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이돌은 행사나 광고, 남아이돌은 음반이나 콘서트입니다.
이런 특성 때문에 발생하는 흥미로운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바로 남아이돌은 여아이돌에 비해 훨씬 부익부 빈익빈이 심합니다. 뭐 연예 사업이라는 게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긴 하지만은, 상대적으로 비교해 볼 때 그렇다는 겁니다.
남아이돌은 특성상 대중성이 약합니다. 워너원 같이 데뷔 때부터 관심을 끌어모으는 게 아닌 이상 벌 수 있는 돈이 굉장히 적습니다.
당장 방탄소년단이 뜨기 전까지 방시혁이 60억 가량을 투자했었다고 했으니까요. 남아이돌은 대중성이 약해서 팬덤이 어느 정도 커져야 음반과 콘서트 수익이 나고, 흑자를 낼 수 있죠.
그러나, 남아이돌은 성공한다면 비슷한 수준으로 성공한 여아이돌과는 차원이 다른 수준의 화력을 가진 팬덤을 얻을 수 있고, 따라서 차원이 다른 수준의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여아이돌은 대중성 면에서 유리합니다. 인기를 끌 만한 매력이 있는 멤버로 구성하고, 좋은 곡을 확보하고, 홍보를 충실히 한다면 데뷔곡으로도 충분히 대중성을 확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신인이어도 행사 뺑뺑이와 CF 수입을 통해 투입된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곡 퀄리티와 홍보가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소속사가 힘이 있어야 가능한 이야기긴 합니다. 중소 기획사라면 여기에 운도 따라줘야 하죠.
그래도, 이후 활동을 하면서 행사 뺑뺑이를 돌리면 투자금 정도는 회수할 수 있거나, 적자를 봐도 감당할 수 있을 수준의 적자로 커버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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