지만, 버블검 크라이시스는 아직까지 애니메이션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도, 음악은 당시에 처음 들었을때부터 너무 좋았네요~ ^^
정말 오랜만에 다시 들으니, 음악은 물론이고 가사도 무척 좋은 대단한 음반이네요~! ^ㅡ^

[valken]

지금은 완전판 시세와 물량이 어떨지 모르겠는데..
5년전만 해도 매물만 올라오면 경쟁이 하도 치열해서 2년여동안 수차례 도전했지만 연전연패 할정도로 어렵게 구했습니다.
어떻게든 구하신다면 절대 후회 안할정도로 버릴곡이 없는 명반이라 자신합니다.

기왕이면 애니메이션도 꼭 보시는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일본 버블경제붕괴 이전에 나온 작품인 만큼 작화나 전체적인 퀄리티가 지금 봐도 만만치 않는 수준입니다.

[외국인 노동자]

..아이고~ ㅡ.ㅜ
말씀 들으니, 눈 딱 감고 살 걸 그랬습니다~ ㅜ.ㅜ
항상 상세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드려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