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브리티쉬는 아마도 1990년 울티마 VI으로 처음 접한 것 같다.
방과 후 어느 쇼핑센타 지하에 있는 그 당시 흔하던 게임 카피숍에 앞으로 반은 기대 있으면서
xcopy로 대여섯 장의 플로피가 복사 되기를 기다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그 기세로 울티마
시리즈를 전부 플레이 했었다.
해가 지나 몇 년 후 미국으로 가게 되면서 미국에서는 불 법 복제가 큰 죄라 들어
92년도에는 신사역 사거리에 있었던 SK 프라자 (? 이름이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대충
이런류)에서 울티마 트릴로지 1~3, 4~6 으로 구성되어 있던 패키지를 하나씩 구입했었더랬다.
말로만 듣던 매뉴얼에 지도까지 들어있던 야심찬 기획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총 삼만원이 들은 걸로
알고 있다. (http://blog.naver.com/infinity71?Redirect=Log&logNo=100141089511) 정품인
덕분에 미국 입국시 통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헌데 문제는 미국에서 만난 덕 후 친구들의 집에 가보니 내가 가진 정품 지도와 다른 퀄리티의
지도가 방에 걸려 있는 것이었다. (이하 지도는 울티마 VI지도를 가리킴) 위 링크에서도 잘
보이지만 SKC에서 정품 출시한 울티마 트릴로지는 전부 종이에 인쇄한 지도였다.
아 쪽.팔리게 다른 친구들은 헝겊에 겁나 좋은 퀄리로 된 지도를 가지고 있는데 난 그 헝겊 지도를
총천연색 사진기로 찍은 것을 인쇄한 종이 쪼가리라니. 이건 불법 복제를 가져오다 세관원에게 걸리는
것이 나을 뻔 한거다.
그 날 밤에 방에 틀어 박혀서 되지도 않는 영어로 편지 한장을 브리티쉬 형에게 썼다.
이러이러하므로 나도 헝겊지도를 받을 자격이 있다. 머 이런 비슷한 내용이었다.
브리티쉬 형도 야가 진짜 정품을 산게 맞아? 라는 의문이 들까봐 트릴로지 1 과 2를 전부 포장해서
보냈더랬다. 머 사실 복제디스켓도 숨겨 가지고 오긴 했으니 잃을 건 없었지만도.
근데 별 기대도 안했는데 로드 브리티쉬 형께서 친필로 편지와 함께 울티마 VI 헝겊 지도를 보내준 것이
아닌가… 편지 내용은 세월이 너무 지나 기억이 안나지만 오리진에서 그 소포를 받는 날은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다. (이 지도도 창고를 뒤지면 나오겠지만 오늘은 귀찮으니 생략) 헝겊 지도의
퀄리는 정말 쵴오.
그러고 십 몇년이 지나 이쁜 여동생이 결혼 하게 되었다. 결혼 하게 되는 상대방이 [별로 맘에는
안들지만] 오호라 NCSoft에 다니는 거다. NCSoft는 우리 로드 브리티쉬 형아가 녹을 받는 회사 아닌가.
(그 때까지만 해도 브리티쉬께서 아직 우주여행을 하기 전이라 NCSoft에 다니실 때임) 위의 이야기를
이 친구 (이젠 동생의 남편)에게 했네. 그러고 나서 약 육개월 후 나에게 다음의 레어아이템이 오게 됐다.
여기 레어아이템 게시판에도 딱 십년전에 한 번 소개 되었던
(http://gaia.ruliweb.com/gaia/do/ruliweb/default/312/read?bbsId=G005&articleId=327461&itemId=110) 그 아이템이. 아래 편지는 선물을 받고 나서 감사 이메일을 보냈더니 온 답장.
아마도 제부가 위에 있었던 이야기를 우리 브리티쉬 형님께 해 드린 모양이고 또 브리티쉬께서
그 십여년 전 그 편지를 기억하셨던 거다.
---
마르탱이,
You are very welcome! 고맙긴 뭘!
That is one of the few actual original Akalabeth’s. 그게 아칼라바스 오리지날 초도 물량 중 하나야.
I hand made about 50 of them, sold about 15, and have kept the rest. 50개 쯤 만들고 15개 쯤 팔아 제끼고 남은건
내가 가지고 있었지.
I have only ever given away a few in the last 25 years. 지난 25년 동안 증말로 몇개만 누구 줬었어.
But, It was fun to speak with your brother-in-law and to send you that gift. 근데 니 동생 남편이랑 이야기 한게
즐거워서 너에게 선물로 보낸다.
Please enjoy it, at least to look at, as Apple ][‘s are hard to come by these days. 좋아했음 좋겠다. 아님 겉모양만이라도
요즘들어 apple II는 보기 힘드니까.
(I do have a working one outside my office, so you could run it here someday!) 내 오피스 밖에 하나 있으니 언제 함
와서 돌려보등가!
Regards! 우후훗!
- Richard 리쳐드가 (아 형이름이 리쳐드 게리엇이었지…)
---
땡큐 브리티쉬 형!
6789878767653
더 읽을 거리...
http://mocagh.org/loadpage.php?getgame=akalabethcomputerland
http://www.rpgcodex.net/forums/index.php?threads/akalabeth-up-on-ebay-is-it-authentic.74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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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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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티마조차 잘 모르는 우리나라에선 저게 뭔가 싶겠지만 해외에서는 저 물건에 환장한 사람들이 많죠. 디스켓이 없는 매뉴얼과 커버만 있는 상품이 이베이에서 4900$에 낙찰됐네요. 디스켓이 있는 버전이면 정말 어마어마할겁니다. 완전 레어아이템이네요. 리처드게리엇이 최고의 선물을 주었군요. 남들이 먹튀라고 한창 깔때 글쓴이는 깔수가 없었을겁니다. ㅎㅎㅎ 저도 울티마의 팬으로서 리처드가 까이는게 안돼보였었지만 한편으론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조금 실망하기도 했었죠. 울티마의 stones 오랜만에 잘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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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정말이지...돈으로 가치를 환산할수 없는 진짜 '보물'이네요 이건 좀 여담이긴 한데.. 사실 게리엇옹께서 우주먹튀니 뭐니 소리를 듣긴 했지만 게리엇옹이 nc에 있다는것..그 자체만으로도 nc는 엄청난 이득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택진옹께서 직접 말씀하셨죠. 리니지가 북미에서 처참한 평과와 함께 nc의 평가도 수직 하락했었는데 (심지어 각종 포럼등에서는 nc를 3류 제작사로도 취급하지 않았습니다.) 게리엇옹을 영입하고선 평가가 꽤 올라갔습죠. 그리고 이전에는 거들떠도 안보던 각 업체들이 게리엇옹이 전화하는 순간 태도가 돌변했다고요 타뷸라라사의 대망과 우주비행등으로 지금은 우주먹튀라는 소리를 듣고 있는 게리엇옹이지만 저에겐 아직까지도 '로드 브리티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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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ㄷ 정말 충격과 공포 완전 레어템이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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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akalabeth 원본이 한국 사람 손에 있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저도 지금도 Apple2 용 울티마4(아프로만 발매) 울티마5를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어서 가끔 꺼내보며 추억을 떠올리긴 하는데, 아칼라베스 원판 구경은 처음 했습니다. 추천할려고 로그인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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