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조카(두 명중 첫째)가
다음주에 생일인데..
삼촌으로서 뭘 해줄까 하다가 7월 21일쯤에 맛있는거 사줄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메뉴를 고르던 중에 집근처에 대게나라가 있는 것을 발견하여
대게를 사주기로 결심하였습니다. 그래서 7월 21일에 사주려고 했는데.
어제 동생이 말하길 그 날 자기 친구들 끼리 생일파티 한다고 안될거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삼촌이 미리 생일잔치 해주는 겸 해서
오늘 사주게 되었습니다.
홈페이지 보고 패밀리 세트가 있다는 것을 알고
패밀리 세트 시킨 후에 부족하면 다른 메뉴 시키기로 하고 패밀리 세트를 시켰습니다.
첫 코스 게살로 만든 게살 죽.
2코스로 물회, 탕수육, 샐러드, 고기찜이 나왔습니다.
3코스로 생선회 모듬, 초밥과 생선구이(우럭이라고 서빙하신 분이 말했던 걸로 기억)
우선 물회부터
개인적으로 초밥을 좋아해서 생선회를..
의외로 맛있었습니다.
특히 참치가.
4코스 전복, 새우, 개불, 멍게의 스키다시 모듬.
5코스 오늘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대게섹션 구이.
카나페처럼 되어있어서 맛이 좋았습니다.
6코스 오코노미야끼.
2012년 간사이로 4박5일 여행갈때 먹어본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먹었습니다.
그때 추억의 맛은 아니지만 모처럼 먹어서 맛있었네요.
7코스 랍스터.
8코스 새우와 호박튀김
새우는 둘째 조카가 맛있다고 해서 가족 전부 양보를..
9코스로 매운탕이 나오는데 공기밥은 추가로 시켜야 된다고 해서 3 공기 시켜서 나눠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매실 주스가 디저트로 나오더군요.
아이 둘에 어른 4명(어머니, 저, 여동생부부)이 갔는데 배가 차더군요.
만족하고 나왔습니다.
카운터에 가서 계산하니
두 넘이 똘망똘망한 눈으로 고맙습니다. 하더군요.
모처럼 삼촌 및 아들 노릇 좀 했네요.
비록 이른 생일이지만 축하한다. 그리고 건강하고 공부 열심히 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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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촌이 애지중지하는 컬렉션 막 탐내고 마구 만지지 만 않으면 말이죠. ㅋㅋㅋ 들려주셔서 감사. | 18.07.15 12:2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