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raecum sesquipedale Thours 1822
전설의 그 난초입니다!
찰스 다윈 선생이 마다가스카르에서 이 식물을 보고 공진화라는 개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는 일화로 유명합니다!
국내에선 구하기 힘든 난초 중 하나입니다.
사실 우리나라에서 구하기 힘든 난초는 워낙 많지만,
명성에 비해서 구하기 힘든 것으로는 거의 최상급이죠(···)
아직 비교적 어린 개체입니다.
대충 10년생 정도로 추정됩니다.
세스퀴페달레는 에부르네움과 함께 초대형종에 속하는 앙그라이쿰이라
비교적 어린 개체여도 다른 난초들 보다 거대한 몸집을 자랑합니다.
참고로 다 크면 키가 1미터가 넘습니다.
뿌리는 특이하게도 회색입니다.
물이 마르면 흰색이 되었다가, 물을 머금으면 짙은 회색이 됩니다.
····뿌리가 썩어도 눈치채기 힘들겠군요. 쩝.
현재 꽃대가 올라와 있습니다. +_+
세스퀴페달레 (1.5 피트)라는 학명에 걸맞게 매우 긴 거(꿀주머니)를 갖고 있습니다.
다윈은 이 꽃을 보고 “저렇게 긴 거를 갖고 있는 꽃에는, 그에 걸맞게 기나긴 입을 가진 곤충이 수분 매개자로 존재할 것이며, 이 둘은 서로 공진화해왔음이 틀림없다”라고 생각했었고, 실제로 다윈 사후 100년 뒤, 크산토판 모르가니 프라이딕타라는, 30cm에 달하는 긴 입을 가진 나방이 발견되어서 다윈의 추측이 옳았음을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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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던대로 꿀주머니 참 기네요 | 18.01.15 23: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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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5천원에 가져가라고 해서 덥썩 집어왔죠 +_+ | 18.01.15 23: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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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개꿀이네요. 축하드립니다. | 18.01.15 23: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