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연휴 때 TGS 2018이 있어서 일본여행을 다녀오려고
생각하던 중 9/24에 AKB 대악수회가 있다는 소식을 8월 중순에 접했죠.
하지만 AKB 악수회를 어떻게 가야하는지 전혀 몰랐던 저로서는 몇몇 아이돌의 마이너 갤러리에 가서
여러가지를 묻고 검색하다가 뒤늦게 싱글 CD 구입 응모 시 당첨되면 악수권을 받는 것을 알게되었죠.
그래서 프로듀스48에서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데뷔하지 못 한 멤버 등을 대상으로
CD 구입 후 최종적으로 어제(9/24) 진행 된 악수회에 무사히 잘 다녀왔습니다.
(제가 픽했던 일본 연습생 중 유일하게 아이즈원 데뷔한 소녀는 나코)
사실 유투브 등에서 악수회장을 영상으로만 봤을 때 중장년층 남성 팬들이
거의 대부분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연령대가 굉장히 다양했네요.
남녀 성비는 대충봐도 6:4 정도였고 나이도 10대~6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어린 아기를 안고 나온 젊은 여성, 엄마 손을 잡고 다니는 초등학생 등)
아, 여권보고 한국인도 몇 명 봤네요. ㅎㅎ
기본적으로 악수권이 있으면 아이돌과 악수권 장수에 따라서 수초 정도 악수하면서 대화 할 수 있는데
악수회 하기 전에 할 수 있는 뽑기를 잘 하면 응모한 부에 따라 별도의 팬서비스도 받을 수 있습니다.
(원샷 영상 촬영, 투샷 사진 촬영, 어나더 쟈켓 사인, 사진에 사인 등)
저는 이게 의외로 재밌었네요.
비용을 더 지불하지 않고도 당첨되면 더 이득인 느낌?
반대로 하나도 뽑히지 못 했을때는..llOTL
제 경우 나름 대화 시뮬레이션&스톱워치 체크를 몇 번 해보고 악수권 1장인 7~8초? 정도는 짧다는 생각에
각 아이돌당 2장으로 응모했었는데 경험상 2장 정도면 전해주고 듣고 싶은 말은 거의 다 듣더군요.
그런데 제가 연예인을 직접 본 적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TV에서 보던 사람이 제 눈을 마주보며 대화해주니 엄청 긴장되던..
사토 미나미, 아라마키 미사키, 야부키 나코, 치바 에리이, 고토 모에, 아사이 나나미와
악수를 했는데 모든 소녀들이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대단히 반가워해줬네요.
특히 에리이는 대화 중 뜬금없는 한국어 시전을..
"에리이는 여자친구(걸그룹) 좋아해요"
여튼 다들 굉장히 귀여웠고 아름다웠네요.
특히 고토 모에하고 대화하다가 제가 스스로 알게된 점
"난 ㄹㅇ 예쁜 이성이 눈 마주치면서 대화를 시도하면 얼어서 대화를 잘 못 하는구나"
이후 기회가 닿아 악수 회장 내에서 미야자키 미호의 나이 좀 있으신(60대?) 팬과
미호 관련 이야기를 이것저것 했었는데 그녀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정말 대단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응원하는 일본 팬들의 배려도 꽤 느낄 수 있었네요.
여튼 첫악수회였고 나중에 언제 또 갈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지만,
인터넷에서만 접한 정보로 알고 있던 악수회장 이미지와는 꽤 달랐네요.
관심있는 AKB 아이돌이 있다면 기회가 닿을 때, 한번쯤은 꼭 한번 가보세요~
악수회 가는 방법 등 궁금한거 있으면 아는 한도내에서 답변 드립니다~
(IP보기클릭)27.126.***.***
(IP보기클릭)211.218.***.***
감사합니다 ㅎㅎ | 18.09.25 20:35 | |
(IP보기클릭)211.63.***.***
(IP보기클릭)211.218.***.***
오~ 이번이 프듀 때문에 과거와 연령층이 많이 달랐군요~ ㅎㅎ | 18.09.25 20:36 | |
(IP보기클릭)223.39.***.***
(IP보기클릭)211.218.***.***
사실 TGS만 보고 9/23에 귀국할 예정이었는데 뒤늦게 9/24 악수회를 알게되었고 이때 이미 4차까지 악수권 응모가 마감된 상태였죠. 이 상황에서 어떻게 악수권을 사는지도 전혀 몰랐는데 여러 마갤에서 많은 분들이 알려주셔서 결국 갈 수 있었습니다. ㅠㅠ | 18.09.25 20:38 | |
(IP보기클릭)183.96.***.***
(IP보기클릭)211.192.***.***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갔다가 꽤 놀랐습니다. ㅎㅎ | 18.09.26 02: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