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2017 투르 드 코리아 스테이지 5, 시상식 다녀왔습니다

[Quroi]

안녕하세요 자전거 타는 웹 라이트노벨 작가 곽도우 입니다.

지난 14일 부터 국내 최대 로드 레이스인 투르 드 코리아가 열렸습니다. 과거엔 7일간 열리던 경기가 올해에는 5일로 줄어서 아쉬움을 남기지만, 여전히 아시아 최대 스테이지 레이스는 뜨거웠습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12년 박성백 선수 이후 무려 5년 만에 대한민국 선수가 종합 선두인 옐로우 저지를 차지하면서 큰 화제를 몰고왔습니다.

그 투르 드 코리아가 금일 올림픽 공원-강변북로-다시 올림픽 공원 4주회의 크리테리움 레이스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까지 중간 스프린트, 1등 보너스 타임 등으로 종합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이어서 무척 긴장감 넘친 경기였습니다만, 옐로우 저지인 서울시청 사이클 팀의 민경호 선수와 서울시청 팀이 잘 방어를 해내면서 5년만에 대한민국 선수의 종합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경기는 보는데 집중하고, 서울시청 선수들이야 작년에 이미 잔뜩 사진을 찍었던 고로 딱히 사진을 찍진 않았고 시상식만 좀 찍었습니다.

17년 투르 드 코리아 종합 우승을 한 민경호 선수. 종합우승 뿐만 아니라 26세 이하의 선수 중 가장 종합순위가 높은 선수에게 주는 영라이더 저지(화이트 저지)까지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사진에 있는 팀들은 모두 입상한 선수 및 팀입니다. 스테이지 5 우승자, 종합우승, 스프린트, 산악왕, 영라이더, 팀 종합순위 부문이죠.

그리고 서울시청 팀원들과 감독, 코치, 스탭, 선수들 가족들의 기념촬영.

국내 프로팀 중에서 서울시청 팀을 가장 좋아하고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투르 드 코리아 종합우승을 하게 되니 제 일인 듯 기쁘네요. 여러 일이 있어서 도로 사이클에 좀 자퇴기가 오고 있었는데 다시 가슴을 뜨겁게 만들고 의욕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너스로 옐로저지 민경호 선수의 자전거인 펠트 FR1 입니다. 스램 이탭 구동계와 짚 303, 짚 컴퍼넌트로 무척 스램스램하게 꾸며진 머신이었습니다.

지로나 투르 우승자 처럼 커스텀 도장이 된걸 지급받은건 아니고, 노란 시트지로 데칼링을 한 거라고 하더군요. 

참가한 다른 팀들 사진도 올렸으면 좋았겠지만 정신차리고 보니 서울시청팀 밖에 찍질 않아서 ㅠ 아무튼 5일간 손에 땀을 쥐던 투르 드 코리아가 막을 내렸고, 저는 저의 경기를 준비해야죠, 참 즐겁고 신나던 한주였습니다.

[AquaStellar]

수년 전부터 1등급 대회로 대회 등급 자체가 올라가기도 했고, 월드팀들도 다양하게 참가하는 만큼 큰 대회인데도

뉴스 등에서 다루는 관심이라든가 실제 우승 상금에 대해서는 여러가지로 좀 아쉽더군요. 종합우승 상금이 겨우 1,750만원이라니...

직접 가서 현장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여건이 넉넉하지 않아 대회는 중계된 영상으로 봤습니다. 시상식 장면은 중계되지 않아 아쉽

[Quroi]

로드가 참 배고픈 대회지요. 늘 안타깝습니다 좀만 더 대중적 관심이 많았음 좋겠는데.

[제3사도]

입고 다니는게 그거다 보니 팀 우쿄 컬러가 눈에 들어오는군요

[Quroi]

팀 우쿄는 이번에 산악왕 순위 2등을 했죠. 미쿠 저지라도 가져왔음 사인 받았겠지만 없어서ㅎ

[㉿강철달팽이]

나름 큰 대회인데도 스포츠 뉴스서 짤막한 꼭지로 전하고 지나가는게 아쉽더라구요.

[Quroi]

그나마 올해는 스포츠 뉴스서 다뤄주기라도 했으니 다행입니다. 야구 축구는 시시콜콜한 소식도 메인으로 올라오는데 참 분통 터지죠

[LemonGrab21]

도싸에서 본거같은데.. 이 대회를 일본에서 가지고 가려고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하던데..

국내는 통제하고 대회진행해도

차량들이 왜 길막고 이딴거 하냐고 항의가 엄청 들어온다고 해서

[Quroi]

일본은 이미 재팬컵이 있어 별 관심은 없을 겁니다 도싸 쪽 카더라는 걸러서 들으셔야... 역시 홍보와 인지도 부족이 문제예요

[㉿강철달팽이]

나름 인기종목인 마라톤도 도로통제한다고 뭐라하는 사람이 많은거 보면 only 차 중심의 사고가 고쳐져야할 과제라고 생각해요;;

[스틸맨2331]

옆동네는 같은 2.1등급 투어 오브 제팬이 있는데 가져갈 이유가 없지요. 애시당초 물건도 아니고 가져갈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닌데..;;

[LemonGrab21]

그런가요?..뭐 대회쪽은 잘 아는게 없으니

[Unwa]

바빠서 스테이지2 끝부분만 생중계로 봤는데, 그게 바로 대회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6km남기고 BA쳤을때 불안불안했는데 끝까지 도망가는걸 보고 감탄했어요.

[Quroi]

저도 민경호 선수의 인생 역주에 감탄했습니다. 이번 MCT때 한번 해볼까 하기도...

[Unwa]

예전부터 궁금하던게 있었는데 MCT에는 w/kg이 4정도 되는 라이더만 나갈수 있나요? 최근에 파워미터를 샀는데 4.0이 얼마나 괴물같은 라이더인지 최근에야 새삼스레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