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은 양조 취미있는 사람에겐 참 짜증나는 계절입니다.
날씨가 더우니 이상발효는 기본이며 아예 양조자체를 포기할 온도까지도 오죠.
그래서 여름에는 얌전히 담금주나 그런계통을 만들죠.
그런데 저번 주류박람회 가서 맛봤던 술이 있었습니다. 문샤인이라고
버번에 체리나 블루베리, 딸기등을 각각 넣은 술이었는데 색도 이쁘고 꽤나 맛나더군요.
그래서 어차피 여름인거 하나 만들어 보려고 코스트코에 갔습니다.
진은 결국 고민하다 안샀고
병당 2만원인 커클랜드 위스키를 3병
만원대 보드카를 2병 삽니다.
되팔렘하지 말라고 주류 서류 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냉동 과일을 삽니다.
그냥 마음가는대로 샀습니다
석류, 딸기, 블루베리 ,라즈베리
보드카에는 레몬 홍차 계피를 생각하고 샀습니다.
이제 뭐 별거 있나요
그냥 과일넣고 살짝 달달구리하게 꿀좀 넣습니다.
이렇게 일주정도 방치합니다.
일주정도 지나면 과일색이 빠집니다.
근데 라즈베리는 과일색이 안 빠지더군요. 독한것.
병입하기 전에 살짝 맛을 봅니다
좀더 달면 좋은지, 과일향이 덜나는지, 좀더 첨가해볼건 없는지 고민합니다.
고민이 없으면 과일과 이물질을 걸러주고 소분병에 담아줍니다.
이제 즐겁게 마셔주면 됩니다. 끝. 아주 좋죠?
주변 평은 꽤 괜찮았습니다.
ps. 보드카에 홍차 계피 레몬 넣은건 푸틴주 라고 이름지었는데
과일넣은 위스키는 뭐라 지을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들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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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조합은 좋앗어요 | 18.07.11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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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실을 위스키로 담그면 맛있죠 | 18.07.11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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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찮은 집 이름은 아니라서.. | 18.07.11 0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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