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뭔가 이상하단걸 안다면 당신은 훌륭한 크로노트리거 유저. 이미지 편집이나 치트같은거 아닙니다.
두번째 스크린샷에서 로보의 크리티컬로 9999데미지가 터지고 불꽃을 다 지웠는데 선오브선도 죽어버리더
군요. 불꽃이 다 죽어서 같이 죽은건지 그동안 맞춘 '정답불꽃'의 누적때문에 죽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머리만 외로이 남아있는 새끼라보스... 참고로 죽음의산에서 껍질을 이용해야 하는 새끼라보스는 껍질을 격파
해도 사라지지 않고 판정만 사라집니다. 배리어친 비네가도 마찬가지. 그래픽은 그대로 있고 판정만 없어집니다.
검은꿈 보스인 질 여왕의 팔들도 역시 죽일 수 있습니다. 에이라의 반격으로 머리가 먼저 죽었는데 왜인지 전
투가 끝나지 않아 바로 로보가 크리티컬을 터뜨려 오른손마저 없애버리고 승리했습니다.
참고로 파티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에이라의 강권. 크리티컬시 무조건 9999 데미지가 뜹니다.
DS판부터 추가된 로보의 제로크라이시스. 역시 크리시 9999 데미지.
DS부터 추가된 마를의 비너스. 무조건 777 데미지를 줍니다.
죽이지 못하는 의도로 만든 적이나 하늘속성 공격을 먹으면 방어력이 떨어지는 일부 공룡인들같이방어력이
엄청난 적들도 이 세 공격앞에서는 무용지물입니다. 에이라와 로보가 최강 데미지이긴 하나 크리티컬이 확률
적으로 터지므로 재수없으면 계속 안나오지만 마를은 777이나마 지속적으로 데미지를 줄 수 있죠. 참고로 공
격 자체가 미스나는 선오브선 본체와 사이러스의 망령은 이걸로도 못죽이더군요. 사이러스는 에이라의 테일
스핀으로 약간의 데미지는 주는데 전투에 제한시간이 있어 결국못죽여봤습니다. 이 둘이야말로 치트가 아니
라면 힘들지도요?
엔하위키 크로노트리거 항목을 살피다가 비네가를 직접때려 잡아본 사람 추가바람이란 문구를보고 필받아서
한번 해봤습니다. 정작 비네가는 잡아도 스샷으론 구분이 안되 다른 보스들을 공략해봤습니다만...
사실 저렇게 해도 달라지는건 없고 오히려 격파시간만 잡아먹을뿐이죠.
크로노트리거는 SFC가 있을때 질리도록 했었는데 IOS버전으로 다시 시작해 결국 엔딩 다 보고 조금만있으면
전캐릭 레벨99가 되는군요. 이정도로 사골우려먹듯 즐긴 작품은 FC용 드래곤볼Z2외에는 없는것 같습니다.
스퀘어에닉스가 이 시절로 돌아가줘야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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