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아미 아키하바라점에서 운명처럼 만난 1/8 밀리마스 모치즈키 안나입니다.
어떤 점이 운명이었냐 하면, 30% 할인중이었지요.
아미아미 오프샵은 외국인에겐 면세 할인까지 해주던데, 새 제품을 2/3가격에 업어올 수 있어 흐뭇했습니다.
2만원짜리 피규어만 손에 대다 정가 만 엔대의 피규어를 쳐다보니, 해상도가 다르구나~ 싶네요.
요리조리 뜯어봐도 샘플 사진의 퀄리티와 차이가 없을 정도로 훌륭합니다.
마찬가지로 밀리마스의 코우사카 우미입니다.
드넓은 미간이 존재감을 과시하네요.
이 처자는 파손 중고품으로 박스 없이 비닐포장된 상태였습니다.
허리 뎅강, 헤드폰 파손, 오른 손가락 4개, 얼굴에 때까지 덕지덕지 묻은 상태였지요.
헤어의 섬세한 컬과 명암도색이 심상치 않아 캐치했는데, 가격은 고작 1200엔이었습니다.
깔끔한 헤어의 조형이 정말 흐뭇합니다.
사실 얼굴이 안 보이니 좀 더 나아보이는군요.
이 위태로운 기울기...
조형물에는 맞지 않는 이 미묘한 포즈 덕분에 발목이 모든 하중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다가올 여름엔 높은 잭슨력을 뽐낼 것 같네요~
1/8 스트라이크 위치스 샬롯 E 예거 바니 스타일(feat.개새)
바니 슈트 어레인지에 빵모자에 할인까지. 결코 좌시할 수 없었기에 업어왔습니다.
보통 피규어는 생김새를 보고 사는지라 세 처자 모두 이름은 구매한 다음에야 알았습니다.
발치의 개-새는 국내 가챠샵에서 뽑았습니다. 14%의 확률을 뚫고 나오더군요.
궁서체 같은 표정을 하고 있습니다.
애완견(조?)같고 잘 어울려서 함께 두고 있어요.
응젤라...
응젤라 피그마는 모든 제품이 마감불량인듯 합니다. 그걸 알지만 구매했고, 뒤태로 모든 것이 용서됩니다.
하지만 후면부를 오래 보고 있으면 오징어 다리같은 뒷머리 마감상태가 승질나서 앞으로만 세워둡니다!
4만원이니 샀지, 8만원 주고 살 퀄리티는 아닙니다.
오른쪽의 펫땅코라는 생소한 브랜드의 응젤라는 50% 할인품목이었는데, 마감상태가 그 이유를 알려줍니다.
데드 마스터와 큐포쉬 파츠 세트.
스쿨미즈 바디로 큐포쉬 한 대를 더 연성했습니다.
굿스마와 코토의 혼종... 후드로 가려놓았지 사실 뒷통수는 없습니다.
일본 오프샵엔 중고 넨도를 비닐포장해 200~600엔 대로 파는 곳이 많은데, 표정과 소품을 모아 볼 걸 하는 미련이 듭니다.
하지만 큐포쉬 목 관절은 몸에서 뽑히지 않고, 넨도 머리의 구멍은 관절보다 넓으니 혼종 연성을 해 보실 분은 주의하시길.
시마카제. 2500엔이란 가격을 보고 귀여운데 까짓거 하며 충동구매 했습니다.
이 아이는 생각보다 파츠 구성이 풍성했습니다. 몸통이 둘이나 있었기에, 이카로스의 머리를 이식해봤습니다. 뒷머리를 이용해 자립이 가능합니다.
큐포쉬 고우라이는 아키하바라의 피규어계열 점포란 점포에 쫘악 깔려있습니다. 빨간 바제랄드와 같이 제일 많이 본 제품이네요.
국내 샵엔 거의 품절이 떠 있는 큐포쉬 프렌즈와 큐포쉬 옵션 파츠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더군요. 왠만한 건 다 있는데 중2병 데코모리 마빡이만 없어요.
-
사진에 없는 전리품까지 합쳐 35000엔 가량을 종이가방에 싸서 귀국했는데, 국내샵 구매가로 따지면 절반 정도에 사온 셈입니다.
갖고 싶은 물건들을 싸게 잘 샀구나 싶어 만족스럽기 그지없습니다.
그럼 이만
일본의 악성재고들은 이 와타시가 정리해줬으니 걱정 말라구!
(IP보기클릭)59.18.***.***
(IP보기클릭)118.35.***.***
(IP보기클릭)118.45.***.***
펭견입니다. | 17.03.28 21:43 | |
(IP보기클릭)119.1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