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리도 좋아하고 조리도 좋아하는 고 3학생입니다.
재료들을 이것저것 섞어서 만드는 것도 좋아하고 있는 것 그대로 만드는 것도 좋아하는데 제일 중요한건 맛있게 만들어서 먹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어머니께서 카레를 드시고 싶다길래 간만에 제대로 된 카레를 만들고 싶어서 최대한 고퀄리티로 만들어봤습니다.
그동안에 만든 것들은 기본중에 기본인 오뚝이 분말에 감자,당근,양파...굳이 다른 걸 넣어봤자 사과나 꿀이나 하는 것들만 넣어봤던게 끝이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엔 좀 새롭게 만들어볼까 하고 허브와 재료들을 아낌없이 구해와서 넣어봤습니다.
모쪼록 재밌게 봐주시길.
재료입니다.
[기본 재료]
-흰다리새우(원하는 만큼)
-감자&양파(2개)
-당근(1개하고 1/2개)
-사과(1개)
-카레여왕(치즈&코코넛 1봉)
-오뚜기 백세카레 매운맛(안넣음)왜산거지
[향신료]
-생 로즈마리(큰 것 2줄기or작은 것 3~4줄기)
-로즈마리 홀&타임 홀(각각 10~15g)
-페페론치노(20~30g)
-강황가루(2T)
-계피가루(두 꼬집)
-통후추(10~20개)
-월계수잎(큰 것 2장or작은 것 4장)
-그리고 사진 아랫쪽에 보이는 제 발가락
이 들어갑니다.
카레는 매번 오뚝이로 해먹는게 지겨워서 카레여왕을 사봤는데요 구성이 뭔가 알찬 기분이 들어서 좋습니다.
안에 들어있는건 치즈 퐁드보랑 코코넛 파우더인데요.
퐁드보는 구운 소뼈에 미르포아(양식의 소스나 스톡에서 사용하는 기본 채소 3가지로 양파,당근,샐러리를 채썰어서 사용합니다.)와 향신료 등을 넣고 오랫도록 끓인 프랑스식 육수라더군요.
이 팩 안에 퐁드보는 육수보다는 정말 진득한 갈색 소스에 가까웠는데 만약 이걸 사신다면 호기심으로라도 맛보지는 마시길.
더럽게 짭니다.
진짜 그냥 굵은 천일염으로 혀를 박박 문지르는 그런 기분..
코코넛크림 파우더는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테니 딱히 설명하지는 않겠습니다. 대부분의 알려진 카레집은 코코넛 밀크로 카레에 부드러운 맛을 많이 내더군요.
스톡을 먼저 끓입니다. 제가 뭐 만들때마다 육수 우리는걸 정말 좋아하는데 어머니는 시간이 오래걸린다고 별로 좋아하시는 것 같지는 않으시더라고요.
물론 제가 욱수 끓이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긴 합니다. 오래 우린다고 무조건 좋은 건 아닌데 기본적으로 약불로 우리거든요.
스톡의 재료는
-흰다리새우
-당근&양파채&양파껍질
-월계수잎
-통후추
입니다.
정말정말 약불로 2.30분 정도 우려줍니다.
새우가 붉게 익으면 허브 홀과 생 로즈마리, 페페론치노를 넣고 다시 한번 육수를 우려줍니다.
지금 넣은 재료들 중에는 다시마나 멸치처럼 오래 우려서 쓴맛이나 점액질이 많이 배어나오는 재료는 없으므로 마음 놓고 약불에서 충분히 우려주시면 됩니다.
만약에 저처럼 허브가 홀이 아니라 가루라면 나중에 카레를 끓이실때 카레가루에 첨가해서 섞어주시면 됩니다. 가루로 우리면 쓴맛 나거든요.
스톡이 전부 우려졌습니다. 시큼하게 강렬한 냄새가 나네요 어머니가 식초를 넣었냐고 물어보십니다.
...제가 아무리 그래도 카레에 식초는 안 넣습니다.
맛은 강한 향에 비해서 미미한 허브맛과 채소맛이 아주 약간 느껴지는데 유독 페페론치노의 칼칼한 맛이 많이 납니다.
다른 맛들에 비해서 매운맛이 강하단 거지 또 완전 맵거나 하지는 않네요. 매운걸 좋아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매운걸 좋아하신다면 제가 위에 넣은 페페론치노의 양의 2배정도는 더 넣으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페페론치노가 없다고 생 땡초나 고춧가루 같은걸로 매운맛을 내시면 안됩니다.
된장찌개나 조개탕처럼 먹기 5분 전쯤에 넣으면 상관없는데 육수를 우릴 때 넣으시면 매운 맛이 아니라 아린 맛이나 텁텁한 맛이 나거든요.
돈이 조금 들더라도 베트남 고추나 건고추를 사와서 넣으시는게 좋습니다.
새우는 껍데기를 전부 깝니다.
붉게 익은 새우는 언제봐도 이쁘네요.
향신료와 채소들은 전부 거릅니다.
아..머리랑 껍데기...구워먹을 때 마지막에 버터에 굴려서 빠삭하게 먹으면 맛있는데...물에 젖으니 구워먹지도 못합니다..
깐 새우는 스톡에 넣어둡니다. 제 피부처럼 촉촉해져야죠.
..죄송합니다.
...자! 이제부터 카레를 만듭니다!
어머니가 이때 쯤에 카레를 다 만들었냐고 물어보시더군요!
"미안해요 엄마! 이제 시작이에요!"
이 말을 들으시고 어머니는 헛웃음을 보이신 뒤 주무시러 가셨습니다.
우선 다들 아시다시피 처음에는 양파부터 넣는데요.
보통 기름에 볶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시는데 전 여기서 스톡을 제외하고는 기름과 물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물은 채소에서 나오는 수분으로도 충분하거든요. 시간만 좀 들인다면 물이 정말 많이 나옵니다.
우선 양파를 넣은 뒤 육수를 2국자 넣고 약불로 우립니다.
이때 뚜껑을 덮으시고 조금 기다리시면 됩니다.
중요한건 약불입니다.
대략 5분 정도 지난 뒤 뚜껑을 열어봅니다.
마치 육수를 한 국자 더 넣은 것처럼 물이 늘어났습니다.
한 국자 더 넣었거든요.
혹시 탈까봐 겁나서..
그런데 약불로 계속 우리다보니 많이 나올 거라고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이 물이 나오더군요..놀랐습니다.
대략 한 국자를 넣으면 반 국자만큼의 채즙이 빠져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아, 그리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우선 카레는 양파를 많이 넣어줘야 합니다. 제가 위에 재료칸에 양파는 2개 넣어놨는데 인내심이 되신다면 3개를 넣으셔도 무관합니다.
어차피 양파는 육수에 계속 우려서 녹여야하는데 이 녹이는 시간이 엄청 오래걸리거든요.
보통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드는 소스는 미르포아 중 양파가 녹을 때까지 우려서 만든다고 알고 있거든요.
그런건 대부분 대용량으로 만들어 며칠씩 끓여야 한다더군요.
전 그 정도로 기다릴 인내심은 없으므로 육수를 조금씩 부어 약불에서 우리는 방식으로 미리 조직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팔팔 끓는 많은 육수에서 끓이는 것보다 자작한 육수에서 약불로 뭉근히 끓이는게 조직을 부드럽게 만드는데 더 효과적이거든요.
그런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리 오래 졸이지는 못하고 당근을 넣게 되었습니다. 뭐, 어차피 당근도 같은 방식으로 뭉근하게 익힐 생각이라 별 상관은 없지만요.
어쨌든 이렇게 좀 우리시다가 통후추를 갈아넣어주시면 됩니다. 오뚝이에서 갈아먹는 후추가 나와서 쉽게 구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그리고 통후추를 갈아서 먹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거 먹으면 일반 가루후추는 거의 못 먹습니다. 향이 너무 약하다고 느껴져서..
카레여왕에 있던 스노우 카레라는 가루인데...생김새로 보아 아마 압축건조 방식으로 만든 건 아닐까 생각되네요.
왠지 더럽게 안 풀어질 것 처럼 생겼습니다..그냥 가루로 만들지..
카레가루에는 계피가루 두꼬집을 넣어 섞어줍니다. 근데 막상 먹어보니 1t정도 넣어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마음 같아서는 아예 카레에 사용되는 가루들을 전부 사서 리얼커리를 만들어 보고 싶었지만 여기가 인도도 아니고 그런 가루를 어디서 다 구하겠습니까.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오뚝이 말고 카레여왕을 사는 것 뿐이였습니다.
물론 양이 모자랄까봐 오뚝이도 샀지만요.
한 15분 정도 지났을까요. 보기만 해도 채소들이 뭉근해진게 눈에 띕니다.
이것도 개인적이지만 저는 카레는 씹었을 때 좀 단단한게 아니라 부드럽게 으깨지는 식감을 더 선호합니다. 잇몸으로만 씹어도 부숴지는 정도?
그래서 이 방법을 사용하는 거고요.
이 방법은 카레 말고 스튜나 찌개 등에도 활용가능하니 쓸 곳이 있다면 써보시길.
아까 전 계피가루를 넣은 카레가루입니다. 이곳에도 물이 아니라 육수를 사용해서 섞었습니다.
예상보다 육수가 남더군요.
저 흰색은 요구르트 같은게 아니고 사과와 감자를 곱게 간 겁니다.
감자를 간 이유는 일반적으로 뚝뚝 흐르는 카레가 아니라 주르륵 흐르는 카레를 만들 생각이므로 농도 조절을 위해 몇조각 갈아놓은겁니다.
무가당 호상 요구르트도 있으면 좋겠지만 딸기맛이랑 복숭아 맛 밖에 없었으므로..
지금 생각해보니 복숭아 맛은 넣어도 맛있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섞어줍니다. 한 4번쯤 저었을 때 히오스 생각나서 사진 찍을려 했는데 전 레스토랑스의 노예가 아니므로 그냥 관뒀습니다.
아, 회전 짤도 아니고 카레 가루 젓는데 히오스 생각하고..미친 게 틀림없네요..

과정 샷을 많이 생략했는데 감자도 넣고 양파당근과 같은 방식으로 뭉근히 끓여줍니다.
그때쯤에서는 육수가 반이 넘게 남아도 채즙이 대부분의 수분을 차지하고 있으므로 이때부터는 중불에서 센불로 수분을 좀 날려주셔도 상관없습니다.
그리고 남은 육수를 좀 부워주신 뒤에 퐁드보를 먼저 넣어 슬슬 풀어줍니다.
나중에 카레 넣고 점성 생길 때 넣으면 제대로 안 풀어져서 짠맛만 나는 부분이 나오기 마련일테니까요.
퐁드보가 풀어지면 카레가루를 넣은 뒤 정석대로 휘적휘적 저어줍니다. 위에는 대충 저어도 되니 아래를 있는 힘껏 저어야 늘러붙지 않죠.
끓기 시작하면 새우와 사과 그리고 코코넛 파우더를 넣어줍니다. 사과는 뭉근하면 맛이 없고 아삭아삭한게 좀 더 낫더라고요.
솔직히 전 카레에 사과 넣는건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머니가 참 좋아하시거든요. 다음엔 된장찌개에 사과를 넣어드려야겠습니다.
코코넛 파우더는 물 같은 곳에 좀 타서 전분물처럼 만든 뒤 넣어주셔야 합니다.
퐁드보랑 같은 원리로 얘는 특히 가루라 한번 뭉치고 열 때문에 굳어버리면 거의 못 푼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때도 후추를 팍팍 갈아줍니다. 후추는 아무리 넣어도 안질리거든요.
이렇게 양파가 녹으면 완성입니다.
사진으로 보셔서 잘 모르시겠다시는 분들에게 설명을 덧붙이자면 연두부 정도?
실제로 먹어보면 양파를 넣었는지 모를 정도로 그냥 넘어갑니다.
근데 새우 넣었는데 왜 안보이지.
그냥 새우 다 넣을 걸 그랬네요. 라면에 넣어먹는다고 8마리 정도 남겨놨는데.
완성입니다.
맛있습니다.
막 먹는 순간 허브향이 파방! 새우가 톡톡! 이런 건 아니지만 확실히 그냥 만들어 먹는 것보다 훨씬 고급진 맛입니다.
페페론치노의 매콤한 맛도 살아있었고요. 채소도 부드럽게 씹어집니다.
역시 요리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있는 재료 아낌없이 팍팍 넣어야 맛있다는거죠.
아껴먹어서 나중에 버릴 바에야 바로 맛있게 먹는게 최고입니다.
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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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일년주기로 요리대결해서 돈벌기 vs 집안일하기 돌리면 웃길듯. 물론 1년마다 일 바꾸게되면 커리어는 (...) | 17.07.05 07: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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