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고!
이 글은 매우 지극히 주관적이므로
100%신뢰할 수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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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좋아하는 1인입니다.
나름 요리에 관심도 있고 직접 해먹기도 하지만
결과가 언제나 나디아의 그랑디스 급의 플레이팅으로 마무리되어서
(요리 좋아함! 암튼 좋아함!!)
집에서 해먹어도 제가 못해먹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나가서 먹기도 합니다.
뭐 회사 생활하시면 대부분 나가서 먹기도 하구요
작년즈음에는 판교에서 1인개발을 하며 살았었는데
아시다시피 판교에는 가성비가 정말 최악입니다.
가격은 비싼데 맛은 그냥저냥이고 양도 적은
판교의 대부분 식당들(?)
물론 그중에는 숨은 보석들도 많았습니다.
흔히 가성비라고 일컫는 집입니다.
맛은 기본이요 서비스도 괜찮고 가격도 적당한 가게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TV에 나온 가게들도 들려보면서 셀프 검증도 해보기도 했구요
그러다보니 어느새 웃자고 막슐랭가이드라는 걸 써보게 되었고 이렇게 루리웹에 올려보게 되었습니다.
(그냥 개인 SNS에 지인들에게만 정보로 알려주는 것이지 절대 홍보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가오픈 상태였으며
가게의 시그니처메뉴는 하루 20개 한정판매라 못먹어보고
결국 다른 메뉴를 먹게 되었습니다.
우선 1회차 당시 먹었던 라멘은 Last 라멘입니다.
(라멘 명을 쓰면 가게상호명이 들통나므로...)
Last라멘(간장 및 해물 육수 베이스)
소유라멘계통입니다. 소유라멘은 본디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냥 간장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죠;
실제로 초밥을 먹을때도 생와사비는 먹어도 간장을 탄 와사비는 먹지 않습니다.
여튼 면은 중면으로 주문을 하였고 먹어보니 꽤나 탱글탱글합니다.
간장이 좀 많이 스며들어 짭조름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물기 제대로 안털어서
간장과 면이 따로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되네요
차슈와 닭고명도 매우 깔금합니다.
특히 목살차슈의 경우에는 혓바닥에 자극을 미친듯이 주는 가공된 베이컨?바싹말린 샌드위치에 들어갈법한 햄과 같은 맛이 나서
입안에서 향이 계속 맴돌았습니다.
물론 간장이 베이스지만 소유라멘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꽤나 좋아하실 것 같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육수가 조금 짜서 다른 육수를 조금 더 부었습니다.
2회차
FIRST 라멘
기본적인 닭+해물 베이스의 깔끔한 라멘입니다.
이번에도 역시 한정판인 미소파이탄은 시킬수 없었습니다.
보통 오픈 시간에 맞춰 판매종료된다고 하니 사실상 오픈시간이면 불가능하므로 ㅠㅠ;;
우선 국물이 굉장히 깔끔합니다. 사진처럼 기름기가 떠있어서 굉장히 느끼할것 같지만
잘 넘어갑니다. 저 기름기는 아마 차슈때문에 뜬게 아닐까 하더군요
같이 들어가는 멘마(죽순)도 쫄깃쫄깃합니다.
차슈는 여전히 맛있으며 닭고기 차슈도 수비드 처리해서 굉장히 쫄깃쫄깃합니다.
정말 깔끔한 나머지 이 국물에는 밥을 말아먹고 싶어서 공기밥을 추가했습니다.
밥알의 경우에도 굉장히 동글동글합니다.
흔히 말하는 국물에 말아먹으면 가장 맛있는 밥입니다.
꼬돌꼬돌하고 찰기는 좀 떨어지지만 국물에 넣으면 확 풀어지고 밥알이 탱글탱글해지는
한번도 먹어본적은 없지만
영상물이나 서브컬쳐에 나오는 오차즈케의 밥알 식감이 이런 느낌 아닐까?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먹었습니다.
점수
맛:4.5/5
맛의 경우에는 소유라멘은 취향차이로 인하여 제가 제대로 못즐겼으나
FIRST 라멘의 경우에는 굉장히 깔끔한 맛이 인상깊었습니다.
면의 경우 세면/중면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면의 쫀득함이 살아있는 중면을 좋아하여
중면으로 먹지만 세면으로 먹어도 괜찮습니다.
차슈 및 고명들도 매우 맛이있으며 특히 돼지고기 차슈는 목살이라고 느껴지지않을 정도로 쫀득함과 향이 밥을 땡기게 만듭니다.
적당히 먹고 국물에 밥을 추가하여 말아먹으니 비오는 날 몸을 따스히 해줄 최고의 맛이었습니다.
사이드 디쉬인 교자는 평범하며 유부초밥은 의외의 메뉴라 먹어봤는데 맛이 달달했습니다.
서비스:4.7/5
3분이서 일하는 이 곳은 굉장히 서비스가 좋습니다.
실제로 원래는 LAST 라멘을 시키려다 그냥 FIRST 라멘으로 달라고 하였으나
오더 미스로 인해 lAST라멘을 받았습니다.
물론 이건 제 실수구나 해서 먹었지만요, 하지만 계산을 하러 나갈대 주문 오더 미스해서 죄송하다며
라멘값을 받으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물론 저는 라멘값을 그냥 지불했습니다.
어짜피 주문을 했다가 바꾼 제 잘못이고 맛이 없지도 않았으니까요
그외에도 계산과정에서 손님들에게 라멘맛에 대한 피드백을 묻는다던가
물 또한 보리차(!!)이며 물이 떨어지나 체크를 해둡니다.
다만 아쉬운건 반찬계열인 초생강을 처음에 적게 준다는 점이 아쉽긴 했습니다.
도한 보통은 라멘의 면발을 선택하는 곳은 극히 드뭅니다
(보통 프렌차이즈는 그냥 알아서 선택하지 못하더군요)
면 선택을 세/중면 선택이 가능하며(주문판에 따로 적혀있진 않음에도)
인테리어 및 안내:4.5/5
위치가 의외로 찾기 좀 헷갈리게 구조되어있긴 합니다.
그러나 가게에서 바라보는 전경은 합정 특유의 골목을 비추어주고
가게 내부도 매우 깔끔합니다.
이자카야라고 해도 믿을 만큼 인테리어에도 꽤나 신경을 쓴 모습이 인상적이었으며
화장실도 매우 깔끔합니다.
해당 상가의 위치가 좀 애매하게 되어있어서 그렇지 그 점빼고는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습니다.
총평
꽤나 깔끔한 인테리어와 쫄깃한 중면 그리고 깔끔한 국물과 친절함
그러나 초행길이 찾기에는 조금 어려운 길목과
한정판 시그니처를 맛보기 어려운 점을 감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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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을 말하면 혼날까봐 안올렸는데 읍읍!! | 18.09.20 14: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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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에 써 있는데요? | 18.09.20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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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한자를 잘 못읽어서(호다닥) | 18.09.20 2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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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조롱이는 눈이 좋은 줄로만 알았는데요..ㅠ.ㅠ.. | 18.09.21 09: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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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리신이었습니다 또르르...ㅠㅠ | 18.10.01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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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ㅠㅠㅋ | 18.09.20 14: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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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갤 글에 자주 언급되길래 어제 가봤는데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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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 18.10.01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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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솔직히.. 어디서, 누가 맛있다고 해서 그걸 챙겨 먹으러 다니거나 그런 성격이 전혀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맛이 없으니 돈 써서 광고하는 거 아닌가?라고 의심을..) 공중파건 뭐건 대놓고 상호를 말한다고 해서 전혀 신경을 안 쓰네요.. 얼마 전에 다른 분 글에도 적었지만.. 부천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고, 본점이 있다는 부천역도 자주 가는데.. 제 동선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 햄버거를 엄청 좋아하는데도 크라이 버거를 아직 한 번도 안 가 봤을 정도이니.. | 18.09.21 09: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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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그렇군요 잘몰라서 죄송합니다 ㅠㅠ | 18.10.01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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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몰라서..ㅠ.ㅠ;;죄송하게되었습니;다 ㅠㅠㅠ | 18.10.01 16: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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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시긴요~ 죄송하실 게 무어 있으신가요? 무슨 잘못을 저지르신 것도 아니신데요~!! | 18.10.01 16:1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