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백주부의 3대 천왕에 소개됐던(=홍보됐던) 평택의 동해장의 큰형님뻘 되는 평택에 개화식당입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실제 주인끼리 가족이라고 들었습니다. 사이가 매우 안좋은)
시장통에서 장사하는 지인의 말로는 3대 천왕에서 여기부터 접선했다고 들었는데 X000만원을 요구하여 방향을 틀었다고 얘기 들었습니다.
과거에도 맛집 프로그램에서 제법 그런 제의가 많이 들어왔다고 하던데 전부 거절했다고 합니다.
일례도 그 흔한 티비 출연 홍보물도 없는 걸보면 아무래도 주인분 특성인듯.
주인 내외분이 홀은 물론 주방까지 도맞아 하시고 노포다 보니 연세도 지극하셔 언제 문을 닫아도 이상하지 않은 ㅠ 그런 곳입니다.
실제로 장기 휴업할때도 있고 몇년 전엔 건강 문제로 아예 폐업까지 고려하셨다고...
음...잡설이 길었네요.
지난 주말 할머니 팔순이후 숙취로 겔겔거리다 친구 2명과 함께 방문 당시에 먹었던 사진 투척해봅니다~
일단 메뉴부터~
하얀 짬뽕과 옛날 짜장이 유명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옛날 짜장이 간짜장의 위치였는데 삼선 간짜장이 추가가 됐네요.
이건 2010년에 찍었던 메뉴 사진입니다.
그때 보다 가격이 조금 오르고 메뉴가 엄청 줄어들었네요 ㅠㅠ
테이블 전경
수수합니다.
저 두루마리 휴지는 잘 못 두셨나 싶었는데 다른 테이블에도 전부 있더군요.
밑 반찬들입니다.
특이하게 중식집에서 주로 사용하는 저 춘장은 (호랑이표, X) 사자표가 아닌, 과거 집에서 많이 썻던 진미 춘장입니다.
<진미춘장>
친구 1이 시켰던 유니짜장.
원래 많이 먹는 녀석이 아닌데 면 흡입이후 밥까지 시켜 잘 먹고 가더군요.
상대적으로 순하고 다른 중식집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친구 2가 시켰던 하얀 짬뽕입니다.
과거엔 후추맛이 너무 쌔고 간이 진한데다 베이스가 라드이다 보니 상당히 호불호가 갈렸는데
어제 방문했을 때는 전체적으로 균형이 맞는 모양새였습니다.
그리고 진한 조미료맛도 추가가 됐고요..
확대샷~
지난 번 친구2와 방문했을 때 똑같은 메뉴를 시켰으나 입맛에 맞지 않아 대부분 남겼었는데 이번엔 거의 완뽕! 이었습니다 ㅎㅎ
제가 먹었던 옛날 짜장 곱배기!
사실상 간짜장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앞서 말씀대로 과거엔 간짜짱 위치에 있던 메뉴이기도 하고요.
고명은 양파, 돼지고기, 양배추, 애호박인데
대부분 양파와 고기 뿐입니다.
덕분에 행복했습니다...
설탕 비중이 정말 적고 카러멜을 추가로 사용하지 않아서 그런지 단맛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처음먹을 땐 으잉? 내가 평소에 먹던 맛이 아닌데? 하고 낯설기도 했하면서도
춘장이 춘장이다보니 흡사 집에서 엄마가 해주던 뭔가 아련한 맛이 납니다.
하얀짬뽕과 마찬가지로 과거엔 라드 비중이 높아 호불호가 매우 갈렸는데
쇼트닝 비중이 높아졌는지 맛이 전반적으로 순해졌습니다.
80년 초중반까지만해도 수타였다고 하는데 기계면이 대세가 되고 난 이후부턴 쭉 기계로만 뽑아쓰신다고~
먹던 도중 한컷~
올클리어!
자알 먹었습니다~
가계 전경
겨울 철에는 구식 연탄난로가 중심을 차지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입구 입니다.
입간판도 없고 시장에서도 상대적으로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 아니다보니 처음에 왔을 때 여기가 맞나하고 해맸던 기억이 납니다~
큰 길가에서 저걸 보고 찾아오면 됩니다.
평택에 의외로 전국구로 노는 유명 중식점이 많습니다.
말 같지도 않은 5대 짬뽕이니 어쩌니 하고 알려진 영빈루에서 부터
영빈루와 뿌리는 같지만 위생 측면에서 훨씬 깨끗하한 태화루,
공단쪽에 육개장 맛 짬뽕으로 유명한 나래궁,
해장하러 갔다가 된서리 맞기 좋은 동삭동의 현무관,
(건물만)갈빗집 느낌 나는 동춘옥 등등
각각 독특한 개성으로 무장한 유명한 곳이지만 개인적인 입맛엔
평택에선 나래궁과 이 개화식당이 가장 취향에 맞습니다.
음식맛에 대한 호불호가 엄청 강하긴 하나 주인내외도 연로하셔 언제까지 할 지 모르는 곳이기 때문에 중식을 좋아하시고 근처에 거주 하신 다면 방문해보시는 것도
좋은 선택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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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음식점 하는 입장에서 맛집 방송은 허구다 블로그 또한 허구다 라는게 진짜 팩트임 저희 가게에도 블로그 홍보니 앱 홍보니 티비 출연하라느니 계속 전화오는데 솔직히 자존심 상해서 그냥 거절함.. 가끔 맛 너무 없고 개판인 식당들이 엄청 붐비는거 보면서 우리도 해야하나 ? 이런 수준의 음식점이 이렇게 장사 잘 되는데 내가 잘하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긴함 .. 그래도 난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손님이 먹어주길 원하지 손님이 정보를 먹길 원하진 않음 .. 뭐 먹고 살만은 하니까 아직은 ㅎㅎㅎㅎ 그나저나 짜장면 먹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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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성 거주중 입니다. 맛있는 음식사진 잘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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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방송이 여전히 돈을 요구하나 보네요 삼대천왕도 믿고 걸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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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오성 거주중 입니다. 맛있는 음식사진 잘봤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행복한 한주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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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움이 되셨다니 제가 다 기분이 좋네요 :)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17.05.29 1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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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음밥도 참 맛있죠~ 난로위에 뜨겁게 달궈진 주전자로 따라 주시는 차 때문에 겨울에 방문하는 것을 좀 더 선호 하는 편입니다 | 17.05.29 1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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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출연 후 줄서서 먹다가 지금은 거품 꺼져서 오히려 방송 출연 전보다 손님이 줄었다고.. 가지 튀김이랑 볶음밥이 맛있던 곳인데 안타깝습니다 | 17.05.29 18: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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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음식점 하는 입장에서 맛집 방송은 허구다 블로그 또한 허구다 라는게 진짜 팩트임 저희 가게에도 블로그 홍보니 앱 홍보니 티비 출연하라느니 계속 전화오는데 솔직히 자존심 상해서 그냥 거절함.. 가끔 맛 너무 없고 개판인 식당들이 엄청 붐비는거 보면서 우리도 해야하나 ? 이런 수준의 음식점이 이렇게 장사 잘 되는데 내가 잘하는게 맞나 싶을 때가 있긴함 .. 그래도 난 맛있는 음식을 제대로 손님이 먹어주길 원하지 손님이 정보를 먹길 원하진 않음 .. 뭐 먹고 살만은 하니까 아직은 ㅎㅎㅎㅎ 그나저나 짜장면 먹고싶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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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블로그에서 존맛, 존맛탱, 인생000 등등으로 노출 되는 곳은 무조건 피하는 게 진리인것 같습니다 아 물론 네이버 스티커를 사용하는 곳도 마찬가지 :) | 17.05.29 18: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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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이 맞다면 더나위할 게 없는 곳입니다 :) | 17.05.29 18: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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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방송이 여전히 돈을 요구하나 보네요 삼대천왕도 믿고 걸러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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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프로그램 나왔던 평택 맛집은 이미 다 들러 본 곳인데 그중에 김네집을 빼면 전부 다...ㅠㅠ | 17.05.29 18: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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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빈루는 이제 예전같지 않아요 라드에 돼지고기만으로 우린맛이 일품이었는데 언제부턴가 오징어를 넣더군요 오징어 넣는다는게 나쁘다는건 아니지만 그냥 동네 짬뽕맛같아졌습니다. 영빈루 갈거면 차라리 만두랑 탕수육이 더 추천입니다. 탕수육은 특히 소스가 부실해서 처음보면 실망인데 송탄사람들은 탕수육 시켜서 반만 소스 부어 먹고 나머지 반은 그냥 튀김옷에 바로 후추뿌려 먹는데, 후추뿌린 탕수육이 기가 막힙니다. 강추에요 송탄에서 먹을거면 영빈루 보다는 홍태루 고추짬뽕이나 태화루 갈비짬뽕 아니면 그닥.... 영빈루는 소문이 그렇게 나서 우쭐해진건지 예전같지 않습니다. 소문듣고 온 외지사람들만 찾는 느낌이에요 | 17.05.29 16: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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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입맛에 안맞던지 영빈루는 한두번만 좋았습니다 싸고 맛있던 집이 었는데 어느 순간 싸기만 한 그저 그런 집이 되어버린것 같아 슬프더군요 | 17.05.29 18: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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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 홍태루 고추짬뽕도 진짜 맛있죠 벌써 안간지 5년은 더 된 것은데 여전할지 궁금 하네요 | 17.05.29 1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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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구경 하시면서 방문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 17.05.29 18: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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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곳을 너무 좋아하는데 서울에선 확실히 보기 힘들죠ㅠㅠ 명동쪽 유명한 김치찌개 노포가 있다고 해서 가봤더니 정말 영..... | 17.05.29 18: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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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육교반점 이라고 네이버에 검색해보시면 나옵니다. 볶음밥으로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탕수육이 볶음밥 씹어먹을정도로 더 맛있습니디 | 17.05.29 1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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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교반점은 볶음밥이 아니라 잡채밥이죠!! 처음에 암생각없이 먹으면 승천함 | 17.05.29 1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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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탕수육이 맛도 양도 가격도 삼위일체를 갖춰 자주 가던 곳이었는데 어느 순간부턴지 맛이 많이 변했더라고요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다만 짜장이랑 짬뽕은 다른 메뉴에 비해 어흑.... | 17.05.29 1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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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방문한지 2년 정도 지났던 것 같은데 입소문 퍼지면서 맛이 변했나 보네요 ㅠㅠ | 17.05.29 18: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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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춘장 어흥 춘장이 입에 붙어서 저도 모르게 그랬네요 ㅎㅎ 수정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 17.05.29 1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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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했을 당시엔 보지 못한 걸 보니 어디 산책이라도 간듯 하네요 ㅎㅎ | 17.05.29 18: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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