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어제 저의 방 사진을 오랜만에 회원님들께 공개했습니다~
아직 허전하고 부족한 장식장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 께서 힘이나는 말씀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ㅡ^
헌데 제가 제 장식장을 가만 들여다보니 완~~벽한 남탕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R2D2가 만일 여자가 아니라면 정말 순도 100%의 남탕 디피입니다.
사실 제가 여성인물 피규어가 아예 없는건 아닙니다.
캣우먼, 블랙위도우가 있기는 한데 혼자 디피하기엔 라인이 붕 뜨더라구요.
게다가 저는 가시성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해서 여유없이 빽빽하게 디피할바엔 차라리
박스보관 하는편을 선호합니다.
그렇다면 이 칙칙한 남탕디피에서 구원해줄 누군가가 필요한데요~
그 구원자가 바로 어제 저희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
개인적으로 너~무 만족스럽습니다.
아웃박스가 마치 스테인드글라스처럼 디자인 되어있어서 고급지네요.
핫토이는 가만보면 박스에서부터 기선제압 팍!하고 들어가더라구요 :)
정말 곱습니다 ^^**
칙칙한 남탕 피규어들만 보다가 벨을 소장하게되니 마치 사막 한 가운데 오아시스처럼 달콤하네요~
제가 여성 피규어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가 식모때문인데 다행히도 벨은 조형모네요.
저 같은 똥손은 식모관리하기가 너무 힘이듭니다 ㅠㅠ
루즈 퀄리티가 미쳤습니다.
전부 영화 속에서 인격을 지니고있는 캐릭터들이죠.
원래는 사람이었는데 저주를 받아서 사물로 변해버린 설정이니까요 :)
촛대는 오비완을 연기한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해주었고,
시계는 매그니토를 연기한 이안 맥켈런옹께서 연기해주었습니다.
가운데 플루멧은 실제로 동물의 깃털로 만들어졌습니다.
뜯어보면 뜯어볼수록 루즈 퀄리티는 완벽하다고 보여지네요.
영화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하는 장미루즈와 미세스 팟과 칩 모자도 있습니다.
참으로 귀여운 모자로 등장했죠 :) 근데 혹시 아들인 칩[찻잔]에서 이상한 점을 발견하셨나요?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칩[찻잔]의 머리 한 부분이 살짝 금이가 깨져있습니다.
헌데 어떻게 사람 손톱만한 루즈에 그 고증을 챙겨놨는지...이럴때보면 핫토이, 좋은 의미로 변태가 아닌가 싶습니다.
12인치 피규어가 들고있을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찻잔에 저런 깨진 고증을 살려준다는건...정말 변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많은 분들 사이에서 벨의 헤드조형에 대해 여러 갑론을박이 있었지만 실제로 받아본 입장에서는 굉장히 닮았다고 생각합니다.
여성 피규어는 조형도 조형이지만 사진을 찍었을 때 생기는 왜곡에 더 취약해보이네요.
남성피규어에 비해서 이목구비 선이 굵지 않아서 생기는 현상같은데 실제로 보면 헤드조형은 아주 만족스러워 보입니다.
똑순이 엠마왓슨의 모습을 그대로 빼다박은 느낌이네요 :)
스타에이스 헤르미온느 조형도 소장해봤지만 저 개인적인 감상으로는 이번 벨 피규어가 가장 엠마왓슨에 가까운
조형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루즈들 쫙 깔아주고 디피하니 뭔가 시끌벅적해졌네요~
확실히 벨 하나 들어오니까 칙칙했던 제 장식장도 확 사는 기분입니다.
처음에는 너무 공주드레스의 여성피규어라 마치 바비인형을 디피해놓은 느낌이 아닐까하고 걱정했었는데
워낙에 루즈 퀄리티도 완벽하고 헤드조형이 이 전 여성피규어 제품들 보다도 리얼하게 조형되어있어서
그런 느낌은 들지 않네요.
가장 아쉬운 단점을 꼽는다면 역시나 손목!
손목이 참 아쉽습니다 ㅠㅠ 이건 어쩔 수 없는 바디의 한계라고 보여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만든 제품에 옥의 티처럼 튀어버리는 느낌이랄까요.
그 외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퀄리티의 제품입니다.
예약하신 분들은 직접 받아보시면 사진으로 보시는 것 보다도 훨씬 더 좋은 감흥을 받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야수피규어 제품도 나와주면 좋겠지만 제가 이미 야수라서 그 부분은 저절로 해결되네요~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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