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랑 제 생일이 겹칩니다. 그래서 이번년도에는 좋은 식당으로 모시고자 권숙수를 가게되었습니다.
어머니가 호텔 식당은 분위기가 엄숙하다고 싫어하는데 다행히도 일반 식당은 괜찮다 하더라고요
그리고 미슐랭이 실제로 맛이 좋은가 궁금하기도 하시다고 하더라고요, 어머니랑 셰프의 테이블을 봤는데 저 화려한 음식 만큼이나 실제로 맛이 있는지 꽤 궁금하셨던 모양이에요, 물론 셰프의 테이블에 나오는 음식을 찾자면 컨템포러리 양식을 가야하지만 어머니가 한식을 먹자는 관계로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
여러마디 할 것 없이 음식 사진 올리겠습니다.
공휴일엔 식전주를 주신다는데, 어머니랑 제가 술을 아예 못 마시는 관계로 스파클링 와인 중 알코올이 없는 오미자 스파클링 와인 효를
정말 괜찮았습니다. 입맛을 돋우기에 정말 좋다고 해야할까요
권숙수에선 기본 코스 말고도 여러가지를 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미자 로얄이란 논알코올 음료를 주문하였습니다.
달달한데 입도 깔끔하게 씻어줄 수 있는 음료였습니다. 권숙수 가시면 꼭 먹어보세요 좋더라고요
첫번째 상차림으론 주안상이 나왔습니다.
메뉴의 하나하나가 정말 괜찮았습니다.
두번째론 대게 잣죽과 추가 주문한 전복과 케비어 그리고 45년된 씨간장이었습니다,
제가 해산물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은데 오늘은 다 맛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덕분에 케비어란 귀한 음식도 먹었네요
세번째 음식으론 키조개 구이입니다.
키조개도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위에 올라간 감태도 좋더라고요
다섯번째 음식으론 참치와 캐비어인데 참치는 육회처럼 참기름에 버무려진뒤, 김 부각과 같이 나왔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회를 어디다 싸 먹거나 초장에 찍어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생으로 먹거나 간장 정말 살짝만 찍어 먹거든요, 그런데 오늘 먹은 이것은 제 편견을 새롭게 만들 정도였습니다. 된장에 찍어 먹거나 참기름에 버무려 먹는 것도 별미구나 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제 메인입니다. 어머니의 경우 죽어도 밥은 먹어야 한다면서 솥밥을, 저는 채끝 등심을 시켰습니다.
솥밥은 조그마한 솥과 함께 나왔는데 그건 찍지 못하였군요
밥의 경우 멸치육수로 한 밥이라고 하더군요 신기했습니다
어머니는 원래 재첩국을 싫어하는데 오늘 먹은 것은 정말 다르다고 하시더라고요 다행입니다.
역시 채끝 등심 스테이크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미디엄 레어로 먹었습니다.
다음은 디저트 개념으로 흙내음이란 아이스크림과 추가로 주문한 화양연화라는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뒤에 초점이 안맞은 사진이 화양연화입니다...
그리고 생일이라며 감사하게도 이런 예쁜 것을 꾸며주셨습니다.
다음은 다과상입니다.
감태마들렌이랑 쑥보리, 백년초 매직과라는 단어가 잘 안보이네요 그리고 사진 찍으면서 뭐 이리 흔들렸는지 원... 초점이 안 맞아....
그런데 어머니랑 저랑 빨리 먹는 편인데 코스 요리여서 그런가 식사시간이 1시간 30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코스요리란 것이 포만감이 충분히 차는 음식이란 것을 새삼 깨닫습니다,
식사 다 하고는 집에 가야하지만 어머니에게 풍월당이 집보다 멀면 안 가겠다고 말했는데 차로 2분거리네요 그래서 이것들을 샀습니다
요즘 다큐멘터리에 꽂히는지라 블루레이 다큐멘터리를 구매하였는데 블루레이가 정말 없긴 없더라고요 그 풍월당에서도 잘 구비 못하는....
여튼 오늘 정말 고급 한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러분들도 기념하는 날 한번 권숙수에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물론 권숙수 말고도 이젠 2스타 한식집이 꽤나 늘었습니다 한번 확인해보시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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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추죠, 캐비아 알이 정말 크군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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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수야 말할필요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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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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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자넝 김치게리동이랑 디저트게리동 서비스가 정말 좋져 테이블 간격이 좀 아쉬운거말고 흠잡을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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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자넝 김치게리동이랑 디저트게리동 서비스가 정말 좋져 테이블 간격이 좀 아쉬운거말고 흠잡을데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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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멀찍이.떨어져 있는 자리에 앉아서 그런가 그건 몰랐네요 제가 왼손 쓰는거 알고 수저 자리도 왼쪽으로 옮겨주는 센스도 있는 권숙수... 호텔급 서비스에 놀랐습니다 세심해요 | 24.04.10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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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믈레에 문제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술을 안먹거든요.... | 24.04.11 07: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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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 소믈리에가 그만두면서 와인 절도걸로 외적인 문제가 좀 있었어요 | 24.04.11 08: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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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 24.04.11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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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초에 h 소믈리에에게 벌금형 선고가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정식당은 s,k,j 소믈리에 밍글스도 k,l 소믈리에가 기억에 남습니다. | 24.04.19 01: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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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숙수야 말할필요가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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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좋았습니다 | 24.04.11 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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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추죠, 캐비아 알이 정말 크군요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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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괜찮았습니다 생각 이상으로요 | 24.04.11 07: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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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사진기로 찍어서 그런가 초점이 다 날아가고 난리네요, 사진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4.04.12 18: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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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말 이런 수준의 음식을 먹어본건 처음이었습니다 | 24.04.18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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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있겠죠! | 24.04.18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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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르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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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04.18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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