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발매전 트라이얼 기간이기 때문에 스샷 못 찍을 줄 알았다가 샷이 참 괜찮게 나와서 눌러봤는데 되길래 열심히 찍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거 깨달은게 튜토리얼 거의 끝부분이었다는거...... 그래서 앞부분 스샷이 없어요. 그 부분은 말로 요약해보려 해요.
주인공이 속한 이주자팀은 안드로메다 은하에 잘 도착했고 주인공은 동면에서 깨어납니다. 하지만 하이페리온(거대 이민함선) 주변의 암흑에너지 기류 때문에
함선이 먹통이 됩니다. 그래서 함선내에서 중력 이상이나 폭발 등 작은 사고들이 터졌고 주인공의 남매는 동면기가 이상이 생겨서 깨어나지 못했습니다.
다만 다행이 생명 징후는 정상이었습니다.
주인공의 아버지가 이주자들의 길잡이(패스파인더)인데요. 일단 함선에 문제가 생겼지만, 처음 후보로 골랐던 7번 정착지가 근처에 있었으므로 조사대를 소집합니다.
그런데 가보니까 7번 정착지는 사람이 살만한 곳이 아니었습니다. 시종일관 번개가 치는 이상한 곳이었지요. 그런데 낙뢰가 자연 현상이 아니라 행성에 설치된 구조물 탓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인공의 아버지와 조사대는 그 구조물을 습격해서 낙뢰를 저지했고 함선을 망가뜨린 암흑 에너지 기류를 제거해냈습니다.
지금부터 스샷 들어갑니다.
다 끝난 줄 알고 주인공(좌)와 아버지(우)는 굳굳 하고 있었는데요. 앞서 말한 구조물에서 충격파가 나와서 두 사람을 절벽 아래로 밀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주인공의 헬맷이 깨졌는데요. 운도 지지리 없지요. 대기가 독성이네요. 주인공은 질식할 위기에 놓입니다.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말이 있죠. 주인공의 아버지가 자기의 헬맷을 벗어주고 사망합니다. 주인공은 혼수 상태에 있다가 깨어나고요.
이 부분이 작위적이기는 했는데 그래도 꽤 감동적이었습니다. 엑스박스는 스크린샷 찍는게 불편해서 넉 놓고 있다보면 찍을 타이밍을 놓치더군요. 못 찍어서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아버지는 자신이 맡았던 길잡이의 의무를 주인공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이페리온은 집결 좌표로 이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주인공은 왜 아빠가 이런 일을 나한테 맡겼을까 부담스러워하면서 멘붕합니다.
그 동안 프롤로그 내내 주인공 일행에게 가루가 되도록 맞던 외계인들은......
슬레이브원!!!!
주인공의 아버지가 낙뢰를 끄기 위해 구조물에서 기계 장치를 행했던 행동을 재생하면서 따라해보고 있었습니다.
부하들은 주인공의 아버지를 격렬하게 미워하는듯 하네요. 얘들 나와서 말 제대로 한적이 없는데 표정으로 무슨 말할지 다 보이네요.
외계인 대장은 인간이 한 그대로 해봤는데 기계가 작동을 안합니다. 이 부분은 헤일로가 생각났어요. 당신은 선조야! 이러다가 알고보니 인류가 안드로메다 은하에서 왔다 이러는 거는 아닐런지....
아 그리고 주인공 얼굴이 완전 못 생겼다. 이럴거면 얼굴캡처 왜했냐라고 루리웹에서 말들이 많았었죠. 그런데 말입니다.
어엄청 미인형은 아닌데 그럭저럭 괜찮아요. 그대신에 건드릴수 있는 세팅이 적네요. 제일 마지막 프리셋으로 하시면 그럭저럭 괜찮게 나옵니다.
하이페리온은 외계인들이 꽁냥꽁냥 하는사이에 아크에 도착하는데요. 무지큽니다. 그런데 완공이 안되어있어요.
간지 튜리안도 아크에서 만났고요.
샐러리안도 오랜만에 보내요.
크로건이 형님이 아니라 누님이어서 엄청 놀랐어요. 목소리도 그렇게 안 어색해서 더 놀랐습니다.
아크에 도착해서 전해 들은 바로는 식량도 배급제로 하고 있는데 부족하고, 전력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서 주인공네 이민 함선에서 끌어다가 쓰는 상황인데다가, 다른 이민선단은 전부다 실종되었다고 합니다. 이주 계획이 성공할지는 이제 주인공에게 달린 듯 합니다.
소감:
그래픽:
아주 좋아요. 다만 콘솔판이라서 화질이 딸리고 안티가 안들어가서 자글거리는 거는 별 수 없네요.
프레임:
후져요. 총쏘기에 거슬린다는게 느껴질 정도에요. 20은 넘는 것 같은데 30고정을 제대로 못하는 듯 했습니다. 그럼에도 전투는 재밌었습니다. 신기해요. 프레임이 안정적이었으면 아주 환상적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토리:
아직 프롤로그라서 전체적인 맥락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몰입도가 아주 높아요. 문장에 모르는 단어들이 간간히 나옵니다만 그거 못 알아먹어도 분위기로 대충 알아들을 수 있어서 메인 스토리하는 정도에는 언압은 그다지 없을 것 같아요. 다만 코덱스를 읽는거는 한국어가 아니니까 좀 귀찮죠.
목소리 녹음:
다른 인물들 더빙은 다 좋은데요. 주인공(여자로 했을때) 목소리가 얇아서 놀랐어요. 20대 초중반이라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저엉말 많아야 서른? 여튼 주인공 기본 얼굴로 했으면 얼굴은 늙었는데 목소리만 얇네라고 생각할 뻔했습니다.
커스터마이징:
트라이얼 버전이라서 기능이 제한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퀴지션보다 커스터마이징 폭이 줄었어요. 문신 위치도 못 바꾸고요. 다만 인퀴지션처럼 드래그해서 성형하는게 아니라 고전적인 수치조절식이기 때문에 더 편합니다. 얼굴 업로드, 추출도 지원하는데 어떻게 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갠적인 불만인게 바이오웨어는 체형 커스터마이징을 안해준다는거... 허리가 더 얇았으면 좋겠는데 말이에요.
전투:
어엄청 괜찮아요. 재밌어요. 아직 손에 조작법이 안익었는데 익숙해지면 굉장히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공점프나 대쉬가 쿨타임이 있는게 아니고 땅에 다시 닿기만 하면 다시 쓸 수 있기 때문에 컨트롤만 되면 날라다니면서 학살 할 수 있을 듯하고요. 스킬들이 드디어!!! 쿨타임이 따로가 되었기 때문에 스킬 막쓰면서 놀 수 있습니다.
총평:
예약구매하기를 잘했습니다. 당분간 이거랑 디비전만 할거 같아요
(IP보기클릭)112.144.***.***
맞아요. 여러모로 좋아진게 느껴져요. 다만 프레임이 더 좋았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 17.03.16 21:06 | |
(IP보기클릭)123.214.***.***
(IP보기클릭)22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