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요리 하나 더 올려봅니다.ㅎ
오랜만에 집에서 닭꼬치가 먹고싶어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마트에서 닭꼬치용 닭다리를 사왔습니다.
돼지고기 안심은 돈까스 용으로 산건데 고기가 남을 것 같아서 한 덩어라는 같이 꼬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제가 왜 닭다리를 뼈채로 사왔을까요?
닭고기 발골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더군요. 돼지고기 처럼 칼로 쑥떡쑥덕 썰면 되는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ㅠㅜ
닭다리 살코기의 살결과 힘줄을 잘 잘라줘야 하는데 처음 해보는 발골이라 많이 헤맸습니다.ㅠ
우여곡절 끝에 발골 성공.ㅎㅎ
그래도 하면 할수록 기술이 늘기는 하네요. 마지막 두 다리는 요령껏 잘 발렀습니다.ㅎ
돼지고기 안심은 이렇게 잘 썰어지는걸...ㅎㅎ
발골한 닭고기와 돼지안심은 잠시 소금, 마늘, 미림을 넣고염지를 해줍니다.
냉장고에서 3시간 정도 염지해 주었습니다.
발골하고 남은 달다리 뼈는 버릴까? 된장국수를 함겸 하다가 육수를 내보았습니다.
사진은 못찍었지만, 우선 뼈를 깨끗하게 씻고 냄비에서 먼저 좀 구어주다가 물, 사과, 양파, 대파, 마늘을 넣고 한시간 반 정도 끓여주었습니다.
한시간 반 정도 끓이고 나니 육수가 재법 나왔습니다.
요기에 양파, 호박, 무우, 두부, 버섯, 대파 등을 넣고 닭꼬치와 함께 먹을 된장찌개를 끓였습니다.
된장찌개가 어느정도 완성되자 다시 닭꼬치를 준비해봅니다.
양념은 간장양념과 매운양념 두가지를 준비합니다.
이제는 양념도 그냥 막 감으로 만들어서 만들고 나서는 기억이 잘 안납니다....ㅎㅎ
염지해놓은 고기에 물기를 제거하고 꼬치에 적당한 크기로 잘라줍니다.
그리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줍니다.
이제 꼬치에 대파 > 고기 > 대파 > 고기 > 대파 > 고기 > 양송이 버섯 순서로 끼워줍니다.
이제 요 녀석을 팬에 구어줍니다.
양념은 처음부터 바르면 탈 수 있으니, 먼저 초벌을 해놓고 이우에 간장 & 매운양념 나눠서 구어줍니다.
고기에 양념 바르는 붓(?)이 없어서 숫가락으로 조금씩 떠서 발라주고..
두가지 꼬치를 동시에 하려니 손이 바쁩니다.ㅎ
고기가 어느정도 익으면 불맛을 내기 위해 토치로 지저줍니다.
이렇게 닭꼬치와 돼지안심 꼬치가 완성되었습니다.ㅎ
이제 미리 끓여놓은 된장찌개와 중면으로 된장국수도 만들어 테이블을 셋팅해 봅니다.
아이보는 와이프와 장모님을 테이블로 모셔봅니다.
이렇게 세식구 한끼 식사가 완성되었습니다.
된장국수도 닭육수를 사용하니까 멸치육수를 사용한 것 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국수를 삶아서 넣으니 호로록호로록 잘 들어갑니다.ㅎ
닭꼬치도 냉동이 아닌 냉장닭고기를 사용하고, 미리 염지를 해놓은 덕에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거기에 토치로 불맛까지 내어주니 사먹는 닭꼬치 맛이 납니다.ㅎㅎ
돼지 안심으로 만든 꼬치는 닭꼬치만 못합니다.ㅎㅎㅎ
닭꼬치는 닭고기로 만드는 것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요렇게 주말한끼 또 잘 먹었습니다.ㅎ
이제는 주말이 되면 제가 주방에서 뚝딱뚝딱 하는게 우리집에서 아주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었습니다.ㅎㅎ
아직은 초보라 시행착오를 많이 격고 있지만, 그래도 함께 맛있게 먹어주는 가족이 있어서 좋습니다.ㅎ
그럼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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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음겔활동 5개월 동안 40개가 넘는 글을 올렸는데, 오늘로써 8번째 오른쪽 베스트네요.ㅎ(이런 영광이.ㅎㅎ)
그것도 동시에 두개의 글이 오베로 넘어가게 될줄은 몰랐습니다.ㅎㅎㅎ
먼가 뿌듯하고 기분이 좋네요.^^
결혼해서 4년 동안 주말부부 하면서 3~4평 남짓한 원룸에서 생활했었습니다.(침대에서 현관까지 5걸음이면 충분한 크기..)
원룸에서 생활하는 동안은 음식 해먹을 환경이 잘 안되서 주로 외식을 하고는 했었는데, 올해 1월 운좋게 분양받은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집에는 작년 9월에 태어난 아기가 있어서 와이프는 휴직 후 장모님과 함께 육아를 하고있습니다.
요리할 수 있는 공간도 생겼고, 주중에 육아에 도움을 주지 못하는게 미안해서 와이프와 장모님을 위해 밥이라도 좀 해볼까? 하는 마음에 시작한 요리인데 벌써 5개월이 되었네요.ㅎㅎ
정식적으로 요리를 배운적은 없지만 틈틈히 맛있는 음식들 찾아보고(루리웹 음겔은 사랑입니다.) 레시피 동영상도 보면서 따라해 보는데, 아직은 많이 서툴지만 그래도 맛있게 잘 먹어주는 가족이 있어서 즐겁게 요리하고 있습니다.ㅎ
음겔에도 좋은 반응 보여주시는 분들이 있어서 좋네용.ㅎ 이렇게 오른쪽으로 넘어도 가보고.ㅎㅎㅎ
기분 좋은 마음에 주절히 주절히 떠들었네요.ㅎㅎㅎㅎ
모두 맛있는 식사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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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셋인데 꼬치는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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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수 비쥬얼이 딱 취향이네요.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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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하는 사람들이 혼자서도 잘살고 결혼후에도 잘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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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을거 같네요 ㅠㅠㅠ 맥주가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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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국수 비쥬얼이 딱 취향이네요. 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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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된장찌개+밥 보다 훨씬 잘 들어가요.ㅎ 다음에 소면 삶아서 같이 드셔보세용~^^ | 18.06.25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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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맛있을거 같네요 ㅠㅠㅠ 맥주가 생각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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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맥주랑 같이 먹었습니다~ 술술 잘 들어가네요~ㅎㅎ | 18.06.25 17: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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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잘하는 사람들이 혼자서도 잘살고 결혼후에도 잘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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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그런가요?? 요리사가 최고네요.ㅋㅋ | 18.06.26 0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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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 사놓기를 잘했어요.ㅎㅎ | 18.06.26 0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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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대파 4뿌리 정도 쓴거 같아요.ㅎㅎ 파 구어서 먹으니 맛있네요.ㅎㅎ | 18.06.26 16: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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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마루리가 고기면 좋군요.ㅎㅎ 저는 양송이 버섯으로 마무리 했는데 조심히 구어서 그런지 형태를 잘 유지해 주었네요.ㅎ | 18.06.26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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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마지막 캡쳐에 그게 보이는군요.ㅋㅋㅋ괜히 올렸나 싶네요.ㅎ | 18.06.26 16: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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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셋인데 꼬치는 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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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꼬치는 이중에서 제일 용기있는 사람이 먹거라 | 18.06.26 2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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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그러고보니 저는 3개 먹은거 같은데...설거지 할때는 남는게 없었다는...ㅎㅎㅎ | 18.06.27 0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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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쇼핑몰에서 만원 정도면 괜찮은거 살 수 있어요~ㅎㅎ 사서 써보세요~~ | 18.06.27 07: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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