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목요일에 춘천으로 당일치기 자전거 여행을 해봤습니다. 처음으로 자전거 여행을 해봐서인지 길도 헤메고 짦은 거리를 갔는데도 굉장히 지치더군요.
이동루트는.... 일산의 집-> 한강의 자전거길-> 상봉에서 경춘선->춘천->강촌역에서 다시 경춘선->망우역에서 경의선으로 환승->집이었습니다. 탑승가능시간내에 가려니까 시
간이 상당히 촉박하게 느껴지더군요. 밤에 피트니스센터까지 간다고 생각을 하니.... 으으 난 왜 아침 6시에 출발해갖고 ㅠㅠ 원래대로 3시에 출발했으면 을매나 좋아....
네....뭐, 반은 야매인 자전거 여행이었습니다. 원래 목표는 편도로 춘천까지 쭈-욱 자전거로 갈 생각이었습니다만(올 때는 전철타고 귀가하구요.) 저번 게시물에 썼던 대로 자전거
앞바퀴에 바람이 상당히 빠진듯한 이상을 느끼고 저도더위에 상당히 지친상태여서 해서 경춘선으로 춘천까지 갔습니다.
해서 경춘선으로 춘천에 도착한 뒤에 바로 앞에 있던 자전거포에서 문제를 해결하고 막국수를 먹고 잠시 춘천시내를 돌아다니다 북한강을 낀 자전거도로를 달리고 달려 한을 풀고
강촌역에서 귀가했습니다.
소감은....개인적으로 춘천시내를 돌아다니는 것보다는 춘천역에서부터 자전거 도로를 따라 달린게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원래 목적을 생각한다면 그게 당연한 걸테지만요.
하나같이 짰던 밑반찬들과....
제 어머니 추천으로 먹어본 막국수였습니다. 여기 집 사장님이 이전에 자전거 종주를 여러차례 해보셨다고 저에게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셨었는데 그 중 귀중한 두가지를 조언 받았었습니다.
첫번째가 염분섭취. 이건 이전에도 들었던 거고(그래도 상기시켜주시는게 고마웠습니다.)
두번째가 중요했는데 수시로 자전거 바퀴를 물로 식혀주지 않으면 요즘 날씨에 바퀴가 터지기 쉽다고 하니 조심하라더군요. 해서 중간에 제 먹을 물 조금(얼음물이라...)과 주변에서 확보할 수 있는 최대한도의 수분들을 바퀴 식히는데 사용해가며 강촌역까지 자전거로 내달렸더랬죠.
북한강 자전거 길은 실로 더워서 옷에 붙은 땀이 말라붙어 소금이 될 지경이더군요.
해서 강촌역까지 땀 삐질 삐질 흘리며 자전거를 타고 갔습니다.
지나가다 본 댐입니다. 맨 구석에만 열려 있어 강물 상태가 좀 맑지가 않더군요. 좀 녹조끼가 보였달까요? 계속된 폭염에 날이 가무니까 댐을 개방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해서 이 댐을 지나 강촌역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하고나니 생각나는 건 그저 수분보충 뿐이더군요.
100kg+@의 고중량을 감당해낸 기특한 녀석입니다. 고생 많았다 야.
.....
그러니까.... 이번주에도 좀 만 더 고생하자?
+
안장의 봉다리는 빗물 방지용입니다. 이런 날씨에는 딱히 쓸모없는 아이템이지만 벗기는게 워낙 귀찮아서....
++
개선할 부분:
1. 체력을 키우자. 진짜로.
첫 라이딩은 즐겁긴 했는데 너무 쉽게 지쳐버리는 군요. 좀 더 체력을 올려서 좀 더 장거리를 목표로 삼으렵니다.
2. 내비를 바꾸자.
이번에 자전거를 탈 때 지도 앱으로 맵스 미를 추천받아서 사용해봤습니다만 그닥 저한테는 쓸모가 없었던 물건이었습니다. 확실히 지도로서의 기능은 훌륭하긴 했는데 자전거도로를 루트에 넣으려 하지는 않더군요. 자전거쪽 루트를 적용해도 절대로 그 루트 대신 다른 루트를 선택하지 않나. 애초에 자전거루트가 나타나 있질 않은 장소도 있어서 어디로 가야할지 헷갈리게 한다던가. 아무래도 제가 다른 용도로 썼어야 할 앱을 쓴 것 같습니다. 다른 좋은 자전거 내비 앱 없을까 찾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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