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갔더니 재밌어보이는 초코킷이 있어보이길래 사왔습니다.
어제 한세트 사서 미리 살짝 만들어보니 어딜 보강해야할지 대략은 감이 잡히더군요.
사실 어제는 해보려다가 거하게 실패했어요. 특히 파피몬이 완전히 죽어버렸...
작업을 시작하기 전 만들 도트들을 편집합니다.
디지몬스토리에 나왔던 상태이상 도트의 그래픽을 사용했습니다. 디지몽, 펜들럼의 도트를 유용햇기에 16*16의 크기인게 특징이죠.
명암도 표현되어 있었지만 자세히 표현하는건 불가능해 색상을 통일 시키는등 여러모로 고생했는데 정작 초코틀은 애매하게 15*15사이즈더군요. 상식적으로라면 16*16이 기본이잖아!!
일단 적당히 15*15에서 중요도가 낮은 부분을 생략하기로 타협보면서 도트노가다를 합니다.
노란색은 입구에서 막혀서 징글맞게 안 나오더군요
작업중사진 2
뒷쪽은 흉하지만 정면은 볼만 하더군요.
나름대로 아껴서 사용했는데도 윤곽의 검정색을 담당하던 갈색은 이 시점에서 운명을 달리 했습니다.
활약도 적고 인기도 적은 인남캐의 디지몬따위 생략해버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나이먹고 다시보니 그 두친구가 가장 마음에 들어요.
어제 죽은 파피몬은 초코가 너무 앏았다고 판단 뒷쪽에 덧칠할 초코를 녹입니다.
설명서에는 같은 색상을 사용해 두께를 늘리라고 되어있지만 그러면 해당 색깔을 한번에 반 가까이 사용하게 되더군요.
텐타몬과 쉬라몬의 도트를 그리기위해 짤주머니를 사용할때 거하게 사고친게 있지만 사고를 수습하기에도 바빠서 그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일부색상은 속에서 초코가 액체와 고체로 분리되고 입구쪽에 덩어리져서 초코는 충분히 녹았음에도 불구하고 나오지가 않더군요.
어차피 같은 색으로 채워버리는 작업이니 마지막엔 분노를 못 이기고 뒷쪽을 잘라서 들이 붓는 방식으로 사용했네요.
틀 뒷쪽에 초코를 붓는 장면은 위에서도 언급한 짤주머니의 대형사고로 찍지 못했지만 어쨌든 틀에서 떼어내 완성했습니다.
뒷쪽에 초코를 덧칠하면서 도트가 불필요한곳까지 넘어가거나 떼어내는중 일부 도트가 유실되기도 했고 16번째열이 필요해 생략된 도트도 있지만 어쨌든 그럴싸하게 나왔네요.
특히나 100% 파손될거라 생각한 텐타몬의 더듬이가 살아있는점이 가장 놀랍습니다.
사실 도트가 부족한 부분은 틀의 옆면을 잘라내 완성된 초코와 겹쳐서 연장을 하려 했으나 초코를 녹이고 짤주머니로 사고치는것까지 다시 해야하므로 오메가몬과 함께 포기했습니다.
만들기 전엔 더 의욕적으로 여러가지 만들려고 이미지도 더 여러가지를 준비했는데 일부색상은 다 써버리고 어떤 색상은 막혀서 안 나오는등 피곤한게 한두가지가 아니라 포기하게 되네요.
참고로 원래는 동봉된 카드를 사용해 도트를 찍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에 몇시간이나 걸려 초코를 만들었습니다만 줄 사람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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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외로 만드는 방법은 심플했습니다. 원하는 도트를 찾아서 틀 밑에 깔아둘 요령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범위 이내로는 뭐든지 가능해 보이더군요. | 18.02.14 23: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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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한 원본 데이터의 퀄리티가 높은편이라 그 덕을 본 것 같습니다. | 18.02.14 23: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