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4월 2일 슈퍼패미컴(이하 SFC)으로 발매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의 6번째 작품인 '파이널 판타지6'입니다.
개인적으로 파판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수많은 명곡과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파판 팬분들에게도 많은 찬사를 받고 있죠.
원래 특이하게도 저는 파판 시리즈는 1편부터가 아닌 6편부터 즐기게 되었는데 애시당초 'RPG'를 별로 선호하지 않고 액션 게임 위주로만
게임을 즐겨왔기에 어찌보면 뒤늦게 접하게 되었죠.
물론 이전부터 파판 시리즈는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장르 자체부터 관심이 없었고....
FC로 발매된 1~3편은 지인들 어깨너머로 구경한게 전부였으며...
일본 RPG의 선두주자였던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역시도 '드래곤볼 작가가 그린 게임이다'라 생각하는게 전부일 정도로 RPG에 무관심했었죠.
그러던 어느날 우연찮게 친구의 강력 추천으로 처음 접해본 RPG가 바로 '파이널 판타지6'였습니다.
[ SFC - 파이널 판타지6]
(파이널 판타지6 초반 도입부 영상)
영화 뺨치는 퀄리티를 자항하는 요즘 게임들의 그래픽에 비교가 많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눈보라 속을 헤치며 날쉐로 향하는 빅스,웨지, 그리고 티나의 모습과 스텝롤 속에서 흘러나오는 명곡 '티나의 테마'
정말 지금봐도 옛 감동이 떠오르는 명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언제봐도 멋진 '아마노 요시타카'님의 패키지 일러스트...
'대용량 24메가' 문구가 인상적이기도 하죠.
여러 사연이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 사실상 주인공이나 다름없는 캐릭터는 '환수와 인간 혼혈로 태어난 티나'
머리색상이 패키지와는 다르게 실게임에서는 녹색인데 나중엔 녹색인데 몇번 번갈아가며 등장하다 최근에는 녹색으로 결정된것 같더군요. (근데 디시디아에선 또 금발)
해외판에서는 '티나'라는 이름이 너무 흔해서 '테라'라는 이름으로 변경이 되기도 했죠.
(취미는 '모그리 쓰다듬기'인 그녀)
죽은 연인을 살리기 위해 환수 '피닉스'를 찾아 헤매던 트레져 헌터 '로크'와 귀여운 '모그'
여자를 밝히는 호색한 같지만 호쾌한 성격의 피가로성의 국왕 '에드가'
필살기 커맨드 입력방식이 인상적이었던 '매쉬'
뭣모르고 파판6를 접했다가 한동안 플레이를 막아섰던 매쉬의 '폭렬권' 쓰기 이벤트..
대충 타이밍에 맞춰서 커맨드를 입력하는건 알겠는데 그 타이밍이 왜이리도 잡기 힘들었는지 한참 고생하다가 겨우 겨우 클리어했었네요.
그리고 마열차 이벤트때 죽은 가족들과의 가슴아픈 재회를 하던 카이엔의 모습도 보는내내 참 안타까웠죠.
야생소년 '가우'와 로크와의 오페라 이벤트때 빛나던 그녀 '세리스', 그리고..
'내 목숨을 모두 칩으로 바꿔 너희들에게 걸겠다'라는 명대사의 '셋져'
등장 캐릭터들중 가장 멋진 '쉐도우'
악명 높은 살인청부업자라는 무시무시한 존재지만 실상은 반려동물이자 동료인 '인터셉터'를 아끼고 매사 정도 많은 상남자..
1부 마지막에 마대륙에서 뭣모르고 기다리지 않고 갔다가 후회막심하기도 했었죠.
(귀엽지만 나름 강력한 인터셉터)
(귀여운 리름과 인터셉터의 즐거운 한때.. 게임내 도트 이미지로는 '셰퍼드' 같은데 여러 일러스트로 보며 '도베르만'인듯)
주인 이외에는 꽤나 상대를 적대시하는 인터셉터가 첫대면부터 '리름'은 잘 따르기도 했던게 나중엔 스토리 복선이었다는게 참..
(이제는 그리운 그때 그 시절 도트 그래픽들)
첫 RPG임에도 불구하고 빠져들면서 너무도 즐겁게 즐긴 '파이널 판타지6'였습니다.
그로 인해 파판 시리즈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이전 시리즈들을 즐기기 시작하는 좀 황당한 '역행'까지도 하게 되었죠.
(6->4->5->3->2->1 이후 7편부터 시리즈 정주행)
이후 즐긴 4~5편은 솔직히 6편만큼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파판 시리즈에 빠져들게 만들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 PS1 - 파이널 판타지 콜렉션 ]
4,5,6편이 수록된 작품으로 애니버셔리 컬렉션은 '티나'의 멋진 일러스트가 세겨진 탁상시계가 동봉되어 있죠.
계속 강조하지만 언제봐도 아마노 요시타카님의 몽환적인 일러스트는 멋지네요.
[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OST ]
파이널 판타지6 OST
세월의 흔적이 패키지 겉면에 남긴 했지만 게임도 파판 시리즈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자 OST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시리즈 통틀어 명곡들이 가장 많은 작품이라 손꼽는데 특히 '티나의 테마'는 그 중 가장 최고라 생각합니다.
6편 OST중 가장 좋아하는 '티나의 테마'
1~6편의 전투음악 중 가장 좋아하는 6편의 일반 전투 음악
(1~6편의 일반 전투 음악들이 비슷한 멜로디로 되어 있는데 그 중 6편은 시리즈(1~6) 완성판이 아닐까 싶습니다)
초반 보스인 '유미르'와의 전투때부터 등장한 보스전 음악도 정말 좋아하는 곡이죠.
이 외에 '요성난무(Dancing Mad)' 같은 명곡뿐만 아니라 멋진 곡들이 수두룩합니다.
2010년 '파이널 판타지 콘서트 - 디스던트 월드' 내한 공연 당시 VIP만 가능한 사인회를 위해서 큰맘 먹고 지인들과 같이 참석했었죠.
당시 사인회에 참석하신 '우에마츠 노부오'님과 지휘자 '어니 로스'님께 들고 간 OST들을 사인 받았는데 특히 6편 OST에 사인을 요청하자
무척 반가워하셨던 '우에마츠 노부오'님의 모습은 아직까지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요즘 건강이 안좋으신것 같은데 하루 빨리 쾌차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번외 - 디스던트 월드 파이널 판타지 OST
공연때 연주된 곡들이 수록되어 있는 앨범입니다.
개인적으로 몇몇 좋아하는 곡들이 빠져있어서 아쉽긴 합니다만 그래도 공연때 들었던 감동을 다시금 느끼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되네요.
파이널 판타지7 OST
파이널 판타지6에 이어 '우에마츠 노부오'님께 사인 받은 '파이널 판타지7' OST입니다.
파이널 판타지8 OST
파판 콘서트 당시 지휘자셨던 '어니 로스'님께 사인받은 '파이널 판타지8' OST입니다.
게임 자체는 7편과 비교되며 호불호가 좀 갈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재밌게 즐겼고 OST 또한 명곡 'Eyes On Me'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파이널 판타지9 피아노 컬렉션
- 주인공 '지탄'의 원숭이 꼬리 디자인으로 논란이 많았던 '파이널 판타지9'
하지만, '원점으로의 회귀'라는 컨셉에 맞춰 예전의 분위기를 많이 살려넀다고 생각하는 작품이죠.
파이널 판타지10 OST
8편과 마찬가지로 지휘자 '어니 로스'님께 사인받은 '파이널 판타지10' OST입니다.
10편도 정말 좋은 곡들이 많아서 틈틈히 자주 듣고 있네요.
('RIKKI' 내한 당시 국내 모 방송 '素敵だね' 라이브 영상)
'파이널 판타지10' 특전 미니 싱글과 보컬 컬렉션입니다.
파이널 판타지10-2 OST
파이널 판타지10-2 OST입니다. 개인적으로 10편에 비해서는 좀 아쉬운 점이 느껴지긴 합니다만 전반적으로는 좋은 곡들로 구성은 되어있죠.
리쿠 스트랩은 초회판 특전이었는데 정작 아까워서 거의 사용도 안하고 있네요.
'파이널 판타지10-2 보컬 컬렉션'입니다. '유우나','리쿠','파인' 3인 성우분들 위주의 곡들이 수록되어 있죠.
'파이널 판타지10-2' 오프닝/엔딩곡을 담당한 '코다 쿠미'의 싱글 앨범입니다.
'파이널 판타지10-2' 미니앨범입니다.
(IP보기클릭)121.141.***.***
남들 7편 리메이크에 열광할때 속으로 '6편 리메이크도 해달라!'고 부르짖던 1인입니다. ㅠㅠ
(IP보기클릭)1.252.***.***
(IP보기클릭)121.141.***.***
남들 7편 리메이크에 열광할때 속으로 '6편 리메이크도 해달라!'고 부르짖던 1인입니다. ㅠㅠ | 18.09.20 13:18 | |
(IP보기클릭)175.223.***.***
저도 그중 한사람입니다 클라우드 리메이크에 열광할때 속으로 록과 세리스의 리메이크를 갈망하고 있었죠 ㅠㅠ | 18.09.26 18:46 | |
(IP보기클릭)210.222.***.***
(IP보기클릭)121.141.***.***
그동안 여러 기종으로 많이 이식은 되었으니 리마스터판 같은것보다 '리메이크'가 되어서 나와주면 좋겠습니다. | 18.09.20 13:41 | |
(IP보기클릭)183.103.***.***
(IP보기클릭)121.141.***.***
세월이 흘러도 말씀대로 뭐하나 버릴 음악들이 없는게 장점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 18.09.20 13:55 | |
(IP보기클릭)61.38.***.***
(IP보기클릭)121.141.***.***
말씀만 들어도 그 기분이 미약하게나마라도 느껴지네요. 이번 공연때 시간이 안맞아서 못갔는데 다음번에는 꼭 가야지 마음 먹었습니다만 우에마츠 노부오님 건강이 좋지 못하셔서 어찌될런지.. | 18.09.20 13:58 | |
(IP보기클릭)211.34.***.***
(IP보기클릭)121.141.***.***
크윽... 동지가 한분 더 계시다니... | 18.09.20 14:0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121.141.***.***
디올
그런데 문제는 요즘 분위기 봐서는 파판7 리메이크도 좀 불안불안한 느낌이라 어찌될런지 모르겠네요. | 18.09.20 18:25 | |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121.141.***.***
매번 하는 말중에 하나지만 명작은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명작이라 생각합니다. | 18.09.20 18:26 | |
(IP보기클릭)58.151.***.***
(IP보기클릭)121.141.***.***
파판6 비공정 테마곡도 정말 좋은 곡이죠.. | 18.09.20 18:29 | |
(IP보기클릭)121.131.***.***
(IP보기클릭)121.141.***.***
시리즈중 명곡들이 가장 많은게 아마 6편이라 그러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9편이나 10편도 좋은 곡들이 많아서 한편으로는 뭔가 좀 아쉽기도 하네요. | 18.09.20 18:31 | |
(IP보기클릭)1.225.***.***
(IP보기클릭)121.141.***.***
초우주명작!! | 18.09.20 18:32 | |
(IP보기클릭)223.62.***.***
(IP보기클릭)121.141.***.***
부족한 게시물에 추천 감사드립니다. | 18.09.20 18:32 | |
(IP보기클릭)121.132.***.***
(IP보기클릭)121.141.***.***
매쉬의 폭렬권 이벤트 겨우 클리어하고 나중에 지인이 하는걸 봤는데 참 쉽게 하더군요. 왜 나는 저렇게 쉬운걸 못하고 헤맸는지 한숨이 나왔었죠. | 18.09.20 18:36 | |
(IP보기클릭)175.212.***.***
(IP보기클릭)121.141.***.***
| 18.09.20 18:37 | |
(IP보기클릭)43.251.***.***
(IP보기클릭)121.141.***.***
말씀대로 리메이크가 안나오는 이유가 너무 잘만들어져서 리메이크하기가 부담스러워서일지도 모르겠네요. | 18.09.20 22:02 | |
(IP보기클릭)222.104.***.***
(IP보기클릭)121.141.***.***
개인적으로 저도 드래곤퀘스트는 저랑 안맞아서 시리즈 자체는 건너뛴게 많았죠. 흉내쟁이 고고는 저도 기억에 많이 남는 캐릭터였네요. 쓰기에 따라서 성능도 좋았고 여러모로 인상적이었네요. | 18.09.21 18:18 | |
(IP보기클릭)222.104.***.***
드래퀘가 게임성. 특히 레벨업 하는 재미나 힘을 기르고 모아 강적을 물리친다는 재미는 정말 잘 잡혀 있어 즐기기엔 그만한 장점도 없지만, 대신 대화를 통해 얻는 정보나 텍스트로만 누릴 수 있는 소소한 재미를 영 즐길 수 없었던 것과 그림이 뭔가 좀 맘에 들지 않았던 점이 맞물리니 대사를 몰라도 화려함을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판이 맘에 들었죠. -~-. 음악은 6 때 나온 음악들이 꽤 좋았고. 개인적으론 로크랑 쉐도우의 그 특유의 음악... 동료로 만드는 방법을 잘 몰라 무조건 넘어가면 끝장이 나는 안타까운 캐릭터구나 했던 기억이 납니다.(...) | 18.09.22 05:02 | |
(IP보기클릭)122.45.***.***
(IP보기클릭)121.141.***.***
개인적으로 가장 사랑하는 OST는 파판 메인 테마곡이긴 한데 2번째로 좋아하는곡은 '티나의 테마'네요. 저는 6편을 시리즈 처음으로 즐겼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파판6를 권해준 친구가 정말 고맙기도 하답니다. 시리즈 전부 즐기긴 했는데(온라인은 제외) 13편(이하 13편 시리즈)은 좀 많이 실망했었네요. | 18.09.21 18:20 | |
(IP보기클릭)67.169.***.***
(IP보기클릭)121.141.***.***
북미판 파판6였으면 북미서 2,3,5편 발매가 안되어서 아마 파판3로 발매가 되지 않았었나요? 파이널 판타지6는 개인적으로 게임 못지않게 OST도 너무 마음에 들었던 작품인지라 난생 처음 게임 OST를 사보게 되기도 했던 작품이라서 여러모로 애착이 많네요. 말씀하신 셋저의 테마곡도 참 좋았죠. 지인중에 srm81r님처럼 게임음악 녹음한 분도 있었는데 당시 녹음하면서 옆에서 괜시리 말걸었다가 잡소리 들어갔다고 핀잔 들었던 아픈(?) 과거도 오랜만에 떠오르네요 ㅎㅎ 정말 뒤돌아 보면 여러 좋은 게임 OST들이 있는데 파판6만큼 오래 들어왔던 게임OST가 또 있나 싶답니다. | 18.09.22 13:23 | |
(IP보기클릭)67.169.***.***
네, 맞습니다. 말씀하신대로 북미 SNES(SFC)용은 파판3로 발매되었지요. 때문에 파판7이 발표되었을때 해외판의 제목은 파판4로 나오지않을까 상상하기도 했습니다ㅎㅎ | 18.09.22 13:46 | |
(IP보기클릭)126.12.***.***
(IP보기클릭)121.141.***.***
제 게임인생 최고의 게임 OST를 뽑으면 티나의 테마는 항상 상위권에 손꼽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죠. 저는 1,2,3를 너무 건성으로 즐겼던것 같아서 여유가 되면 느긋하게 다시금 파판 시리즈의 역사를 즐겨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물론 첫 플레이 기분으로 즐기기에는 너무 세월이 흘렀지만.. ㅎㅎ 부족한 게시물 잘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18.09.22 13:27 | |
(IP보기클릭)211.36.***.***
(IP보기클릭)121.141.***.***
저도 매쉬 폭렬권 커맨드 입력을 제대로 못해서 한참을 고생했었네요. 그땐 왜 그리도 어려웠는지.. | 18.09.27 16:59 | |
(IP보기클릭)175.223.***.***
(IP보기클릭)121.141.***.***
등장 아군 캐릭터도 많은데 저마다 다양한 스토리도 있었고 감동적인 이벤트도 많았기에 참 기억에 남는 작품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좋은 명곡들도 많았고요. | 18.09.27 17:00 | |
(IP보기클릭)121.190.***.***
(IP보기클릭)121.141.***.***
모바일 게임 '소녀전선'입니다. | 18.09.30 17:17 | |
(IP보기클릭)211.248.***.***
(IP보기클릭)18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