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전 한 외국 블로거가 올린 츄라우미수족관 영상의 고래상어 3마리를 본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싼 비행기표값과 공항에서의 거리를 고려했을때 당시엔 이번생은 글럿으니 다음생에나 가보자 라고 생각했었죠.
그렇게 10여년이 흐르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오키나와 정도는 가도 되겠다 싶어서 다녀오게 되었네요.
항공사는 피치못해서 피치항공을 이용했는데 두번다시 안타는걸로......
Tip : 피치항공 이용시 LDD터미널을 이용하게 되는데 면세점이 매우 협소하니 시내에서 모든 쇼핑을 끝내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선박 면세점보다 작아요..
그리고 이륙!!
얼마 지나지 않아서 창밖을 보니 제주도위를 지나가네요. 저멀리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보입니다.
인생첫 2시간이상의 비행이라 맥주도 한잔...
하지만 술이 약한 저는 세모금 마시고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보니 도착했더군요..
여차저차 짐을 찾고 숙소를 가기위해 모노레일을 타고 아사히바시라는 곳으로 이동합니다.
여긴.. 잉어킹과 고라파덕천국....
호텔에 짐을 풀고 배가고파서 밥을 먹으러 갑니다.
호텔근처의 잭스스테이크라는 곳을 갑니다.
가격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둘이서 4천엔인가 나왔던거 같습니다.
비주얼과 맛은 빕스나 아웃백보다는 좋았구요.
식사후 포켓몬고를 하기 위해 조금 돌아다니다가 숙소가서 잠을 자고 다음날 아침 렌트카 픽업을 요청하여 렌트를 하게 됩니다.
스즈키의 허슬리를 렌트하고싶었는데 다른 업체에서는 보유하지 않고 있더군요.
이곳은 그레이스 오키나와 라는 렌트 업체 입니다. 허슬리를 색깔별로 보유하고 있고 카마로, 미니등 외제차들도 구비되어 있더군요.
한국어 가능 직원이 있어서 렌트절차는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국이랑 똑같아요. 여권 보여주고 국제면허증 보여주고 사인하고 결제하고 차키받고.
출발!
우핸들은 쉽게 적응한다더니 정말 도로에 나서자마자 적응되었습니다.
근데 핸들위치가 적응 되더라도 도로 위치는 쉽게 적응이 안되더군요... 마구마구 역주행을 시전할뻔하였습니다.
신경을 좀더 써가면서 운전을 하였습니다...
그렇게 무사히 시내를 빠져나와서 첫목적지인 만좌모를 향해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고속도로를 가봅니다.
일본은 운전을 정말 조심조심 천천히 잘하는거 같습니다.
고속도로가 시속80km를 잘 안넘기더군요. 그렇게 가다가 휴게소를 들려 봅니다.
아침에 일기예보에서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비는 커녕 강력한 햇살에 타죽을뻔.....
휴게소입니다. 화장실만 다녀오고 출발!
첫 외국 렌트차량입니다. 보닛에 붙은 스티커는 자석으로 되어있으며 '외국인친구가 운전하고 있어요'라고 적혀있습니다.
저게 앞뒤로 하나씩 붙어있는데 저걸 붙였을때와 안붙였을때 관광지와 도로위에서의 대우가 달라지더군요...
그렇게 달리고 달려서 무시무시한 고속도로 이용료를 지불하고 그냥 일반도로로 내려왔습니다.
사실 도심 탈출할때 외에는 차가 막히는 구간이 없더군요.
만좌모 도착!
더우니까 쉐이크를 하나 사들고 관람을 시작합니다.
이게 만좌모라는군요.
흠... 인트뤠스띵...
코끼리 닮은 바위라고 합니다.
그 후 스노쿨링을 하긴 했는데 물속은 사진을 못찍으니 넘어가기로 하구요.
저녁은 뭔가 거창한게 먹고싶어서....
국제거리의 스타벅스 맞은편에 있는 샘스 스테이크인가 하는 곳을 왔습니다.
이 집이 특이한게 있는데....
바로 이겁니다. 도자기에 든 음료. 이게 3종류가 있는데 상어모양이랑 오키나와의 마스코트시샤 그리고 하나 더 있었는데 기억은 안나네요.
여튼 그 세가지중 하나를 시키면 각 모양에 맞는 도자기에 음료가 담겨 나오는데 중요한건....
식사를 마치고 계산할때 자신이 주문한 음료의 도자기를 선물로 증정합니다. 물론 새것으로요. 그러니 음료를 고르지 마시고 도자기 모양 이쁜걸로 고르세요...
전 그것도 모르고 저 상어를 주문했는데... 이건뭐 쓸데도 없고 모양도 안이쁘고 ....
여튼 주문한 메뉴가 나오고 눈앞에서 샥샥 비비고 자르고 비비고 볶고해서 요리를 해줍니다.
저 새우가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완성!
맛은 있었으나 배가 불러서 밥은 남겼네요...
그리고 다음날 드디어 10년만에 꿈을 이루기위해 츄라우미를 갑니다.
츄라우미 도착!
여기가 세계에서 2번째로 크다던데 아직도 2번째인가요??
츄라우미도 그렇고 해유관도 그렇고 아랫층으로 이동하면서 관람하게끔 해두었습니다.
여튼 입장을 하면..
이런저런 장챙이 물고기들이 있구요.
거대 랍스터도 있습니다. 그렇게 걷다보면 사람을이 멈춰서 더 이상 안움직이는 곳으로 나오게 되는데....
그곳이 이곳입니다.
10여년을 기다려서 드디어 보게된 고래상어 3마리...
내가 이걸보려고 10년을... 흑흑...
이쁘네요.
거대하고.
수조에 금이 간건지 기스가 난건지 여튼 그런거도 있고.
멀리서보면 장관입니다.
근데 3마리를 한컷에 잡는건 상당히 힘들어서 그냥 2마리컷으로 ....
여기서 넋놓고 한 2시간은 보고있었던거 같습니다.
계속 보고있으니까 거대한 메기같아 보이더군요...
그리고 야외수조에는 매너티와 바다거북 생태관, 돌고래쇼장이 있습니다.
더운관계로 돌고래쇼장은 다음을 기약하고 철수!
나오는길에 고래상어 인형하나 껴안고 저녁을 먹으러 이동합니다.
지로초스시라는곳을 왔습니다.
아메리카빌리지 내에 있는데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었는데 주변 상가가 모두 문을 닫아서 주차는 아주 편하게 했네요.
먹다가 너무맛있어서 회를 추가로 시켰습니다.
문어숙회가 질기지않고 꼬들하니 맛있더군요.
그리고 후식은 숙소가는길에 블루씰에 들렀습니다.
베스킨같은곳인데 무슨 이벤트라고 1+1을 하더군요.
베스킨보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날 아침은 슈리성만 보고 차량을 반납하고
렌트업체에서 공항까지 데려다 줘서 편하게 도착!
그후 미로같은 공항을 빠져나와서....
저주의 LDD터미널 면세점....
특산물 과자만 몇개사고 귀국했네요.
숙소를 한곳으로 고정하는 멍청한 짓을 저질러서 도로위에서 시간을 너무 많이 허비한게 아쉽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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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선물은 국제거리에서 다 산터라 따로 살건 없었어요. | 17.02.25 08: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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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었던 호텔 조식에 블루씰 아이스크림이 무제한 이더군요.. 매일아침 두개씩 까먹었습니다 | 17.02.26 06: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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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제가 묵었던곳도 그랬어요 전 grg히가시마치에서 묵었습니다 블루씰이 조식에 무제한제공이었죠 | 17.02.26 09: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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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 같은곳이었네요 ㅎㅎ 조식자체는 별로였는데 블루씰은 마음에 들더군요 | 17.02.26 09: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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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슬픈 일이군요...ㅠㅠ | 17.02.26 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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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7.02.26 06: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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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곳인지라 불법주차가 있긴한데 발금이 우리나라보다 강력하다고해서 되도록이면 주차장있는 곳만 골라서 다녀서 다른곳은 잘모르겠네요 | 17.03.25 00:5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