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준비물
원래대로라면 쉽 비스킷이랑, 염장고기를 주 재료로 해야하지만
갑자기 삘받아서 만드는거인 만큼 그나마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겠음
뭐, 쉽 비스킷이나 일반 비스킷 크래커나 어쨌든 바싹 마른 밀가루 반죽이고
염장고기...대신으로 통조림 런천미트를 쓰는데
어차피 둘 다 영어로는 Corned Beef라고 하니까 별 차이 없을거임(아마도)
아, 뒤에 죽집 통에 담겨있는 김치는 신경쓰지 마라, 저거 넣을 정도로 개념이 없지는 않으니까
먼저 물을 끓인다.
물을 끓일 수 있다는건 그나마 식수가 확보가 된 상태이고
파도가 높지 않고 잠잠하여 잠깐이나마 불을 피울 수 있다는 여유로움의 증거지
염장고기(대신 런천미트)를 뙇!
원래 염장고기는 말 그대로 굵은 알소금 담긴 통에 고기를 넣고 그대로
바짝 소금에 절여버린거라 엄청 짜다. 아마 킹무성이 복지정책만큼이나 짤거임
그렇기에 아까 끓는 물에 넣고 데쳐서 염분을 빼는 작업을 하는거임
잇츠 굿뽈유
원래대로라면 염장고기는 수분이 빠져나갈 대로 빠져나가
가뜩이나 비타민 부족으로 인해 잇몸이 고통받는 선원들이
저 짓을 하다간 ㄹㅇ 이빨이 부러지거나 잇몸에서 피가 날 수도 있음
드디어 물이 끓기 시작했다.
그럼 이제 본격적인 요리에 들어간다
고기를 데친다.
그럼 고기 내의 염분이 빠지고, 물과 적당히 섞이면서
적당히 짭잘한 맛을 지닌 고기국으로 변할거임(아마)
원래 염장고기는 그냥 생으로도 먹는 만큼
너무 푹 삶지 않도록 한다. 가뜩이나 질긴데 더 소가죽 될 수가 있다
(물론 여기선 런천미트니까 그런 일은 없겠지만)
그리고 쉽비스킷 역시 이 때 용이하게 섭취할 수 있다
습한 바다라는 환경에서 장기간 보존하기 위해 바짝 굽고 또 구워 수분을 없애 보존하기에 용이하지만
그만큼 돌덩어리처럼 단단해진 쉽비스킷은 지금 막 물을 끓일 때 넣어주면
먹기 쉬운 죽처럼 변할 것이다.
쉽비스킷을 잘게 부수어서 넣어준다
아 물론, 실제로는 손으로 절대 쉽비스킷은 안 부숴진다
그건 오함마로 깨야 부숴질 정도로 단단하다고 기록에 쓰여있었음
어쨌든 잘게 부숴서 넣어준다
잔뜩 건조된 쉽비스킷이 수분을 급격하게 빨아들여서 죽처럼 변한다
이 때 냄비바닥에 늘러붙지 않도록 자주 저어준다
타면 맛없거든
오늘은 선장의 배려가 있어서
캘리컷에서 가져온 품목 중 하나인 후추를 약간이나마 쓸 수가 있었다
바다 사나이로 태어나서 요캈타ㅠㅜ
이렇게 17세기의 일반적인(그리고 고증은 똥망인) 식사가 완성되었다.
대항해시대 유저라면 기억하자
니들이 존나게 행동력 회복 음식으로
소금구이 생선과 나무열매 요리나, 마늘닭 통구이를 먹어갈 때에
너네 선원들은 저런 음식같지도 않은 음식을
그래도 배고프니 맛있다고 먹고 산다는 사실을
것도, ㅆㅂ 니놈의 악랄한 운용스킬에 의해 보급이 엄청 제한된 상태로 말이지
그리고 나도 야간일하다가 온 배고픈 핫산이라
저걸 맛있다고 다 먹은게 함정...
(IP보기클릭).***.***
음갤로
(IP보기클릭).***.***
지금은 통조림이지만 당시에는 병조림.. 이건 진짜 고급음식이었지 | 16.04.15 16:28 | | |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음갤로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
(IP보기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