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감사합니다.
서가앤쿡 돼지 목살 스테이크에 불만이 참 많습니다..
(네이버 벽걸이 TV 블로그에서 펌)
이렇게 나오는데 2만원입니다.....
서가앤쿡 목살 스테이크는 스테이크라기보다는 조금 두꺼운 서양식 불고기같아요
조리방법도 겉만 살짝 익혀서 그릴마크만 내고 소스에 넣고 끓이죠..
그래서 겉으로 보기엔 스테이크 같지만 식감이든 맛이든 스테이크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해요... 플레이팅이 예쁘고 맛은 있지만요.
그래서! 직접 만들어보았습니다.
사실은 냉동실에 잠자고 있던 싸구려 목살을 처리하기 위한거였지만요..
목살은 인터넷에서 구입한 500 g 에 3700원짜리 유럽산 고기입니다.
수육용을 사서 두께가 8 cm 정도인데요. 반으로 갈라서 소금과 후추를 뿌리고 냉장고에서 하루동안 놔뒀습니다.
이렇게 두면 속까지 간이 잘 베고 고기결도 부드러워지고
겉의 수분이 마르기때문에 고기 겉을 바삭하게 하기가 더 쉬워집니다.
약 5분동안 예열한 롯지 무쇠팬에 목살을 구워줍니다.
고기는 무쇠팬에 구워야 제맛이죠... 코팅팬에선... 글쎄요 이렇게 고기가 나올지 잘 모르겠어요.
굽기전에 고기 앞뒷면에 설탕을 한꼬집 뿌려줬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인덕션은 샤오미 인덕션인데 불세기 20에서 앞뒤로 2분씩 구워주고
불세기 5로 낮추고 타임과 파슬리 등의 허브를 넣고 앞뒤로 1분씩 구워준 후 바로 180도 오븐으로 직행했습니다.
버터 넣을 필요 없습니다... 라드는 지구 최강의 지방입니다..
돼지고기에 온도계 꼽고 10분정도 돌리니 65도 정도로 올라가서 오븐에서 뺀 후 레스팅 했습니다.
이때는 버섯과 방울 토마토를 넣었네요.
플레이팅은 이렇습니다... 찍어먹을 와사비를 조금 섞은 디종머스타드와 치즈를 뿌린 샐러드
고기 사진은 언제나 어렵네요...
뒷면이 전체적으로 크러스트가 더 잘 만들어져 있는데 모양때문에 고기는 이렇게 놨네요.
돼지고기이기때문에 질길 것 같지만 목살은 기본적으로 질긴 부위가 아닙니다!
아름다운 고기위에 터져버린 후추의 시체들....
염지를 해서 고기가 정말 부드럽고 간이 잘 베었습니다...
사실 조금 짜서 밥이랑 같이 먹으니 딱 맞더라구요.
밥과 먹을땐 언제나 와사비를 섞은 홀그레인 머스터드를 찍어먹어야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돼지고기를 정말 좋아합니다. 저렴하고 부위마다 맛도 다양하고
그리고 세계 최강 지방인 라드를 품고있으니까요...
누린내 없이 잘만 구우면 돼지고기 특유의 육향도 엄청 좋아하는데요
소스에 끓이면 향이 다 죽어버리기때문에 언제나 아쉬웠는데
이렇게 구우니 식감도 향도 맛도 다 살려서 너무 만족스러운 요리가 나왔네요.
원가는.. 이것저것 생각하면 약 4000원정도 되겠네요.
그런데 500g 의 고기 그 자리에서 다 먹었는데... 양이 너무 늘었네요.. 큰일이에요.
촬영정보 혹시 궁금하실까봐 남깁니다.
바디 : Fujifilm X-H1
렌즈 : Nikon 50mm f2.8 macro
조명 : 공사장 등 작업현장용 LED조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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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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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갈라져 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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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비..섞은... 디종 머스..타드.... 나중에 꼭 먹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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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0원....금손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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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가머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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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 인덕션 엄청 추천합니다! | 19.01.31 09: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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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드가머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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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프란
돼지기름이죠 | 19.01.25 16: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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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요? 이슬람신자이신가? | 19.01.30 20: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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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 비추? | 19.01.31 05: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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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있는 약때문에 기름기 음식을 못 먹습니다. 문제는 평생 먹어야 하는 약이라... | 19.01.31 0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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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같으신건가요.... 인생의 즐거움중 하나가 맛있는걸 먹는 식욕인데 아쉽네요...ㅠㅜ 언젠간 의학의 발달로 완치가 가능하겠지요... | 19.01.31 09: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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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게요 ㅎ | 19.01.31 09: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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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입니다. 이제는 약 잘 먹고 약발을 위한 수칙만 잘 지키면 이걸로 죽지는 않는다고 하시는데 문제는 그중 기름기 먹으면 안되고 단거 먹으면 안된다고 하네요 | 19.02.01 02: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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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러시군요...그래도 점점 이식 성공률도 높아지고 있으니 언젠가는 완치가 가능할테지요. 꼭 완치하셔서 맛있는 돼지고기 잡수시길 기원할께요 ㅎㅎ | 19.02.01 10: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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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테이브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맛있는 것들 많이 즐기시길 바랍니다. | 19.02.01 10: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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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으로 갈라져 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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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갈익 | 19.01.31 0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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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기름 많이 나오는 요리 할 때에 동절기면 체어 걸러서 기름 모아놓으면 7,8번은 기름쇼 가능... 의외로 칼로리는 식용유와 차이 안나고, 카놀라 같은 유전변형 기름보다는 권장된다 하더라구요. 계란 구워도 풍미가 아주 그냥.... ㅎㅎㅎ | 19.01.31 0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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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삼겹살 구울때 라드 안버리고 모아놓습니다 ㅎㅎ | 19.01.31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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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것도 그렇지만, 관리가 ... 안쓰게 되더랍니다. | 19.01.30 16: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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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인리스 팬도 좋아요!!! 저도 평소엔 스텐팬만 쓰고 고기구울때만 무쇠팬을 꺼내들죠 | 19.01.31 09: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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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했습니다! | 19.01.31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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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그레인과 디죵을 했갈려하시는 분들이 꽤 계시더라고요 ㅎㅎ 저희 어머니도 예외는 아니시던....ㅋㅋㅋ | 19.02.01 08: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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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울때 돼지에서 물이 안나오게 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더라구요 | 19.01.31 09: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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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린내가 그대로 가둬지기때문에 돼지고기보단 소고기가 더 좋을 것 같아요 | 19.01.31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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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드 안해봐서 그런데 요즘은 수비드를 한 다음에 다시 굽는데도 누린내가 그대로 나나요? | 19.01.31 10:32 | |
(IP보기클릭)211.226.***.***
다시 굽는 시간은 워낙 짧은 시간이라서 그 사이에 누린내가 다 날아갈 것 같진 않아요 | 19.01.31 11:25 | |
(IP보기클릭)121.159.***.***
흠... 수비드 조리법에 수육이나 돼지 고기 스테이크 조리법도 있는데, 냄새가 나면 언급이 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수비드 조리시에 허브 등을 이용해 냄새를 잡는 방법도 없지는 않구요. 뭐 잘 하시는 분이니 알아서 하시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수비드를 언급한 것은 항상 똑같은 고른 품질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 19.01.31 15: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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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재울때 맛술을 사용하면 냄새 잡는대에 좋습니다. 고기 재울때 첨가하는 것들이 소금 : 간, 후추 : 잡내 제거 및 가향, 맛술 : 잡내 제거 및 감칠맛 증가, 파인애플,키위,배 : 연육작용 및 감칠맛 증가 필요한것을 원하는 만큼 넣어서 밀봉하면 됩니다. | 19.01.30 21:00 | |
(IP보기클릭)60.119.***.***
돼지 비린내에 민감하시면 폭찹 식으로 썰으신 뒤에 탕수 식으로 설탕과 식초, 후추 등으로 마감하시면 그나마 괜찮습니다. 설탕 식초 콤보는 돼지고기에 최고니까요. ㅎㅎㅎ | 19.01.31 00: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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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산 돼지고기는 복불복이기때문에 아무리 잡내 제거를 잘한다해도 날 수가 있습니다 | 19.01.31 09:09 | |
(IP보기클릭)124.56.***.***
감사합니다. 갈무리해가요. | 19.03.21 04:28 | |
(IP보기클릭)124.56.***.***
고수 시군요.ㄷㄷ | 19.03.21 04:28 | |
(IP보기클릭)124.56.***.***
앗! 참고하겠습니다. | 19.03.21 04:29 | |
(IP보기클릭)49.142.***.***
(IP보기클릭)211.226.***.***
전 미트아울렛에서 구매했습니다 | 19.01.31 09:11 | |
(IP보기클릭)182.213.***.***
와사비..섞은... 디종 머스..타드.... 나중에 꼭 먹어봐야겠네요..
(IP보기클릭)1.239.***.***
(IP보기클릭)125.189.***.***
(IP보기클릭)1.229.***.***
(IP보기클릭)211.226.***.***
숙성도 중요하지만 무쇠팬에 굽는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9.01.31 09:12 | |
(IP보기클릭)2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