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른 사람에게는 충격과 공포, 아닌 사람에게는 좋은 심심풀이 오징어 땅콩인 AGP 야마토 리뷰 후...
실은 두개 중 상태가 좋은 것 하나만을 곁에 남겨두고,
나쁜 쪽을 토치키의 반다이 수리센터에 반품했었는데 그것이 오늘 돌아왔습니다.
물론 국제송료는 소비자 부담이었습니다.
日 반다이는 해외 소비자 상대로 직접 반품을 받고 주고 하는 규정 자체가 없으므로,
아는 사람 집이 됐든 배송대행 센터 사서함이 됐든 일내 주소로 한 번 배송시킨 다음
거기서부터 다시 해외배송을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솔직히 곶통스러움)
불량 부위의 설명이 부족할 경우 '보내신 부분은 폐사 품질기준 한도 이내가 어쩌구' 운운하며
그대로 일본에서부터 인천까지 돌아올 우려가 있었으므로,
머리부터 발끝, 주포부터 부포까지 전체가 十窓이라는 제 주장에 타당성을 주기 위해
불량 부위의 사진을 찍어서 알맞은 사이즈로 편집,
컬러 프린트 해서 A/S 신청서와 함께 택배 박스 안에 동봉해 보냈습니다 ♨
(참고로, 문제를 제기한 부분이 반다이 멋대로인 기준에 충족된다고 여겨졌을 경우,)
(다른 부분들이 아무리 개차반이어도 그대로 돌아옵니다. 모든 불만부분을 다 설명할 필요가 있음)
......
실은 '어차피 불량품으로 반송하는 참이니, AGP 야마토 두 세트의 모든 부분을 비교,
더 좋은 쪽의 부품만 골라서 하나를 완성시키고 구린 쪽을 되돌려 보내자' 라는 꼼수를 쓰려 했으나,
이러한 제 생각을 비웃기라도 하듯 나중에 뜯은 쪽이 전체적으로 더욱 더 엉망진창인 상태였지 말입니다...
위의 불량 사진은 한 군데를 빼고 전부 나중에 뜯은 쪽입니다
(즉 리뷰에 사용했던 저 모양 저 꼴인 저것이, 한 부분 빼고 모두 그나마 더 나은 편이었다는 셈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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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월은 흘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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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치키 → 도쿄 → 인천 트리를 타고 오늘 도착
맨날 넣어놓는 '모처럼 샀는데 쓰레기라서 정말 미안하드아아아아앜ㅋㅋ' 이라는 기만적인 사과문 한 통과
부품 납품서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납품서에 7개로 분할된 구성품들이 모두 적혀 있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내용물을 통째로 다 갈았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 같아서 적는데, 외부 박스(그리고 블리스터)는 자신이 보냈던 것 그대로 옵니다.
즉 개봉품으로서 되돌아 오는 것이고 반품했던 불량품이 신품으로서 되돌아오지는 않습니다.
뭐 이 경우 적당한 미개봉품 하나 휙 던져주는 쪽이 더 무섭습니다만(그래봤자 또 개판일 테니까)...
물론 제 경우, 초기 문의 단계의 메일과 동봉 신청서에
"시간은 걸려도 좋으니 반드시 메이커 검품을 거친 양품으로 되돌려 보내라.
소비자가 국제송료까지 부담해서 보내고 받고 하는 건데 또 엿같은 것 내놓지 말고 이 쫄깃한 놈들아"
라고 거듭 강조해서 적었으니 당연한 결과겠죠
어차피 개봉품이렷다 부담없이 뜯어 봅니다
눈의 위치가 크게 비대칭이라서 문제가 되고 있는 얼굴 부분의 교환품이 따로 에어캡에 싸여서 들어 있습니다
칸무스 부분의 치마 속은 보호비닐로 이제서야 감싸여 돌아왔습니다
'내부에도 도장 되어 있으니 묻어나지 않도록 취급주의 어쩌구' 라는 주의서가 같이 들어 있습니다... 만
ㆍ이런 주의는 처음부터 매뉴얼에 적으셈...
ㆍ그리고 보호 비닐도 처음부터 싸 놓으라능...
ㆍ아니 아니, 젠장 그 이전에 근본적으로 다리와 닿는 부분을 빌어먹을 까만색으로 떡칠해 놓지 마!
망할 부품 성형 자체를 처음부터 검은색으로 하란 말이다 뻑큐!!!!!!!!!!!
라는 딴죽이 입에서부터 3연장으로 발사되었습니다.
진짜 수리수리 마수리 마하불가사의하게 만드는 위협의 반다이 미소녀 피규어 테크놀로지...
왜 일부러 검은색으로 한번 더 칠하지... 부품 자체를 검은색으로 뜨는 게 편하지 않냐고
뭐 아무튼 이렇게 한바탕 생쑈를 한 보람은 있어서,
전체적으로 무척 깨끗한 양품으로 바뀌어 돌아왔습니다.
바짝 땡겨서 찍은 사진이므로 역시 거친 부분이 눈에 띕니다만 이래봬도 예전 것보단 정말 좋습니다.
그야말로 한 발짝 떨어져서 보면 모를 정도인 레벨.
적당히 손을 보면 더 좋아질 듯 하군요(결국 손은 봐야 합니다)...
머리의 벚꽃 부분에는 파격적인 개선은 없고... 전탐 부분은 상당히 좋아졌다 봅니다
검은 선 부분도 좀 더 정밀하게 그어졌습니다
보내지 않은 쪽의 본체는 제법 어긋나게 그려져 있는 상의의 빨강 & 검정 세로줄도 이 쪽은 양호
펄 도장 부분의 표면도 개선. 여기에 검은 도료 튐만 없었어도...
∴ 부분도 정확하게 검은 점이 딱딱 들어가 있습니다.
보내지 않은 쪽은 힘껏 어긋나 있는 부분이므로 가만히 좋아하고 있는 부분
다리는 보기에도 끔찍한 게이트 자국 같은 것이 눈에 띄지 않습니다
허벅지에 두른 탄도 아래족의 검정과 위쪽 절삭면의 품질이 향상
치마의 트인 부분은 묻혀있는 잡티들이 눈에 띌 망정,
원래 것처럼 심각하게 어긋나 있지는 않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위쪽의 불량 사진을 다른 창으로 띄워 두고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듯 합니다
다리와 발에 심각한 접착제 흐름이나 도료 튐도 안 보입니다
의장, 특히 검은 섀도우 부분이 어긋나 있기 일쑤인 46cm 3연장포도 진하게, 각을 잘 갑아서 불어 놓은 것으로 교환
교환용 손 파츠도 검은 선과 붉은 선이 정밀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먼지가 마감제 표막에 듬뿍 묻혀 있었고
프린트 중에 흔들렸는지, 눈에 잔상까지 있던 얼굴 파츠도 좋은 것으로 왔습니다
문제의 눈 위치가 비대칭인 얼굴 파츠입니다만... 여전히 좌우 간격이 비대칭이군요.
뭐 이건 이렇게 정면에서 접사해야지만 눈에 띄는 정도이고,
실제 장식해 놓고 보면 각도가 달라진다든가 머리카락이 내려와 있다든가 하는 이유로
육안으로는 거의 알수 없는 차원이기는 합니다.
가장 큰 문제였던 프린트 잔상이 잡혀 있으므로 ㅇㅋ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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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AGP 야마토의 양품을 손에 넣는 방법』
[AGP 야마토를 대충 산다]
↓
[왕복 국제송료를 자신이 부담해서 반다이 수리센터로 보낸다]
(메일과 신청서로 불량상태를 정색하고 설명할 수 있을 정도의 일어력, 일내 배송주소 필수)
↓
[3주일 쯤 기다린다]
↓
[도착!]
......
반다이라는 메이커는 원래, 모 메이커와는 대조적으로
평균 품질이 조악해지는 한이 있더라도 발매일은 정확히 지킨다는 스탠스를 취하죠.
그 결과 소비자의 불평불만 제기가 증가하는 한이 있더라도 그에 대응하는 편이 더 낫다는 입장인 듯 합니다.
하지만 이 AGP 야마토는,
ㆍ화제성을 갖는 캐릭터의 액피로서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제품
ㆍ가격 엔화로 다섯자리
ㆍ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으로 AGP를 처음 접한 사람이 많았음(즉 AGP 퀄리티에 대한 내성 無)
이라는 이유로 인해, 평소보다 훨씬 더 큰 소동이 된 모양이고 반다이도 이에 놀랐는지,
제대로 된 불량일 경우에 한해서 일부러 더 높은 품질로 재생산한 제품으로 교환해 준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뭐라 해도, 이렇게 기대도 컸고 가격도 비싼 제품을 품질 개차반으로 생산했어야 했을 정도로
요구 출하량이 많았다는 인증도 됩니다만...
아무튼 반다이가 이 소동에 데이고 뉘우쳐서 다음 것은 깨끗하게 만들어 주기를 기대하며,
이렇게 반품시켰다가 돌아온 제품의 상태를 일부러 사진찍어 알리고 싶을 정도로
평균 품질이 글러먹은 AGP 야마토의 교환품 썰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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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불량이라... 아니 애초에 제대로 된 양품이 존재하는지 의문이네요... 수리되어 돌아온 제품의 품질이 저정도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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