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감] 허리 부러지는 BUYEE 이용 후기

[안되잖아]

한국에서 BUYEE를 이용할 이유가 있나...싶긴 하지만 있습니다.

액티브 엑스를 못 쓰는 맥하고 아이폰에서는 실시간으로 쓸만한 것 같긴 합니다.

왜 쓸만 한 것 '같다' 인가면, 최근 대량 입찰 했을 때 사이트 반응이 영 안 좋은 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마감시간이 비슷한 물건을 대량으로 낙찰 해야 한다면 조금 문제 있을 수도?

평소에는 별 문제 없이 잘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즐겨찾기, 마감 5분전 자동 입찰, 지정 금액까지 자동 입찰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수수료가 낙찰가의 10%, 입금 수수료 200엔이지만 환전/카드/히든 수수료가 없으니 계산하기는 편리합니다.

한국 대행 사이트의 경우 각종 수수료 외 특히 카드 수수료가 약 3% 소비자 부담으로 들어간다는 걸 생각하면

카드로 긁는다는 전제하에서는 큰 차이가 없는 것도 같습니다.

이 넘들이 좀 웃긴 건, 해외배송시에도 현지배송자가 보낸 포장을 그대로 적용하는 것 같습니다.

일본 현지에서 택배 보내보신 분은 아시지만, 젤 싸구려로 보내도 이게 막 파손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일본 내 배송이라면 택배 보낼때도 완충재 설렁설렁 넣어서 보내는 애들도 많은데...

해외 베송시에도 일본 내 배송자가 포장한 상태 그대로 보내주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래서 지네들이 열어보고 포장이 허접하면 추가포장을 권하는데, 

만약 추가 포장을 한다고 하면 500엔 요구를 합니다. 

근데 그 500엔 넣어줘도 신문지 좀 추가로 넣어서 설렁설렁 포장합니다. 이 새키들이?

현재까지는 장기보관시에도 보관료를 추가로 안 받는 것처럼 보입니다.

실제로 한 달 넘어도 물건 있다는 리플래쉬 메일만 왔습니다.

발매일 착각하고 미 발매 물건을 낙찰 받은 적이 있는데 머 별 생각 없이 기다리고 있으니

잘 처리되기도 했습니다.

국내업체에서 이런 낙찰은 안해봐서 원래 잘 대응되는 것인지 궁금하긴 하더군요.

배송료는 EMS 기준을 그대로 따르고... 

최근에는 한 번 묶음 포장시 무게가 틀렸다고 소액 환불이 있기도 했습니다.

꼴랑 2천원이지만 카드를 쓰니 환불도 머 잘 되네요.

그 정체가 기묘한 텐소닷컴(=중국인이 세운 것 같은데 일본인이 일 하는 곳 같은 배송 대행 업체)의 분점답게

일처리를 잘 하는 건지 못하는 건지 매우 기묘하지만... 시스템은 편해서 다른 배송 업체를 잘 안 쓰게 되네요.

일단 선입금이 없이 원클릭 입찰이 가능한게 확실히 편합니다. 그리고 거지가 되겠지.

장점

수수료 계산이 편리하다

엑티브 엑스를 안 써서 인터넷만 붙으면 입찰 가능

낙찰 후 장기 보관이 아직까진 무료인 것 처럼 보인다

카드로 아무런 선입금 없이 이용 가능하다.

카드 한도가 입찰 한도액이다.

단점

대행비가 낙찰가의 10% (일정 금액 이하는 무조건 500엔)

추가 포장을 원할 경우 500엔

특이 사항

자사 기준에 맞지 않는 출품자의 물건은 자동으로 대행 불가

- 나쁨 15 이상 입찰 불가, 

- 평가 개수가 적으면 입찰 불가, 

- 은행 입금 지원 안하면 입찰 불가, 

- 자체 블랙 리스트 출품자 불가

[린짱하앍]

특이사항 부분은 대행사뿐 아니라 구매자에게도 나름 안전장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안되잖아]

도움은 되는데 평가 개수가 적으면 입찰불가는 때론 불편하더군요. 확실하게 개인이 비인기 품목 싸게 내놓은 걸 못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국내 대행에서야 문제 없습니다만

[ev1d2tas]

거기 욕좀 먹던데 실제로는 쓸만한가 보군요.

[안되잖아]

명목상 수수료가 높은 것이 가장 욕먹는 이유가 아닐까 하네요.
직원 대응 보다는 자동 시스템이 잘 돼서 쓸만한 것 같습니다.

[MBY]

국내/국제 배송비랑 세금같은건 전부 빼고 낙찰가격에 대해서만 10%라서 고가의 제품이 아니면 수수료도 별로 부담되지 않습니다.
전 오히려 그정도 금액(최소500엔)으로 전체 일처리를 대신해주고
시스템이 잘되 있기 때문에 자주 이용합니다.
일본옥션의 약점인 출품자가 물건을 안보내주고 잠수할 때
자체적으로 환불해 주는 규정도 있고
일본내 배송비도 실제 물건이 자기들 회사에 도착하기 전에는
결제할 필요가 없는것도 장점이죠.

[아후~]

여기 서비스 정말 개판입니다.
스탠다드 플랜(검품 보장 + 배송보장 500엔) 으로 상품을 주문해서 받았는데 파손품을 받았습니다.
겉박스가 심하게 파손되어 있고 안에 이물질이 다수 들어가 있는 상태였구요.
메일로 환불 요청을 했으나 상품에 지장을 주지 않는 겉박스 파손은 보상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소리를 하더라구요.

여기서 물건 사는건 말 그대로 물건 무사히 와주길 바래야 되는 로또구요.
운 나빠서 파손되서 왔을 경우 아마 100에 99는 보상 못받을 겁니다.
다신 여기 이용할 일 없을겁니다.

[미싱노]

검색으로 유입되서 오시는 본들 보라고 씁니다. 차라리 국내 업체 쓰세요.
스탠다드 플랜으로 미개봉 피규어를 구매했는데 내부 부품이 파손되어 왔습니다.
메일을 보내서 보상을 받고 싶다고 하니, '판매자의 설명과 상품 사진에는 이상이 없다' 며 거절하더군요.
검품 프로세스가 있지 않냐, 최소 이런 일을 대비해서 사진 정도는 찍어두지 않냐? 고 물어보니까
사진은 찍어둔 것 없다고 하네요. 답답해가지고 더 상위 부서나 해당 부서 사람으로 직접 연결을 시켜달라고 하니까
담당자가 바뀌어서 메일을 보내더군요. 이전 상담원에게 설명한 내용을 계속 같은 내용으로 다시 설명하고, 평행선만 달리다 나온 결론은
'이 파손이 너가 한 것이 아니란 걸 증명하라' 더군요.

이걸 왜 구매자가 증명해야 합니까? 플랜은 장식입니까? 애초에 고객을 사기꾼 취급하는 곳이 어딨습니까?
메일로 설명하고 따지고 화내고 하는데만 1주일 날렸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계속 똑같습니다.
결국 포기하고 두번 다시는 안 쓸 예정입니다. 서비스 개판이니 절대 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