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스압]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다 성지순례 겸 일본여행 #5

[Min-9]

※ 본 글은 그 특성상 유우키 유우나는 용사이다 및 와시오 스미는 용사이다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4일차 전반에 이은 4일차 후반입니다.

전반에는 먼곳을 둘러보았지만 후반에는 용사부 일동의 활동권 주변을 돌아보게 됩니다. 

#4에서의 지도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전반부에 다시 칸온지 역으로 돌아왔으니 출발지점은 다시 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사진은 시간 순서입니다. 

6화에 나왔던 하자키병원의 내부입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닫혀있었습니다.

작중에서는 꽤나 큰 규모의 병원으로 그려지고 있지만 실제로는 정문에서 뒷문이 바로 보일정도로 작은 병원입니다.

6화에서 언급되었던 역앞의 슈크림이 유명한 가게입니다. 병원과 같은 블록에 있습니다.

선물용 과자와 슈크림을 구입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사진찍는걸 깜빡했습니다.

아, 슈크림은 작중에서의 비쥬얼과 일치하였습니다.

용사부의 활동권에 위치한 유일한 유치원인 칸온지 유치원입니다.

오른쪽 건물에 보이는 갈색 타일과 미닫이문이란 점이 일치하는것 같지만

작중에는 벽면이 완전히 타일로 뒤덮힌데다 문도 모양이 다릅니다.

4화에서 등장한 항만 부근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깔끔한 건물은 신축인 듯합니다.

그리고 이 시점에서 정면에 보이는 제방으로 가면..

이누보자키 자매가 고양이를 받으러 간 집이 있던 구역입니다.

해당하는 자리에 집은 없고 창고가 있었습니다.

제방은 성인 남성의 키와 비슷한 정도의 높이라 바다가 보이지 않습니다. 

갈매기가 앉아 있는 곳은 건너편인것 같습니다.

트럭이 있는 길쪽으로 쭉 가면 토고와 유우나의 집이 있는 곳입니다.

위의 제방위에서 찍은 사진에서 보이는 다리에서 산카교를 바라보면 산카교와 그 앞의 다리가 겹쳐집니다.

토고네 집 바로 옆에 있는 건물은 신사였습니다.

7화에서 일본식 여관을 준비한것도 토고의 취향에 맞춘걸지도 모른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이사집에 관해서도 대사가 어느정도 관여한걸지도 모릅니다.

토고의 집에 해당하는 곳은 타카마츠 지방재판소 카가와 지부입니다.

재판소의 담장과 토고의 집의 담장의 범위가 완전히 일치합니다.

신문에서 위쪽사진은 아리아케 해변

아래쪽 사진은 토고의 집 앞에서 본 사이타 강입니다.

이쪽에서 보면 토고의 집 담장이 재판소 담장보다 약간 짧고 그 대신에 집이 하나 생겨있습니다.

참고로 재판소는 주변 집과는 길을 사이로 두고 다 떨어져 있어 이웃이라 할 만한 건물이 없습니다.

아마도 애니에서 새로 생긴 저 집이 유우나의 집일지도?

7화 초반에 잠시 지나가던 풍경으로 나온 사당입니다. 여기서 뒤를 돌아보면..

마찬가지로 7화에 지나간 산카교 구도가 보입니다.

산카교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찍은건 알파파[...]

유우나 뒤에 보이는 건물은 노란건물을 기준으로 왼쪽의 세 채입니다.

오전에는 바닥까지 보일정도로 물이 없었는데 오후에는 바위가 잠길정도로 물이 차 있습니다.

고토히키하치만궁입니다.

토리이를 지나면 앞쪽에 신전식 결혼식장이 보입니다.

본당은 오른쪽편 계단을 올라가야 있습니다.

7월달쯤 태풍으로 잘려나간 부분이 많은 신수님입니다.

코토히키공원입니다.

신사에서 아무생각 안하고 동전문양까지 왔다가 주변에 소나무밖에 없어서 멘붕한 곳입니다.

일단 벤치가 작중에 나온 벤치랑 비슷하게 보여서 찍었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벚꽃길은 신사에서 별로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스트리트뷰]

작중에서 저 빨간 등롱이 눈에 띌거라 생각하고 주변을 살펴보면서 왔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저건 벚꽃시즌에만 설치하는 구조물이었습니다.

아리아케해변입니다.

소나무 숲에서 벚나무 찾다가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서 이쯤와서는 스샷도 안보고 기억나는대로 막 찍어서 구도가 안맞는게 많습니다.

그리고 길 상태가 자전거는 커녕 휠체어도 다니기 힘들정도이지만 근성으로 자전거를 타고간 흔적이 보였습니다.

계속 진행하면 길이라기 뭐한 느낌으로 변해갑니다.

작중에서 이누보자키가는 5층정도의 맨션입니다만 실제 그 장소에는 훨신 작은 2층건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풀이 너무 자라 안보이지만 소철나무 밑에 벽돌로 된 작은 담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듯이 이곳을 자전거를 타고 통과하려면 모래밭과 사람하나 지나갈만한 제방 위를 거쳐서 와야합니다.

과연 완성형 용사인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9화 첫번째 도움닫기를 하는 모래사장입니다.

모래라기보다는 오히려 풀밭에 가깝습니다.

칸온지 관광포인트인 동전문양입니다.

고토히키공원에서 찍은 벤치뒤로 보이던 모래밭의 정체는 저 문양입니다.

저걸 보면 금전운이 좋아진다는 말이 있지만 여기까지 올라온건 그런것 때문이 아니라

전투후에 자주 나오는 조망을 찍기위해서... 였는데 안보입니다.

반대편은 너무 잘보여서 더 화납니다.

전망대 근처에 있는 고토히키하치만궁 본당에서는 경치가 어느정도 보입니다만 작중에 나온부분은 거의 가려집니다.

작중의 조망씬은 학교 옥상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사진을 끝으로 칸온지 부근의 순례는 끝났습니다.

마지막으로 10화에 등장한 마루가메성으로 이동합니다.

일몰까지 거진 30분쯤 남았을 때 겨우 도착하였습니다.

정문 앞에서 올려다보는 씬입니다만 정문바닥은 아스팔트로 포장되어 있고 그나마 보도블럭이 비슷한 패턴입니다.

나무의 상태와 복장으로 봐서 당시 계절이 겨울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2018년 7월 30일 노기 와카바는 카가와현 마루가메성의 혼마루 석단위에서 세토내해를 바라보고 있었다'

세토 내해가 보이는 곳에서 목책을 넘어서 서 있을수 있는 장소는 천수각 바로 옆인 이곳 뿐입니다.

당시의 와카바 시점을 파노라마로 찍어보았습니다.

마루가메성 바로 옆에 있는 대학부속 중학교입니다. 문양이 마치 만개 게이지처럼 생겼습니다.

노기 와카바는 용사다 2화가 나오기 전에 작중에 학교가 나온다면 여기가 아닐까 싶어서 이곳저곳 찍었었는데

 설마 천수각을 개조해서 교실로 쓸 줄이야...

생각해보면 배경이 세기말인데 일반적인 학교가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었습니다.

<보충>

유유유 성지순례도 이번글로 끝이니 방문하지 못한 곳을 스트리트 뷰로 찾아보았습니다.

7화 초반에 잠시 지나가는 정체불명의 장소입니다.

후츄호 파킹에리어 하행 매점으로 자동차전용도로에 붙어있는 휴게소입니다.

다카마츠에서 자동차도로로 칸온지까지 가거나 세토대교를 지나려고 하면 들를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제작진이 현지 취재 때 여기서 쉰 것을 알 수 있습니다.

7화에서 大樹로 등장한 여관 大橋입니다. 이 여관은 돗토리현 미사사쵸에 있는데 스트리트 뷰와 작중 구도가 일치하는 걸로 보아

작중 주요무대인 '대교'와 이름이 같다는 이유만으로 등장시키고 따로 방문취재는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7화의 여관내부는 이 여관의 특실과 매우 비슷하게 생긴것을 숙박예약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9화의 첫번째 착지점인 36번도로입니다.

이 도로는 제작진이 실제로 왔다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대로 도쿠시마현까지 가는 길이기 때문에 여길 방문한 후기를 보고 꽤나 놀랐습니다.

이외에는 노와유 1화에 나오는 신사의 모델인 이즈모 대사가 있습니다만 거기는 유명한 곳이니까 생략합니다.

자, 이걸로 유유유 성지순례는 끝이 났습니다.

일단 나눈답시고 전반 후반으로 나눴는데 후반이 전반의 두배는 되는것 같군요

4일차는 자전거를 타고 다녀서 그런지 자동차 도로로 등반한 2일차나 3시간동안 땡볕을 걸어다닌 3일차보다는 체력적으로 여유로웠습니다.

다만, 벚꽃광장을 못찾아서 시간을 날려버린 것과 그로 인해 놓친 구도가 있다는 것이 아쉽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유유유 성지순례를 할 사람이 있다면 하고싶은 조언은 '교통편을 확실히 조사해라'는 것 입니다.

시고쿠는 전체적으로 교통이 좋지 않습니다. 열차는 그나마 낫지만 버스같은 경우 대부분 1시간, 심할경우 3시간에 하나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다카마츠-사카이데-마루가메-카가와 로 이어지는 열차편은 그나마 낫지만 버스이외엔 가지않는 세토대교 기념공원과 만노공원

특히, 만노공원은 제일 가까운 정류장에서 포인트까지 1시간은 걸어야 하기 때문에 버스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

시골길에서 2시간정도 앉아있게 될 지도 모릅니다. 단 한 장면을 위해서 거기까지 리스크를 짊어져야 하는지도 생각해 봐야 하고요

만약 유유유2기가 만들어져서 또 오게 된다면 예산을 더 챙겨서 바이크를 렌트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고생한 만큼 기억에는 확실히 남은 것 같아 다행이라고 할지....

#6부터는 성지순례도 끝났으니 '겸 일본여행'파트가 됩니다. 그래봤자 출국날 제외하면 마지막 날이지만 말이죠

이렇게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난한 게이머]

결국 여관을 찾아내셨군요! 마지막 퍼즐을 맞춘 것 같은 개운함이 있네요. 고생하셨던 게 글에서 느껴집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추천합니다.

[가난한 게이머]

읽어보다가 질문드릴것이 조금 생각났는데요. 교통편은 세토대교와 만노공원 제외하고는 열차로 가보신 건가요? 그리고 시코쿠 지역의 숙박시설은 어느 지역을 추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

[Min-9]

예 그 두장소와 미네야마 공원이외에는 모두 역에서 걸어갈 만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숙박은 다카마츠지역을 추천합니다 카가와의 중심도시이기 때문에 숙박시설도 많고 교통도 편리한데다 인근에 관광지도 많습니다.
마루가메나 고토히라쪽에도 숙박시설이 어느정도 있긴 합니다만 주요 관광지 인근이라 숙박비가 다소 높고 성수기에는 예약이 거진 꽉 차 있습니다.

[가난한 게이머]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칸온지 말씀이 없으신 걸 보니 생각보다 숙박시설이 좋지는 않은가보네요...ㅎㅎ

[Min-9]

칸온지역 인근은 호텔수가 적어서 그런건지 예약도 금방 차고 가격대도 다카마츠에 비해 약간 높았습니다.
그리고 가격에 상관없이 성지순례만을 위한 거점을 잡으라면 마루가메가 좋습니다.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마루가메는 칸온지와 다카마츠 고토히라 세장소의 중심에 있어 어디를 가나 열차로 30분 정도라 부담없이 돌아다닐 수 있습니다.

[가난한 게이머]

그렇군요. 정말 도움 많이 될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andDesign]

유유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