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고심 끝에 드디어 첫 빔프로젝트를 샀습니다.
여러가지 고민을 가지고 HT210V와 같이 시연했는데요. HT210V는 셋팅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글거리는 듯한 느낌을 받고 눈이 불편했습니다.
반면 HD50은 그런 점이 훨씬 덜하고 좋은 색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풍문으로 들리는 인풋렉과 타프로젝트에 비해 다소 어둔운 안시, 나온지 좀 시간이 흘렀다는 점이 고민이 되었습니다.
헤비한 유저는 아니고 가볍게 PC와 PS4로 게임과 넷플릭스, 영화 감상용도이고 스크린을 창문쪽에 설치할 계획이라 완벽한 암막은 아니어도 적당히 어두운 환경을 예상하고 구매하였습니다. 투사거리는 충분히 나오는 편이고요.
처음 회사 사무실에서 받고 테스트로 벽면에 투사해 봤습니다.직업 특성상 사무실이 다소 어둡지만 많은 스탠드들이 켜져있는 환경입니다. 어두울 것으로 예상했었지만 생각보다 밝았습니다. 투사거리가 짧아서일수도 있었겠지만 첫 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타부서에서까지 이것을 보고 와서 모델명을 물으며 자기들도 사야겠다고 하네요.
집에서 다시 테스트 해봤습니다. 게임은 싱글플레이 위주의 GTA나 위쳐정도 하기 때문에 충분히 플레이 가능할 것 같았습니다. pc는 살짝 마우스가 딜레이되는 느낌이 있지만 제 용도와는 별 관계가 없기 때문에 문제 되지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퓨어모션기능이 마음에 들었는데 막상 영화볼 때는 안쓰게 되더군요. 하지만 애니메이션이나 게임할 때는 너무 좋았습니다.
자잘하게 아쉬운 점은 요즘 나오는 프로젝터들은 케이블을 옆에 꽂을 수 있는데 이건 뒤인 점과 파워코드가 우리나라 돼지코가 아니여서 살짝 당황한 점입니다. 동네 전파사에서 하나 샀고요.
또 조명을 켜둔 상태에서도 나쁘지 않았지만 차라리 불을 끄게 되더군요. 게인이 조금 있는 스크린에 투사하면 충분히 간접조명정도 아래서는 사용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아직 스크린은 결정하지 못한 상태라 벽면에 임시로 투사해봤습니다.
비오는 날 회색벽면에 차광없이 투사한 장면입니다. 옆 모니터는 문서모드라 색감이 많이 죽어있네요.
이것은 밤에 임시로 커튼 뒷면에 투사해본 장면입니다. 어서 빨리 스크린을 사야겠네요
영화위주의 유저라면 적극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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