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저는 장식장이 없습니다.
건프라가 많은 것도 아니어서 그냥 와이프가 허락해준 아들 방 책꽃이중 세칸이랑
책곷이 상단부분에 세워놓고 있을 뿐인데요....
그래도 장식장 역할을 하면서 건프라들을 보관하고, 세워두고,
촬영하고, 디스플레이하는 역할을 하는 작은 베이스 하나가 있어 제 자랑거리기도 합니다.
얼마전에 PG 엑시아 조립하면서
아예 퍼펙트 그레이드 사이즈도 넉넉하게 보관하고 촬영할 수 있도록 확장공사도 좀 했더니
PG 두세대는 너끈히 세울 정도 크기가 겨우 되긴 했네요.
MG사이즈 액션샷도 이제 제약 좀 덜 받고 촬영할 수 있을듯하고...
아마 전 평생 다른 분들의 그 장식장은 가질 일이 없을겁니다.
제게 있어 건프라는 촬영을 위한 소체이자 아이들장난감이어서
수시로 아이들이 자기들 맘대로 꺼내어 놀기도 해야 하기때문에
보관을 엄청 잘 해야 할 필요를 느끼지도 못할 뿐더러
애초에 MG 30개도 안되는 정도 수량밖에 없어서....필요성을 절감하질 못하네요.
대신에 저 베이스하나 잘 꾸미고 잘 키워서
여러모로 두루 두루 잘 써먹는게 제 적성엔 맞을 것 같아요.
저자체로서 사실 일종의 장식장역할을 하기도 하고....
들어간 금액만 따지면 사실 장식장 가격만큼 들기도 했어요;;;
장식장보다 이리저리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맛은 더 있긴 해요...;;
.......네 그래요 저 사실 다른분들 장식장 쵸큼 부러워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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