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동에 사는 지인이 자주 퇴근하고 먹는곳이라
들른김에 한번 가봤습니다. 틈새식당이라는 곳이고 묘한 네이밍과 더불어 입구를 빨간 페인트로 채색을 해둬서 상당히 들어갈 기분이 들지 않는 느낌인데 꽤나 사람이 있었습니다. 동네 회사원들이나 아주머니들이 자주 가는곳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메뉴라고 정해진 메뉴들이 있지만 저는 추천받은 동태찌개를 시켰는데 우선 1인 주문이 가능하고 가격이 적당하고 맛도 좋았고 살도 풍성했습니다. 심플한 반찬이었지만 맛이 꽤나 좋았고 제 뒷편 직장인 테이블에서는 반찬 맛있다는 소리가 연신 나오며 반찬 리필해서 드시더군요. 라면도 꽤 맛있다고 들었는데 좀 맛이 들쑥날쑥 하다고 핟니다.
지인에게 들은 이 가게의 아쉬운 점이라면, 주인 아주머니께서 주문을 받는데 지장이 올 정도로 잠이 좀 많으신 편입니다. 지인의 말로는 예전에 가게에 왔는데 아주머니께서 주문을 받으시더니 직후에 바로 졸아버리셔서 이걸 깨워드려야하나 싶어 무척 당황스러웠다고 하더군요.
동네 아주머니가 손님으로 왔는데 주인아주머니께서 또 졸다가 엉뚱한 메뉴를 가져다주니 동네아주머니께서 "에헤이 또 졸았네" 라며 그냥 그걸 주섬주섬 먹었다는 이야기를 들은적도 있어, 주문 미스의 리스크는 좀 안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굳이 찾아갈 정도의 맛집은 아니고 근처에서 한끼 떼우시기에는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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