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구형플삼 샀을때 판매자분이 사제패드 하나를 끼워줬습니다. 제품명은 모르고 패드 뒤쪽에 PowerA 라고 쓰여있습니다. 검색해보니까 요즘도 현세대기 사제패드나 모바일용 블루투스 패드 판매하는 회사인가보더랍니다. 아무튼 플삼패드보다야 레이싱게임하기 편하겠지 싶어서 생각난김에 돌려봤습니다.
이 패드는 희한하게 트리거가 감압식인것처럼 느껴집니다. 기존 패드이 트리거들이 많이 누르면 많이 인식되는거에 반해, 이 패드는 '세게 눌러야 많이 인식되는' 느낌입니다. 이게 느낌이 확다릅니다. 다른 패드들과 다르게 풀악셀이나 풀브레이크를 땡기려면 정말로 트리거를 쎄게 당겨야 합니다. 이거때문에 좀 느낌이 신선했습니다. 더 재밌다면 재밌었는데 훨씬 빨리 피로해지는 느낌도 있었습니다. 제가 사제패드에 지식이 없어서 이 회사가 얼마나 유명한지 혹은 얼마나 악평을 듣는지는 전혀 모르지만 아무튼 만져본 첫느낌은 나쁘진 않았습니다.
게임 얘기 잠깐만 하자면 레터박스 없이 풀화면으로 리플레이 보니까 넘나좋네요 여기에 60프레임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러려면 플삼프로라도 있어야했을듯. 그러니까 빌어먹을 그란 스포트는 모테기든 뭐든 좋으니까 어여 아무 코스나 좀 가져와라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