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은 4500원.
도시락 중에서 상급의 가격을 받고있습니다.
비주얼은 보시다시피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닭다리 밑에는 감자튀김이 있는데 굉장히 눅눅합니다. 다만, 밑에 있다보니 전자렌지 돌렸을 때 닭다리 소스를 감자튀김이 코팅하듯 머금어 새콤달콤하니 맛있었습니다.
반쪽짜리 소시지는 탱글탱글하니 식감이 괜찮습니다. 커리 도시락에 들어가는 소시지와 같습니다.
먼저 밥을 먹었는데 밥은 김치볶음밥입니다.
전자렌지에 돌리기 전에는 무언가 푸석해 보였는데 전자렌지 돌리고 나니 괜찮네요.
맛은 보기보다 맵삭하고 위에 살짝 뿌려져 있는 마요네즈 부분을 먹을때는 마요네즈의 고소함이 혀 끝에 남아 매운맛을 약간 중화시켜주며 손이 가게 만드네요.
김치볶음밥이지만 김치의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이런 부분이 더 좋았습니다.
밥 한숫갈에 소시지를 베어 물면 탱글하니 입안에서 굴러다니며 식감을 매우 좋게 만들어줍니다.
김치와 각종 야채가 없는 김치볶음밥이다보니 식감이 심심해 질 수 있는데 소시지가 그 역할을 딱 잡아주네요.
매콤하니 먹으며 동봉 되어있는 위생비닐장갑을 끼고 닭다리를 뜯습니다.
맛은 로스트치킨 딱 그 맛입니다.
소스도 매콤하니 잘 어우러져 있는데 로스트치킨 특유의 촉촉한 살결과 과하지 않은 기름이 음, 괜찮구먼 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만듭니다.
뜯을 때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매우 부드럽게 닭다리의 살이 입안으로 들어옵니다.
눈앞에 닭다리의 살결이 촉촉함이 보이고 씹을 때 퍼석거림 없이 촥촥 입안에 달라붙습니다.
거기에 매콤한 소스가 혀를 자극시킵니다.
맵싹합니다.
밥도 맵삭한데 닭은 맵싹합니다.
호오 거리며 이벤트로 주는 콜라를 한모금 시원하게 꿀꺽거리며 마십니다.
매운 맛속에 탄산이 들어오니 입안에서 타타타타타타타탁 거리며 매운맛과 함께 식도로 넘어가고 입안에는 콜라의 달달함이 남습니다.
위에서도 식지않은 탄산의 타타타타타타탁거림이 느껴지며 캬아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다시 닭다리를 뜯어 먹습니다.
역시 매콤하니 이번에는 코우슬로를 한입 먹어봅니다.
아삭한 식감이 닭다리 살의 사이에서 이리저리 굴러다닙니다.
맵기에 이번엔 치즈를 뒤집어 쓴 맥앤치즈를 먹어보는데 생각보다 치즈의 맛이 강하지 않습니다.
맥앤치즈의 특유한 맛이 좀 약한게 아쉬웠네요.
아쉬운 마음에 감자튀김을 먹는데 위에 적은 데로 눅눅하지만 닭다리의 소스가 스며들어 맛있습니다.
또 아쉬운 점은 매콤한 김치볶음밥과 닭다리의 매치입니다.
처음에는 밥 따로 닭다리 따로 뜯었을 때 각자의 맛을 느낄 수 있었지만 닭다리를 반찬으로 해서 먹으니 닭다리의 매콤함이 더 강해서 김치볶음밥의 맛이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맛잇게 먹으려면 밥부터 다 먹고 난 후 닭다리를 먹는게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저는 도시락을 먹을때 반찬 한가지는 입가심으로 남겨두고 먹는데요, 저 도시락에선 오징어링을 입가심으로 정했습니다.
그런데 입안이 매워서 그런가 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약간 질겼네요.
차라리 김치볶음밥과 같이 먹는게 나을뻔 했습니다.
총평은 김치볶음밥은 평타지만 닭다리는 상타!!
맥앤치즈와 코우슬로의 양이 생각보다도 적었지만 4500원에 저정도면 훌륭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피클은 혜자 도시락에 들어가는 그 피클 그 맛이구요.
총점을 10점이라고 치면 전 8점!
가게 주위에 GS25, CU,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이 세군데의 도시락들은 거진다 먹어봤는데 이 도시락은 개인적으로 상위에 듭니다.
다시 사먹을 의사는 만약 도시락을 10번 사러 갔을때 이 도시락과 다른 도시락들이 있다면 이 도시락을 다시 사먹을 의사는 약 4~5번 정도 될거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상당히 높은 재구매의사네요. 입이 상당히 짧아서...
한줄요약 : 도시락을 사러가거나 출출할때 편의점에 갔는데 저 도시락이 있다면 일단 집어들어보세요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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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는데 처음 들어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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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삭하다는 말 첨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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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사하다 중요 [형용사] [북한어] ‘맵싸하다(맵고 싸하다)’의 북한어. 맵사하다는 말은 있네요. 윗동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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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삭 하다는게 무슨말인가요? 처음엔 오타인줄 알았는데 계속 쓰시는거보면 오타는 아닌거 같은데 매콤하다는 사투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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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에서 쓰는 말 썼다고 이렇게 비추 많은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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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습니다! | 17.04.17 1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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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속는셈 치고 드셔보세요! | 17.04.17 18: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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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삭 하다는게 무슨말인가요? 처음엔 오타인줄 알았는데 계속 쓰시는거보면 오타는 아닌거 같은데 매콤하다는 사투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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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하다는 뜻이졍 ㅋ | 17.04.17 17: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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好人
맵사하다 중요 [형용사] [북한어] ‘맵싸하다(맵고 싸하다)’의 북한어. 맵사하다는 말은 있네요. 윗동네에 | 17.04.17 18: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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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싸한거 좋아하는 동무구만기래 | 17.04.17 2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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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데 그렇게 매운건 아니고 매운 맛이 감돈다는 뜻이졍~ | 17.04.17 17: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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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ㅋ나이트~.
서울 사는데 처음 들어보네요 ㅎㅎ | 17.04.17 17:5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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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인데 처음 들어보네요 ㅎㅎ | 17.04.17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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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인데 자주씁니다.ㅎㅎ | 17.04.17 22: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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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자주 썼습니다. | 17.04.18 02: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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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삭하다는 말 첨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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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함돠. 별 생각없이 일상생활에 쓰던 단어라 썼는데 의외로 모르시는분들이 많네용 | 17.04.17 18: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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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콤 바삭 맵삭치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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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것도 있네요 첨 봣음닼 | 17.04.17 18: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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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살인데 매콤해서 맛있답니당 | 17.04.17 1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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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쯔위
평상시에 자주쓰고 듣고 하는 말이다 보니 신경도 안썼네요 ㅎㅎ; | 17.04.17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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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카레볶음밥 괜찮네요 | 17.04.17 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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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치킨이었습니까;; 맛을 못느끼겠던데;;; | 17.04.17 2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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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건 역시 순살보다는 뜯는 맛이 제대로죠! 역시 밥 매치가 좀 에러인거같습니다 | 17.04.17 2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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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죠! 매콤보다 좀더 맵고 매운것보다는 좀더 약한!! | 17.04.17 20: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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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지역에서 쓰는 말 썼다고 이렇게 비추 많은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