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너의 이름은] X [언어의 정원] 성지 순례

[리토군]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n6d88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 그리고 [언어의 정원] 동시 성지 순례를 다녀 왔습니다.

현재 일본에선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작품으로 저도 그 열기에 흠뻑 빠진 사람중 한명입니다.

덕후+행동력=성지순례

아니겠습니까? ㅎㅎ 그래서 날잡고 성지순례를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날은....

도쿄 전역에 비가 내리는 날이엿습니다....

날씨 최악의 날에 성지순례라니!!! 

실은 당초 계획은 [너의 이름은]만 할 예정이었는데 비가 온김에 [언어의 정원]까지 강행하게 되었습니다.

비랑 관련된 작품인 만큼 되려 운이 좋은거 아닌가 싶더군요. (행복회로)

이날 제가 돌아다닌 루트입니다.

요츠야-스가신사-시나노마치-신주쿠교엔 순서가 되겠습니다.

그런데 1빠따는 요츠야가 아닌게 함정

단순히 성지순례 사진뿐이 아니라 맘에드는 여러 장면들도 함께 올립니다.

작중 배경으로도 나왔으며 몇번의 엇갈림의 장소인 요요기역 입니다.

아직 블루레이가 발매되지 않아서 그런가 이 장면만 따로 있는 사진이 없더군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뇌내 망상을 부탁드립니다 ㅎㅎ

엇갈리는 전차속의 사진

앞으로 질리도록(...) 보시게 될 도코모 타워 입니다.

비떄문에 안개가 깔려서 멋지게 잘 찍히더군요.

요츠야 역에 도착!!

jr에선 아예 성지순례용으로 도내패스를 엮어서 팔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차피 성지 순례 장소들은 전부 걸어 가야 하기때문에 함정이라 보셔도 무방합니다

아니면 저같이 다른 작품과 함께 보신다면 도움이 되구요.

작중 타키군이 오쿠데라 선배와 만나는 요츠야역앞 모습입니다.

부근에 초등학교가 있는지 아이들이 많더군요.

요츠야 역에서 15분 정도 걸어가면

스가신사가 눈에 보이기 시작합니다.

을씨년 스러운 이발소.

참 맘에 들었습니다.

포스터에선 상당회 미화됐던 스가신사 앞 계단입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저 말고도 성지순례 온 사람이 있더군요;;

비오는날 고생하는 사람들 ㅠㅠ

명색의 신사 앞까지 왔는데 계단만 찍을순 없고 스가신사도 찍어 봤습니다.

스가신사를 넘어 시나노마치를 가는 도중에 찍은 사진들 입니다.

이부근에 신사들도 많고 멋지게 꾸민 집들도 많아서 사진찍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왠지 멋쟁이들만 사는 동네 같더군요 =ㅁ=;;

작중 여러번 나오는 시나노마치 앞 역교입니다.

비때문에 보이지 않는 도코모 타워....

작중 도코모 타워가 보이는 각도긴 한데........

비때문에 타워가 보이질 않습니다.

작중 타키가 바이트를 하는 레스토랑 [카페 라 보엠] 입니다.

매뉴를 보니 엄청 비싼 가게는 아니던데 언제 내부 사진도 노려봐야 겠네요.

이날 찍은 사진은 아닙니다만 성지순례 장소인 도쿄역 건물 입니다.

여기까지가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 였습니다.

이 아래 부터는

언어의 정원에 나오는 신주쿠교엔 공원입니다.

헐....

디지털로 바낀 매표기 ㅠㅠ

단순히 성지순례를 위해서 오는것 뿐만이 아니라 공원자체만으로도 올 가치가 있다고 생각 햇습니다.

특히 가장 맘에 든 장소가 이곳 영국식 정원 이었습니다.

안개가 자욱히 깔려서 아무도 없는 잔디 밭에 혼자 서있자니 동화책속의 세상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몽환적인 분위기에 흠뻑 젖어서 그냥 잔디에 눕고 싶었습니다. (비만 안왔으면 ㅂㄷㅂㄷ)

그리고 아까 못찍은 도코모 타워는 여기서 미치도록 찍히게 됩니다

열심히 사진을 찍으면서 걷다 보니 드디어 언어의 정원의 중심, 이름없는 휴게소가 나왔습니다(....)

진짜 이름 없어요 ㅠㅠ 

언어의 정원 3종신기도 찰칵.

어떤 여자분도 찍어 가더군요.

슬 작작좀 찍어란 말이 나올때가 됐습니다만 이게 진짜 마지막입니다 =ㅁ=;;

정원을 한바퀴 돌아서 작품이 시작되는 입구로 여행이 끝났습니다.

성지순례 사진을 찍으러 돌아 다니면서 작품을 떠올리자니 가슴벅찬 애절함이 자꾸 생각나서 심장에 안좋았습니다.

조오오오오오금만 더 힘내서 초속 5센티 성지도 가볼까 했습니다만 일정때문에 포기한게 좀 아쉽더군요.

요요기 공원 까지 갔다가 밥먹으러 가면 못먹을거 같아서 포기

덤으로 초속 5센티 사진을 찍으면 울거 같아서 무서웠습니다 ㅠㅠ

도쿄내에서 찍을 수 있는 사진은 거의다 찍었고

이제 남은곳은

스와시의 스와호수를 찍으러 가야겠습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다들 수고하셨습니다~

[앵화]

비가와서 공원에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런지 느낌있네요

[리토군]

비 많이 내린 날이었는데 의외로 많아서 놀랐습니다.

태반이 중국인 관광객 이었지만요 ㅎㅎ

[꼭지]

와...
성지순례는 ㅊㅊ

[리토군]

감사합니다

[레펜티노]

사진들을 보니 저도 한번 가보고 싶어지네요.

[리토군]

영화 한번 보시면 오고싶어 미칠겁니다 ㅎㅎ

[Nagaraza]

일러스트나 애니에서 보면 그림이 좀 되지만 실제로 보면 평범한 저런 휴게소가 이름이 있는 게 더 이상한 거죠...

[리토군]

저기 앞에 연못 바라보는 정자는 이름이 있긴 했는데 찍어온 사진들이 죄다 초점 안맞아서 지워 버렸네요 OTL

[프리크리]

저도 얼마전에 '너의 이름은' 성지순례를 했는데 계단이 멀리 있는 줄 착각해서 빼먹고 갔었다죠 ㅎㅎ
BD가 나오면 다시 자세히 돌아보고 싶네요.

[리토군]

크으 제일 중요한 곳을 빼먹으셨군요 ㅠㅠ

재도전 화이팅 입니다!!

[마르키노스]

언어의정원쪽은 오히려 비가와서 더 정확한 성지순례가 되었네요
전 화창할 때 갔던지라 좋은 구경 잘 했습니다

[리토군]

타이밍은 좋았지만

발바닥은 잘살이 났었뇨 ㅠㅠ

[Zeroths]

생각해 보니 지난번에 올린 초속 5cm 성지 순례 2편을 아직도 안올렸네요...
바톤 터치 받는 느낌으로 작성하겠습니다~

[리토군]

심장에 안좋은 작품입니다 ㅠㅠ

다른건 몰라도 마지막 교차로는 언제 찍으러 가야 겠습니다.

[㉲㉮제렌트]

신주쿠교엔은 날씨 좋을때가면, 다들 돗자리 가져와서, 잔디밭에서 뒹굴거리고 그러더군요.
서양 애들은 아예 일광욕을 하기도...ㄷㄷㄷ

[리토군]

역시 비가 온덕분에 사진이 나온거군요

[마키겅듀]

엄청난 사진 잘보고갑니당

[리토군]

감사합니다

[양파양파]

신주쿠교엔 비올때 정말 좋죠...

[리토군]

그러게요.

발바닥 다 불어 터졌는데 고생한 보람은 있는것 같습니다

[그냥걷다문득생각했지]

비가 와서 더 좋네요 ^^

[리토군]

감사합니다

[알람 피어스]

사진 몰입해서 잘 보고 있는데 녹색 개구리 갑툭튀해서 짜증이;

저 녹색 개구리 겁나 보기 싫은데 또 나올까봐 그냥 화면 내려버렸어요...

[리토군]

죄송합니다

[리토군]

ㅎㅎ 그게 성지 순례의 매력인듯 해요

[게쁘리]

하아. 갑자기 다시 보고 싶네. ^^

[리토군]

저도 일본 표값만 쌌더라면 ㅂㄷㅂㄷ

[reonhart]

글을 제대로 보고 싶은데 너의 이름을을 아직 안봐서 ㅠㅠ
한국 개봉 후 다시 정독하도록 하겠습니다!

[리토군]

10월에 부산으로 가시는 겁니다!!

[미큐피규어수집가]

오히려 비가 와서 더 좋은거아닌가요 ? 언령의 정원 배경이 보통 비오는 장면에서 하이라이트가 많이 나와서 !

[리토군]

비오는날 사진찍는다는 행위 자체가 좀 문제 있다보니까요 ㅜㅜ

이날 특히 폭우라서 카메라에 물 많이 들어 갔습니다.

다행이 아직은 정상 작동 하네요.

[미큐피규어수집가]

헐.. 폭우는 조금 부담스럽긴하네요 ㅋㅋㅋ 수고하셨어요 ~

[미나]

와 진짜 비와서 더 좋은거 같아요
언어의 정원 느낌이 더 살아나네요

[리토군]

감사합니다

[starstarer]

언어의 정원만 봤는데 공원 모습이 생각보다 실제와 가까운 것 같네요! 가지가 수면에 닿을 듯 드리운 나무도 본 것 같구요
찍으신 각도도 좋아서 사진 보면서 장면이 떠오를 정도였어요. 잘 봤습니다b

[리토군]

진짜 제대로 찍으려면 원래는 극중 장면들 대비 하면서 찍어야 하는데 워낙 충동적으로 와서 그러진 못했네요.

기억나는 대로 찍어 봤습니다만 잘 나와서 다행입니다 ㅎㅎ

[낭만호랭이현]

신주쿠교엔 정말 좋죠!
도쿄살때 매년 벚꽃보러 갔었어요-
다들 돗자리 깔고 잔디위에 앉아서 먹으면서 수다 떨고 참 재밌었는데-ㅎ

[리토군]

아........... 나도 내년엔 누군가와 그렇게 갔으면..............

[BabyGrand]

비오는데 사진 찍느라 고생많으셨네요
비오는날 찍은 사진이 참 이쁜데 찍울땐 엄청 고생ㅠ
티비보니 도쿄도 도쿄지만 영화 대히트후에 멀리 기후까지 성지순례 찾아가는 사람 많다고하네요

[리토군]

그렇죠... 옛날엔 태풍 올 떄 찍어본적도 있어서 압니다 ㅠㅠ

저도 이날 비오는데도 성지순례 도는 분들 간간히 보이더라구요.

스와베호수도 언젠가 찍으러 가야겠습니다

[TotalCream]

우와... 저는 겨울에 언어의정원 로케보러 저기갔었죠... 근데 보이는건 앙상한 나무가지뿐...
늦여름 + 비오는 날까지 합쳐지니 굉장히 다른분위기에 저도 놀랐네요ㄷㄷ
또 가고싶어집니다ㅋㅋ

[리토군]

4계절로 변하는 정원!!

[柏崎 星奈]

너의 이름은 보고 감동 받아서 그 다음주에 바로 성지순례 다녀왔죠.

언어의 정원도 너의 이름도 주요 무대가 도쿄 일대라 성지순례 다니기 정말 좋은거 같아요

[리토군]

그러게요 멀리 갈필요 없으니 교통비 아끼는 기분입니다 =ㅁ=;;

[제로시엘]

너의 이름은 다시볼까.. 노래도 참맘에들고..

목소리의 형태 오픈했길래 그거보려다가 예약잘못해서 걍 봤는대 엄청재밌더라구요

예전 신카이마코토작은 좀 밑밑햇는대 흠흠..

[리토군]

별의 목소리 시절엔 혼자 만들었으니까요 ㅎㅎ

[boker1208]

비 덕분에 작품의 느낌이 살아난듯 ㅎㅎㅎ 비의 낭만을 제대로 보여준 애니가 아닌듯싶습니다

[리토군]

비만 오면 가고 싶어지는 그곳

[리얼충실]

캬 신주쿠교엔 저거 저거… 폭설 내리던 날 보러 갔는데 진짜 몽환적이었습니다. 호수에 눈이 펑펑 쏟아지는데… 눈 내리는 날에도 한번 가 보세요^^
그리고 저 정자에 가서 사진 찍고 있으니 어떤 일본인이 와가지고 친한 척하길래 같이 언어의 정원 감상도 나누고 그랬는데…

[리토군]

오호 그렇군요.

이번 겨울 눈내리면 바로 뛰어 가겠습니다!!

[방랑율무]

사진 보니깐 욕구불만 오네요 ㅋㅋㅋ 일본여행 가고싶습니다 ㅠ

[리토군]

일본은 떄마침 장마

딱좋습니다 ㅎㅎ

[크라이브™]

마침 올해에 후쿠오카로 이사와서 성지를 돌지 못하는 슬픔 ㅠㅠㅠㅠㅠㅠㅠ
언어의 정원때는 교엔 다녀왔었는데 말이죠.

그 대신 너의 이름은 6회차를 보면서 위안삼고 있습니다
?!?!

[크라이브™]

그리고 마지막 사진 보니 자동재생되는 스파클......
まどろみの中で生温いコーラに 으아아아아아아아아//

[리토군]

이번엔 매우 좋게 끝납니다

[insane97]

초속5cm 성지순례때는 기왕 하는거 제대로 토치기랑 가고시마까지 해보심이(.......응?)

[리토군]

jr패스가 필요한 순간!!

[거기누구없나?]

국내 개봉은 내년 1월이라는데 ... 인간적으로 넘 차이 나는거 아닌지 ㅡㅡ;; 우리나라에서 DVD 발매나 해줬으면 좋겠네요

[리토군]

그러니 어서 일본에 오시는 겁니다 (?!)

[朝凪]

너의 이름은 작 중에 요츠야 역쪽이 나왓군요
요츠야에서 알바 하는데 몰랐습니다 ㅋㅋㅋ
매일 가는 요츠야..

[리토군]

요츠야가 모든 성지순례 스타트 입니다 ㅎㅎ

원래대로면 저기서 신주쿠 스타벅스, 경찰서 앞, 요요기 공원 찍고 록뽕기에서 끝이거든요.

[noodlehero]

늦게나마 춫천드립니다.
제 성지순례는 마치 패키지여행 같아 보여지네요 ㅎㅎ

[리토군]

신주쿠교엔 공원에서 이제 신주구 도심가의 스타벅스 앞 도랑, 경찰청앞, 그리고 요요기공원 까지 가게 되면 초속5센티 까지 포함된 트릴로지가 완성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