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DMM이 내놓은 PC게임 월정액 서비스 DMM 게임 프리미엄.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PC게임(일반, 미소녀)중 일부 타이틀을 선정하여 서비스 중 입니다. 일반 PC게임도 서비스중이긴 하지만 루트레터, 갸루건 바이링갸루, 아키바스트립, 메모리즈 오프 시리즈 포함 25종 정도로 거의 구색 맞추기 수준으로 사실상 성인용 미소녀 게임을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성인용쪽으로 돌아가면 "철박겜"이라 불리는 마이테츠부터 DMM이 인수한 엘프와 구 실키즈 게임을 모조리 서비스중에 있습니다. 뭐 다른 업체들 게임도 많이 있구요.
...아무튼 그래서 생각난김에 워즈워스를 시작으로 드래곤 나이트4를 플레이, 두 작품 모두 플롯은 괜찮은데 그 좋은 플롯을 보다 감동적으로 살릴 능력이 당시의 엘프에 없었다는것이 느껴져 아쉬웠습니다. 게임적으로도 모자란 부분이 많았지만, 그건 엘프가 전문 RPG 제작사가 아닌만큼 그러려니 하며 넘어갔습니다.
그런 드래곤 나이트4를 플레이 하면 가장 기억에 남았던건 캐릭터도, 전투도, 이벤트도 아니라 배경음악이었습니다.
타이틀BGM: take the offensive (윈도우판)
전투BGM: keep on running(PC98판)
그래서 구입한 "드래곤 나이트4 컴플리트 뮤직 파일"
제가 아는한 드래곤 나이트4 관련으로 출시된 음반은 이것이 유일하더군요.
...표지 일러스트 정도는 새로 그리지(...)
(다소 문제 소지가 있는 이벤트 CG는 블러 처리)
일러스트적인 측면에선 건질것이 하나도 없는 음반입니다. 수록된 음원은 PC98버전 베이스.
이 앨범의 가장 큰 의의는 타이틀곡인 테이크 디 오펜시브, 마을 BGM의 메들리인 바로크, 전투 BGM중 하나인 퍼니시먼트, 엔딩 그로우 라이트의 미디 어레인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디 어레인지 이외의 곡들은 모두 한번만 루프한 뒤 페이드 되는 구성으로 플레이 타임이 2분을 넘기지 못하는 곡이 대부분이지만, 미디 어레인지 된 4곡은 퍼니시먼트를 제외한 3곡의 길이는 4분이 넘어가고 4곡 모두 시작과 끝이 명확하도록 어레인지 되어있는 점이 참 좋았습니다.
윈도우 버전 어레인지도 나쁘지 않은데...이건 따로 ost가 나오지 않아서 아쉽더군요. 기회가 되면 데이터를 언팩하던가 해야 할 듯 합니다.
그나저나 이래저래 콘솔로도 여러번 이식되고 리메이크까지 되었던 나름 알려진 게임의 넘버링 타이틀이 평범한 카드 게임(성인용이지만...)이 되어 버려서 조금 슬프더군요.
그나마 이번달 이벤트로 드래곤 나이트4 히로인인 나타샤 이벤트를 진행중이라 꾸역꾸역 플레이 중이긴 합니다만....사실 게임을 시작한 이유는 플레이 중엔 구작 캐릭터도 나온다고 해서였는데,
...막상 그 구작 캐릭터들은 옛날 일러스트를 그대로 박아놔서 확 깼습니다(...
그나마 이벤트 카드들은(현재 진행중인 드나4 나타샤 라던가) 제대로 CG도 새로 그리고 이벤트(그러니까 성인 이벤트...) CG나 보이스도 제대로 만들어두긴 했더군요. 앞으로를 기대해야 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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