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게시판엔 글을 처음 써보네요
안녕하세요 눈팅족 집사 겸 길냥이 밥주는 아저씹니다
구로동에 살고 있고 이사온지는 얼마 되지 않았는데 사람을 참 잘 따르는 냥냥이(이름 야미)가 한마리 보이더라구여 3-4마리 있는데 얘만 잘 따르더라구여
밥을 주고 그릇을 가져갈려고 하니깐 어떤 아주머니가 왜 그걸 아저씨가 가져가냐길래 제가 밥주고 있는 사람입니다 했더니
거짓말 치지 말라고 옆에 슈퍼 아주머니한테 물어보고 올테니깐 기다리라길래 어이가 없어서 네 하고 기다렸더니
조금 있다 오더니 죄송합니다 고양이 해코지 하는 사람인줄 알았다면서 이야기(?)를 풀어놓더라구여
자기가 원래 키우던 고양인(야미)인데 어느날 집을 나가더니 밖에서 잘 사는거 같길래 걍 내비둿다 그러더라구여
그러면서 야미가 사랑받고 밖에서 잘 지내는거 같아 마음이 좋다면서 좋은 사람 만났다면서 눈물을 흘리시더라구여......
어이가 없어서 네... 하고 걍 왔는데 암튼, 그 야미라는 녀석이 얼마전에 새끼를 낳았는데.. 이게 참 안타깝더라구여 저도 키우고 싶은데 이미 한마리가 집에 있고 와이프도 아직 때가 아닌거 같다고 해서 밥만 주고 있는데
요 녀석이 야미입니다. 마냥 애기애기인줄 알았더니 애기도 낳고 ㅠ
이건 야미 만삭일때 제 앞에서 발라당
요건 첫째 코가 깨끗한 냥냥이
요건 둘째 코가 살짝 지저분한 아이
요건 셋쨰, 엄마 야미 닮은 녀석
제가 마음대로 분양을 하고 하는게 맞는지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어미도 아직 잘 돌봐주고 있긴 하지만, 길바닥에서 버티면 얼마나 버틸지도 사실 잘 모르겠고
분양을 해서 행복한 가정에서 사는게 진짜 의미있는건지, 어미랑 같이 길에서 지내는게 더 의미있는건지..
구조해주실 분이나, 데려가셔서 이뻐해주실 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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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입양보내는 것이 좋겠죠... 길에서야 3년이면 다 하는 수명이라는데요 새끼들도 길냥이로 자라면 좀 지나면 독립시킬텐데... 그나저나 그 아주머니 황당하네요. 집고양이 길에 내놓아 키우면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길에서 잘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좋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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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요.. 제가 잘 몰라서 여쭤볼려고 올렸습니다. 원체 사람들 많이 다니고 차가 왔다 갔다 하는데라서 답변 감사합니다 ^^ | 17.06.19 23: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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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하면 입양보내는 것이 좋겠죠... 길에서야 3년이면 다 하는 수명이라는데요 새끼들도 길냥이로 자라면 좀 지나면 독립시킬텐데... 그나저나 그 아주머니 황당하네요. 집고양이 길에 내놓아 키우면서 눈물까지 흘리면서 길에서 잘 사는 것 같아 마음이 좋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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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말 어처구니가 없어서.. 사실상 방치, 버려놓고 잘 사는거 같아서 고맙다고 눈물을 흘리다니.. 야미 배가 꺼지고 나서 거진 2달이 다 되어가는데 3달째쯤부터 임보나 입양을 한번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 17.06.21 22: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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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고민이 많이 되네요.. 잘 지내는거 같아 괜히 부모한테서 떨어뜨려놓는건 아닌가 하구.. 여기서 지낸지 8개월 정도밖에 안됐지만 야미랑 남편 고양이 말고는 거의 보이지도 않고 불안하긴 하네여 | 17.06.21 23: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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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거둬들이고 싶지만.. 집에도 한마리가 있고, 케어해줄 사람도 없고 솔직히 부담스럽긴 하네요 야미야 제가 매일 밥주고 간식챙겨주고 있긴 하지만.. 여튼 답변 감사합니다! | 17.06.21 2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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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동입니다 | 17.06.29 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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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토페린, 닥터 머콜라, 커큐민 넵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ㅠ | 17.06.29 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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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직구받은걸로 현재 세가지 영양제 다 길친구들에게 급여중입니다.. 아이들 병원 진찰데려가기 어려우시면 락토페린이랑 커큐민 강추드립니다. 커큐민은 항생제 성분도 들어있다고 해서 정말 좋은 영양제 겸 약이라고 하네요. | 17.06.29 15: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