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4] (다소 후방) EVE rebirth terror 원더구 초회한정판

[잡게왕Ver11]

90년대 PC98이나 세가 새턴으로 발매하여 상당한 고평가를 받았던 EVE burst error.

고전 명작 미연시(?)를 논할 때 빠지지 않는 작품이기도 하지요.

그 인기를 증명하듯 발매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계속 이 작품의 타 기종 이식과 리메이크를 반복해왔습니다.

세가새턴, PS2, PSP, PS VITA, 닌텐도 스위치까지...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이, 이 작품의 PS2용 리메이크인 EVE burst error PLUS가 한글화가 되어 출시된 적이 있습니다.

http://bbs.ruliweb.com/news/read/4460

무려 15년전 기사가 그대로 남아있군요.

그 만큼 작품이 가진 명성이 국내에도 잠재적이나마 존재했다는 증거가 될수도 있고,

혹은 그야말로 황금기라고 불릴만했던 국내 PS2의 전성기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각설하고, 가장 최근에 리메이크 된 것인 PC와 PSP, 닌텐도 스위치 등으로 나온 EVE burst error R입니다.

제작사는 El dia로, 원조 PC98의 원화를 바꾸지 않고 개선한 버전이며 오리지널 원화가가 이벤트 씬 등을 새로 그리기도 하였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EVE rebirth terror는 그 El dia에서 선보인,

가히 24년만의 신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참고로 El dia는 또다른 고전명작인 [통곡 그리고]를 리메이크 했던 곳입니다.

그때도 구입해서 오픈케이스에 올린 적이 있었지요.

..그나저나 원더구(WonderGOO) 판을 구한 이유는

아마존이 가장 구하기 쉬움에도 특전이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OST 디지털 코드를 주는건 좋은데 PC용 월페이퍼라는 점은 영...그렇더군요.

가격을 천엔이나 올려먹고 흔하디 흔한 월페이퍼 하나 달랑 이메일로 보내주던 [통곡 그리고] 때 맺힌게 많다고 해야 할까요(...)

해외 입장인 한국에서 원더구 물건을 구할 가장 쉬운 방법은 라쿠텐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전 원더구고 라쿠텐이고 이용해본적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절로 망설여졌고 쉬운 아마존으로 돌아갈까 유혹(?)도 많았지만

한번 해보고 후회하자는 마음으로 배대지를 경유해서 라쿠텐에 주문을 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보시다시피...

고정된 판자와 특전이 들어간 나무상자를 제거하고 내용물만 남은 모습입니다.

게임 초회한정판과 원더구 특전 B2태피스트리 2개입니다.

한정판 후면

초회한정판 내용물

통곡 때도 그랬지만 한정판 치곤 내용물이 조촐합니다.

게임 패키지와 스폐셜 원화집

스폐셜 원화집 표지 아래에 스포일러 주의가 눈에 띄는군요.

원화집이 의외로 빵빵합니다. 총 192페이지 정도 되는군요.

물론 EVE시리즈는 통곡이랑은 볼륨이 비교가 안되니 그럴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치면 통곡 그리고의 한정판이 너무 비싼 거였을지도..

오픈 케이스. 특전 코드 같은 것은 없습니다.

원더구 특전인 두 B2사이즈 태피스트리 중 하나입니다.

음(....)

나중에 둘러보니 태피스트리 특전 중 원더구가 제일 노출이 강한 편이더군요.

결코 노린고 구한게 아닙니다(...)

어차피 그외 다른 태피 특전이 있던 소프맙이나 트레이더 같은 온라인몰은 국내에선 직접 구하기 영 껄끄러운 곳들이라...

참고로 이런 태피가 특전으로 붙은 샵들은 거진 발매 일주일 전부터 품절상태로 바뀌더군요.

이하는 게임 스샷 일부

기동시 화면

타이틀 화면.

굳이 올드패션을 숨기지 않는 점이 이 제작사의 특징입니다.

탐정 주인공 아마기 코지로의 오프닝 임무.

강아지 찾기.

게임은 대화 진행이 대부분입니다.

조사한다, 대화한다, 춤춘다(...) 등의 커맨드로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 식입니다.

맵 이동. 위의 명령 커맨드나 맵 이동 같은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이 작품은 비쥬얼 노벨에 가깝다고 봐야 합니다.

직접적으로 캐릭터를 조종하며 여기저기를 조사해볼 수 있는 [통곡 그리고]가 사실 더 역동적인 게임인 셈이죠.

이 시리즈의 특징인 두 주인공 시점을 오갈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또 다른 주인공 호죠 마리나.

이놈의 소니가 또 검열을!....라고 말하고 싶지만 사실 이 만한 수위는 원래 일본 쪽 콘솔게임에서는 나올수가 없죠.

문제는 저 꼴보기 싫은 하얀선이 아니라 좀 더 자연스럽게 가릴 수도 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크게 남습니다.

그리고 PS4판의 특징이랄까 특전이 있는데

바로 전편 EVE burst error R이 게임 내에 수록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본래 Vita랑 PC로만 발매된 작품을 PS4로도 플레이 할 수 있는 셈이죠.

어디까지나 특전과 같은 취급이다보니 트로피 같은건 없습니다.

버스트 에러 R의 타이틀 화면

...근래 구입하는 것들이 뜬금포 한글화가 터지다보니

혹시 이것도 그런 일이 있지 않을까 내심 노심초사 했는데....그런 소식은 들려오지 않네요.

전작도 동봉되어 있겠다, 한글화 하기에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는데 말입니다.

El dia측이 해외수출에 관심이 없던가 국내에 유통할만한 곳이 없나 보군요.

[이코ICO]

여고생 쿄코;;
마리나 얼굴이 살짝 미묘하네요.

스위치판 이브 버스트 에러를 하고 있는데 이 작품은 바로 이어지는 스토리인가요?
전에 나왔던 뉴 제너레이션과 관련이 있는지...

[잡게왕Ver11]

버스트부터 1년후..가 공식정인 스토리이긴 한데 전작을 안해봐도 큰 문제 없는 수준이라고 합니다. 뉴 제네는 워낙 외전 취급받는 작품이라 별 관련은 없을듯한데..

[소중한날의꿈]

플투판 진짜 재밌게했었죠
해킹하던 장면이었나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서로를 돕는 장면 진짜 좋았어요

[달과별의음악]

와 추억이네요 이게임도 ..

[고원만엽]

아담 더블팩터까지밖에 안해봤는데 쿄코가 강아지 들고 있는 cg보니 코지로하고 화해했나보군요.

[골든딜리셔스보로트펀치]

TFA말인가요? 코지로는 히무로랑 딱히 싸우지는 않았던걸로 아는데... 둘이 키스까지하고...

[아틀리에 공략중]

리버스 테러 원화는 타지마 나오씨가 아니라 다른 분이 맡으셔서 저는 아쉽네요. 어떤 그림 보면 괜찮은데 어떤 그림 보면 어색하단 느낌이.ㅠㅠ 플레이하면서 위화감은 없으셨나요?
버스트 에러 R 그림은 좋았는데 리버스 테러는 살까말까 생각중입니다.

[잡게왕Ver11]

전 개인적으로 예전 그림체가 조금 올드하게 느껴졌던 터라...신규 일러에 크게 위화감이 안생기더군요;

[삼엽충]

미츠이시 코노토!!

[골든딜리셔스보로트펀치]

VITA판 한정판도 일러스트포함인가요? 그리고 이건 한글화는커녕 정발도 기대 않는게 좋을겁니다; PS2판 한글화는 기적이에요 기적... 장난감회사가 뜬금없이 한글화한건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