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빠른 MTB??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어제 자전거 타고 왔습니다. 날씨와 공기는 좋은데, 저번에 나갔을 때보다 많이 추웠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이 많이 나오더군요.(경산-대구)

작년부터 크로몰리 로드 타는데, 항상 궁금한게... ... 왜 MTB가 더 빠르죠?!!!!!!!!!!!!!!!!

제 장비가 1리터 스텐물병(물가득), 전혀 전문적이지 않은 옷차림(그냥 운동복),헬멧(구멍뻥뻥헬멧아님)

이걸로 설명이 될까요?!!?!!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 마치 앞에 가는 MTB 라이더분은 떡대로 양팔과 어께를 쫙 벌리고 

여유로운 페달링인데.

10분중에 8분은 그냥 ... 안 되네요. 못 따라 잡아요.

카본프레임타면 따라 잡나요?!?!(저질 체력 받쳐 주나요?)

가장 궁금한 점은 에너지바 종류의 연료는 몇 분마다 공급해 줘야 하나요?

(한번 타면 안쉬고 4시간 정도 탑니다. 속도는 본문에 나와 있듯이 저질체력이라 아주 느리지도

그렇다고 빠르지도 않습니다.)

[whyshin]

동호인은 결국 마일리지가 장땡이라.. 저도 처음에 카본 로드로 입문했을때 하드테일 타시던 같은 동호회형님 따라가다 흘렀습니다

38~40으로 계속 끌고가시더라구요 ㅎㅎ

보급은 개인편차가 있긴 한데 전 가급적 한시간~한시간 반 이내에 가볍게라도 해줍니다
파워젤 같은경우엔 즉각적으로 효과가 오지만 양갱같은 일반 보급식들은 조금 늦게 오거든요.

배고프다고 느꼈을때는 많이 늦은거라 생각합니다. 어 살짝 허한데? 하는순간 급격하게 옵니다 ㅎㅎ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네, 좀 타서 늘었는 것 같은데 혼자만의 생각이었나보군요.
허한 순간보다 축 늘어지는 때가 오면 계속 와서 눈대중을 못 했었는데, 팁 감사합니다.

[제3사도]

노인분들이 MTB 설렁설렁 타는 거 아닌 이상
산에서 MTB를 제대로 오래 탄 사람은 기본적으로 토크빨이 좋습니다.
무게와 바람 저항도 씹어먹을 정도라는거죠.
뚜르드 프랑스에도 MTB 타다가 로드로 전향해서 온 선수들이 꽤 있습니다.

[제3사도]

에너지 보충은 탄수화물 기준으로는 30분마다 소량씩 넣어야 합니다.
그래서 포카리나 게토레이 같이 탄수화물 들어간 음료가 편하죠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넵, 전 그냥 기종이 다르므로 당연히 초~~~고수가 아니면 로드가 이길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혼자 착각이었군요.)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그냥 마구잡이 식으로 대충 먹을까 하고 먹었는데, 30분이군요.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막장윤씨]

평균적으로, 그런분들의 구력을 무시하면 안됩니다.
위에 분들이 설명해주셨지만
평균 10년이상 거의 매일을 꾸준히 타셨던 분들인데요...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맞아요. 제가 너무 간단하게 혼자만의 생각을 했나 봅니다. 이제 막 시작한지 얼마 안된 놈이 오래타신 분들과 맞먹거나 이길려고 들다니 너무 건방진 생각이었습니다.T.T

[SillyWalker.]

기어비부터가 다른데 로드로 mtb를 못 따라가면 엔진 강화가 필요 하겠네요
이미 로드라는 시점에서 장비빨은 받고 계신 겁니다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헉! 로드로 mtb못 잡는 것은 로드라는 이점에도 불구하고 못 잡는다면 저질체력이 원인임을 확산하게 되는군요.ㅠ.ㅠ 열심히 페달링하겠습니다.

[페드로 킴]

제가 금호강 자도로 4년에 자출 하면서 느낀겁니다.
25~30이상으로 다니는 엠티비 아저씨들 널리고 널렸습니다.
전문적으로 쫌타시는 엠티비 형님들은 기본적으로 30이상 유지하면서 달리십니다.
로드도 같이 병형해서 타시는 분들도 많은데 로드 타면 그냥 막 날라다님 ㄷㄷ;;
그냥 엔진이 장땡이에요~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그죠!?! 아무리 페달링해도 따라 갈수가 없습니다. 허리 꽂꽂이 직각으로 팔 양쪽 딱 잡고, 페달링은 여유로운? 움직임인데 따라 갈려고 해도 잡을 수 없는 뭔가가 홀린 듯한 느낌입니다.

[쿠-마-몬]

죄송합니다...교복입고 하운드 200d mtb로 45km/h찍는데 메리다 스컬트라타고 그속도가 않나와서....ㅠ 잠만 내가 이상한건가...!

[페드로 킴]

고수를 알아보는 보는 가장 쉬운 방법은 페달링입니다.
무릎이 11자로 부드럽고 빠르게 페달링 하면 십중팔구 고수입니다.
고수에게 기체의 차이는 큰문제가 안되죠.

[아시쿤]

에이 그래도 기어비가 있는데 장비가 문제가 안되는건 말이 안되죠.
30k정도는 잘타시는 분들은 가능 하다고 보는데 그이상은 로드에 안될거에요.

[예비역]

원래 예전부터 엠티비 고수아재들 이야기는 많았습니다. ㅎㅎ 무시못할정도에요.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직접느껴보니까... ... 이상해요! 복잡한 감정입니다.(저 분이 고수라기보다 내가 문제있나싶은 생각부터 듭니다.)

[빽곰선생]

자전거는 마일리지대로 늘어나는 스포츠니까요...
제 기준에 보급은 '꾸준히 조금씩'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제 경우엔 에너지바나 젤은 써본 적 없지만 등주머니에 육포나 어포같은 건물이나, 캐러멜, 초콜릿 같은 거 잔뜩 채워넣고 타면서 그냥 하나씩 입에 넣습니다. 씹고있으면 입도 안 마르고 좋아요.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헛~! 포종류 엄청 좋아하는데, 연료로 쓰이는 군요.

[야쿠모 테루]

그저 달리고 또 달려서 어제의 자신보다 더 빨라지는 수밖엔 없어요 ㅎㅎ

[기차여행오리지날!아이디!]

네, 그런데 전 제가 이제는 어느 정도까지 발전해서 한계가 왔다고 혼자만의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참 어리석었네요.

[0거리저격]

한강 자도에서 낡을대로 낡은 철티비 타는 할아버지가
카본로드에 저지 쫙 빼입은 로드들 아무렇지도 않게 따고 유유히 사라지더라는 전설도 있죠..

[로리콘은고칠수있습니다]

님께서 다리힘이 부족해서 그렇습니다. 그 이상 아무 설명이 필요 없음.
평속 40정도 나오시나요? 45? 앞자리 30 후반대부터 한계 운운하면 모를까
그 이하는 아무리 둔한 사람이라도 훈련으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평속 35이상 나오면 MTB 로드 포함해서 100대중 95대 이상은 님 앞으로 못앞섭니다

[aclaw]

왜 앞서갈려고 하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