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일코중 취미로 건프라를 만들고 있는 스켈리오라고 합니다.
내러티브 버전 MG 페넥스가 제작 발표된 가운데,
부랴부랴 몇년동안 묵혀놨던 페넥스를 조립해 봤습니다.
고유의 포즈도 딱히 없는 것 같고,
무장은 빔 매그넘에 하이퍼바주카와 빔샤벨 뿐이라, 포즈 잡기도 애매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직립 포즈를 만들기 힘든 것으로 유명한 낙지관절이지만,
록타이트를 사용해서 허리 관절을 강화 한 것이 조금 도움은 되었던 것 같습니다.
라고는 해도, 직립 시키기 어려워서 넘어질 때마다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액션 베이스가 없는 건 아니지만,
액션 베이스 없이 액션 포즈를 취해봤습니다.
사이코 프레임 안쪽에 페인트마커를 사용해 은색을 채웠는데,
최근 배운 팁 중 페넥스에 제일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데칼 지옥으로 유명한 카토키 디자인의 유니콘 건담 계열이지만,
과감하게 작은 데칼들과 마킹 씰은 생략했습니다.
골드 코팅이어서 그런 것도 있고, 포인트가 되는 데칼들만 있어도 충분하다 생각했습니다.
풀아머 유니콘은 다 붙였었는데... 지금 생각해도 한숨이...
다 만들고 난 후에야 내부 프레임도 포인트 도색을 좀 해줄 걸 하는 아쉬움이 생겼습니다.
페넥스는 역시 암드아머 DE의 등빨로 먹고 사는데...
이제 곧 퍼펙티빌리티가 나온다죠...??
풀아머 + 퍼펙티빌리티 조합도 나올 것이라 조심히 예상해봅니다.
런너 게이트 자국은 건담마커 골드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모로토우 제품도 써보고 싶었는데,
타미야 페인트 마커를 구입한 시점이어서 테스트만 해보고 미리 구매했었던 건담 마커 골드로만 채워넣었습니다.
사자비 버카 코팅 버전은 모로토우 마커를 활용해보려고 합니다.
실린더에 메탈릭 그레이 소심하게 들어간 게 보이는 뒷모습입니다.
암드 아머 DE 등빨에 PG 페넥스 구입 욕구가 스멀스멀 기어올라옵니다.
한동안 일이 많아 짬짬이 작업하다 보니 영상 작업까지 세달이 넘게 걸린 페넥스였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엔 RG 시난주를 만들려고 합니다.
제작하면서 촬영한 영상과 먹선과 데칼만 넣었던 MG 풀아머 유니콘 버카 사진 덤으로 남기고 갑니다.
PG 유니콘 풀아머 셋 만들 때는 포인트 도색에 좀 더 힘을 줘볼까 싶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