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좀 있어서 인계동에서 1박하며 머물다 왔습니다.
굳이 숙박에 비싼 돈 들일 필요는 없어서, 그냥 2/3성급 호텔에서 지냈는데 중국사람들이 은근히 많더라구요.
수원에서는 손가락에 꼽히는 만두집이라는 '보영만두'
본 점이 어디인지는 모르겠지만, 인계동에 머물렀으므로 가까운 인계점에 방문.
생각보다 넓은 홀,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토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손님들이 많았는데, 메뉴 특성때문인지 회전율이 엄청 빠름.
보편적으로 많이 먹는다는 만두, 쫄면 조합으로 주문.
국물은 셀프, 단무지는 더 먹고 싶으면 셀프.
손님들 연령층이 매우 다양해서, 얼핏봐도 안정적으로 장사가 되고 있는 집이라는 느낌이 팍팍.
군만두, 가격은 4,500원.
속이 실하고, 얇지않은 피가 바삭바삭하게 구워져 아주 맛있었음.
고기만두, 가격은 4,000원.
향이 강한 채소를 사용했거나 향신료를 사용한 듯, 고기와 어우러지는 살짝쿵 독특한 향이 매우 훌륭.
대망의 쫄면, 가격은 5,000원.
쫄면은 무려 안매운, 약간매운, 중간매운, 매운맛으로 나누어져있는데, 매운거 잘 못먹는 여친 덕에 '약간매운'으로 주문.
쫄면도 유명하다고했는데 쫄면은 진짜 대실망.
고춧가루를 얼마나 들이부었는지, 쫄면 특유의 새콤매콤한 맛은 없고 역한 고춧가루맛 밖에 안느껴짐.
차라리 비빔냉면을 주문해서 만두와 함께 먹을껄, 엄청나게 후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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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만두는 초극호, 쫄면은 극불호 였습니다. | 17.08.13 17: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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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이 돈까스드시는 거 봤는데, 완전 추억의 분식집 돈까스랄까요? 기회되면 정말 먹어보고 싶더라구요. | 17.08.13 21: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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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그야말로 가격대성능비 최고였습니다. | 17.08.13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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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군만두 정말 좋아해서, 웬만하면 군만두는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이 집은 군만두는 쩔고, 찐만두도 쩔었습니다. | 17.08.13 21: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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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는 참 괜찮았는데. 왜 쫄면은 입맛에 그리도 안맞았을까요 ㅜㅜ | 17.08.13 21: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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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면은 진짜 별로였어요. 고춧가루가 너무 많아서 뻑뻑하기도 하고, 쫄면 아니라고 하실 수도 있겠네요 ㅋㅋ | 17.08.14 0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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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영만두 쫄면 좋아하지만 확실히 인계점은 양념을 너무많이 넣어서 퍽퍽한 맛이 쎄더군요 =_= 본점가서 한번 드셔보시는걸 추천합니다~~ ‘-‘)b | 17.08.14 1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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