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에 있는 피아니스트는 무시합시다.
예전부터 집 장식장에 있었던 블루라벨!
평소와 같이 가족끼리 반주를 하며 평범한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는데...
살짝 흥이 오르더니 어머니가 갑자기 블루라벨을 가져오라고 하시더군요
사놓고 하도 안먹어서 그런지 박스에 있는 먼지가 사진으로도 보이네요... 하하하
일단 그래도 첫 개봉이니까 사진 한 장 이쁘게 찍어주고 어머니에게 배달했습니다~
포장지는 조니워커 라인 최상위라 그런지 삐까뻔쩎하고 멋있었던 박스
뭔가 이 사진만으로도 되게 설레게 하는군요
막 정말 몇백만원 하는 술은 아니지만 대딩의 눈에는 초 호화 술처럼 보입니다.
자 그럼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개봉을 하는데!
..
..
..
..
...?
어라...?
(둥- 둥-)
코르크: 살....려줘....
포크: 난... 왜.... 여기에.....
어머니가 코르크 뚜껑을 열었는데 그 뚜껑이 2단 분리를 하면서 우리를 당황시키자
그 당황한 것에 넘어간 가족 일동은 포크를 이용해 코르크를 빼내려고 했는데
술 마신 사람의 알딸딸한 기분으로 포크질을 하다 남은 코르크가 병 안에 빠지고
그 장면을 보고 당황한 나머지 포크까지 빠뜨려 버렸다.
라는 일이 1분 만에 일어났습니다.
가족들은 일동 패닉.....
하지만 이런 일이 있다고 포기할 가족이 아니죠!
깔때기, 거름망, 빈 병을 준비합니다!
졸졸졸졸...
글쓴이 가족들은 지혜와 협동심을 발휘했답니다~
결국 무사히 조니워커를 지켜 낼 수 있었어요!
이 사건의 최대 피해자
그렇게 한 바탕 소동이 끝나고 모든 상황은 종료되었죠.
블루라벨이 순식간에 담금주의 비주얼로 탈바꿈 했습니다...
하하하... 괜찮아 블루라벨이야!
담금주... 담금주.... 담금주.....
아, 참고로 블루라벨은 맛있답니다
싼 술이 입에 잘 맞는 저에게도 술술 넘어가는 맛있는 술이었어용. 피아니스트랑 비교 불가!
하지만 내 머릿속에 맴도는...
담금주...
담금주...
담금주....
담금주....
담금주....
담금주......
담금주.....
그렇게 저희 가족은 무사히 블루라벨을 마셨답니다.
그냥 깐김에 다 마셔버리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그러기엔 넘나 아깝고 술도 잘 못먹어서 (...)
여러분들도 자나깨나 코르크 조심!
그럼 이만~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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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ㅋㅋㅋ 공감되네요...저도 경험한적이.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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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주 담그는 큰 통에 넣었으면 더 웃겼을듯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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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디켄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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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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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다행이 다같이 마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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