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백수로 지내오던 우리 부부가 동시에 취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분간 없을 취업전의 마지막 여행이라 생각하고 근교에라도 여행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언제나처럼 마눌님은 최상급 컨디션의 호텔을 숙박지로 원합니다만
저 또한 역시 언제나처럼 이러한 마눌님을 이해를 못 합니다.
나 : 아니 숙박은 그냥 잠만 어느 정도 잘 만 하면 되는 거 아냐? 잠만 잘건데 비싸게 묵어야 할 이유가 뭐야?!
마눌님 : 그 호텔에 플스방도 있대.
나 : 우왕 콜.
그렇게 두근두근 하는 마음으로 인천에 영종도에 있는 한 호텔을 찾아가게 됩니다.
오오..플스방 가는길,
여기서 보니 더더욱 반가운 플레이스테이션 로고
호텔 플스방 입구!
사진보이는 정면 우측에서 직원이 체크인 여부를 확인합니다.
이용시간은 1시간 무료이며 그 이상은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출구에서 맞이해주는 거대한 듀얼쇼크4!
크고 아름답습니다. 정말 크더라구요.
내부 진입하면 보이는 전경. 오오...오오오오.
생각보다도 사람들이 많더군요. 애들이 많을 줄 알았는데 어른이 더 많았습니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피파18
따님께서 저보다 먼저 시연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더쇼17..별로 MLB에 관심이 없어서 해보진 않았는데
가장 인기 없었던 시연대였던 것 같습니다. 항상 비어있더군요..
커플들이 잠식하고 있던 뿌요뿌요 테트리스 부스
모두의 골프 시연대.
음..이것도 역시 하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구요..
타이코노 타츠진!
태고의 달인 부스
북 콘트롤러도 없었고, 하다못해 듀얼쇼크를 2대 연결해서
2인용을 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쉬웠습니다.
DJ맥스 리스펙트.
DJ맥스는 예전에 PC로 온라인 버전만 했었기에
패드는 좀 어색하더군요. 역시 전용콘트롤러가 없었던게 아쉬웠습니다.
가장 기대가 컸던 VR 전용 부스!
사람들이 북적북적 기다리고 있더군요.
직원들이 13세 이하의 어린이들은 플레이할 수 없다고 제한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VR을 시연중인 마눌님.
참고로 마눌님은 저보다 게임을 더 잘하십니다..
해당 시연대 배너는 배트맨 아캄시티였는데 뭔 다른게임이더라능..
VR을 처음 해봤는데 굉장히 현기증이 나더라구요 길게 하지 못 했습니다.
저를 닮아 껨나무의 싹이 보이는 우리 따님.
어디 마트가다가도 비디오게임 코너는 그냥 지나가지 못 하지요.
여기 와서도 아주 난리가 났었습니다. 특히 그란투리스모 운전대 부스를 떠나지 못 하더군요.
왕년에 오락실에서 벽돌좀 쌓아보셨다는 우리 마눌님.
스파5는 스틱을 비치해뒀더군요.
딸이랑 하는데...그냥 AI랑 하고 싶었습니다. 딸아 아직 아빠에게 도전하기엔 몇년은 이르구나.
이 외에도 위닝18의 부스도 있었고,
실제 운전대로 시연할 수 있는 그란투리스모 부스도 있었는데 하는데에만 정신이 팔려 사진 찍는 것을 잊고 말았군요.
여기 들어오는 순간 "아 사진이랑 제대로 찍어서 루리웹에 리뷰글을 올려야지"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놀다보니 전부 새카맣게 잊고 말았습니다.. 겨우 초반에 제정신일 때 찍은 사진 몇장 건진게 전부군요..
아무래도 호텔 내부에 있는 플스방이어서 그런지 가족게임, 코업게임 위주로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이용시간 한 시간이...그리고 여행 다녀온 시간도 훌쩍 빠르게 지나고 말았네요.
모처럼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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