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베트남 외노자 4년차 입니다.
대충 스쿠터들 튜닝이나 수복기는 앞전에 써두었으니 스쿠터들에 대해서는 따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와이프의 주행 연습겸 지지난주에 하노이 인근의 왕복 150키로 정도의 바비 라는 산을 다녀왔습니다.
코스가 2가지 있는데 하나는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와인딩 코스.
하나는 리조트쪽으로 들어가는 코스인데 오늘은 연습삼아 왔으니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티켓팅 하는 장소인데 동남아스럽죠?
문제는 올라와봐야 별거 없습니다....
걸어서 올라가는 코스가 좌우로 있는데 좌측 꼭대기에는 성당 , 우측 꼭대기에는 절이 있습니다.
가봐야 이쁘지도 않고 힘들기만 엄청 힘듭니다...
이날은 돌아오는 길에 스콜이 쏟아져서 고생했습니다.
와이프 입장에서는 장거리+땡볕+비포장도로+와인딩+빗길
이란 체험을 하루만에 다 해보게 되었네요...
그래서 지난주 와이프가 용기를 얻어 땀다오 라는 산을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여기는 왕복 200키로 정도 이고 , 여기도 코스가 두군데 있습니다.
한쪽은 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 , 한쪽은 케이블카 코스.
산정상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와인딩 하기에 참 재미 있습니다.
길도 깨끗한 편이구요.
문제는 이날도 비가 왔네요....ㅜㅜ
산정상은 마을로 되어 있고 모듬꼬치가 유명해서 여길 먼저 와서 식사를 했습니다.
내려오는길에 아무데나 대놓고 포토타임.
절벽 끝에는 보수중인 성당도 있구요
커플티가 이거 하나라 라이딩 갈땐 이거만 입게 되네요 ^^;
지대가 꽤 높습니다.
두번째 코스인 케이블카 + 사원 이 있는 코스 정상 입니다.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산이 굉장히 웅장하고 나무가 빽빽히 있습니다.
산 정상의 사원을 구경 합니다.
뭔가 테마 파크 같은 느낌이 듭니다.
원래 이날 하노이 동호회팀에서 20여대 정도가 같은 목적지로 투어가 잡혀 있었습니다.
저희는 초보가 둘이나 있어 못따라갈듯 하여 뒤따라 움직였는데 결국 도착시간이 1시간씩이나 차이나면서
하노이팀 꽁무니만 겨우 한번 봤네요 ㅎㅎ
산 정상에 올라가니 우르르 내려가더니 이쪽으로 오니깐 이미 다 하노이로 떠나고 없습니다.
왼쪽부터 야마하 nvx / 베스파 스프린트 / 야마하 비위즈 / 야마하 gtr / 혼다 슈퍼드림
입니다.
그래서 앞서 고속팀에서 올렸던 사진과 동일하게 찍어서 단톡방에 올려뒀습니다 ^^
먼저 왔다간 고속팀 사진 입니다.
해외에도 동호회가 나름 활발히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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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바이크를 오랫동안 타던걸 알고 만나고 결혼한거라 같이 해볼생각 없냐 물어봤더니 흔쾌히 같이 하고 싶다 하더라구요. 외국이라는 버프도 겹쳐서 기동력이 중요하다보니 시너지가 붙은것 같습니다 | 17.07.21 12:2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