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0일에 발매한 HGBF 스트라이커 징크스입니다. 아는 분은 알고 계시겠지만 본격 건프라 홍보용(...) 애니메이션 건담 빌드 파이터즈 배틀로그에 나오는 기체이죠.
작중에서는 켈딤 사가를 손쉽게 발라버리고 거기에 더해 PG 엑시아를 상대로 몬스터 헌터를 찍은 상당히 인상적인 건프라였습니다.
엄청 심플했던 기존의 징크스와는 달리 신규 파츠들에는 리벳처리(?)등과 같은 디테일이 추가되어있습니다. 파일럿이 밀덕(?)이었으니 가능한 것이겠죠...
1/100 티에렌처럼 찌메리트 처리를 시킨다면 상당히 볼만할듯 합니다.
일단 킷은 일반 징크스의 바리에이션이지만 공식 설정(?) 상 이얘는 '어드밴스드 징크스'를 베이스로 하여 만들어진 건프라입니다.
덕분에 어드밴스드 징크스의 흔적들이 대놓고 보이고 있죠.
또한 예전의 잡지 기사에서는 'HG 징크스의 파츠들이 그대로 남아서 무개조로 어드밴스드 징크스를 만들 수 있다!!!' 라고 광고를 했습니다.
그래서 룰루랄라 하면서 남은 정크 파츠들을 확인해보면......
그대로 들어있다고 광고했던 것과 달리 바인더의 껍질과 어깨의 껍질 파츠들을 빼버린 졸렬한 짓을 벌여놨습니다.
그나마 아래의 뼈대는 폴리캡으로 고정은 가능하지만 위의 바인더는 접착제 같은 걸로 붙이지 않는 이상은 그냥 공중부양시켜야 하죠(....)
덕분에 일반 징크스의 재현은 물론이오...
팬들이 바래왔던 어드밴스드 징크스의 완전 재현은 이 킷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예전에 나왔던 켈딤 사가가 일반 켈딤으로 완벽한 환장이 가능했던 걸 생각하면 참으로 좌절스러운 일이죠...
특히 일반 징크스가 1200엔이라는 싼 가격이어서 2000엔이나 하는 이 킷에 이런 짓을 벌인 것은 대놓고 한정 해먹겠다라는 심보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화가 나는 마음으로 스트라이커 징크스 용으로 추가된 파츠들을 나열해보면
'어....음.... 그래. 많이 추가되어있네...'
라는 생각이 들긴 합니다.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차라리 2200엔으로 만드는 한이 있더라도 일반 징크스 파츠를 그대로 넣어줬어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움을 남을 따름입니다...
(현재 반다이에 대한 나의 심정...)
완전 재현을 포기하고 적당히 재현하면 이런 느낌.
색깔도 색깔인지라 육전형 어드밴스드 징크스라고 레드썬을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무장은 심플. 대략적으로 몸쪽에 붙어있는 무장이 더 많은 편입니다.
스트라이커 징크스의 메인 무장인 빔 스마트건.
설정상으로는 입자의 출력을 조정하는 것으로 완전 자동과 반자동 방식으로 사격방식을 조정한다고 합니다.
스마트 건은 3개의 파츠로 분리가 가능하며, 정크로 남는 롱배럴 라이플 파츠까지 사용하여 다양한 조합을 만들어 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 단순한 뽑기 운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빔 스마트건들의 파츠의 결합력이 상당히 약합니다.
기존 징크스의 롱배럴 라이플 파츠은 그야말로 딱 맞아끼워지는데 스마트건 용 파츠들은 상당히 헐랭헐랭한 느낌이랄까요...
스마트건 끝부분에는 빔사벨을 수납하여 총검처럼 사용이 가능합니다.
참고로 총구 쪽에도 빔사벨을 꽂아줄 수 있기 때문에 이렇게 트윈 빔사벨(?) 놀이도 해줄 수 있습니다.
또한 역시 이것도 뽑기운인건지 뭔지 저 빔사벨 자루와 스마트건과의 결합도 영 좋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보강작업을 해야할듯 하네요...
참고로 스마트건의 선두 파츠는 또 이렇게 3개로 분리가 가능한데..
가운데 파츠를 제와하고 기존의 징크스의 빔라이플과 조합하면 어드밴스드 징크스 전용의 라이플이 완성됩니다.
원래는 세르게이가 탄 티에렌 타오츠에게만 부속된 무장이었습니다만, 여기에서는 이렇게 다시 재조합으로 완성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또한 신기하게도 이 때는 빔사벨 자루의 결합성이 스마트건보다 더 좋아집니다(....)
이거 100% 어드밴스드 징크스를 먼저 설계한 후 스트라이커 징크스를 끼얹었다는 걸로밖에는 안보입니다....
백팩에 있는 자동 방어 시스템(?)인 디펜스 로드는 관절들이 심어져있어서 다양한 방향으로 가동이 가능합니다.
관절 자체는 튼튼한 편이지만 전부 C형파츠이기 때문에 파손에는 주의해야할 듯 합니다.
오른쪽 어깨에 장비된 GN 디스차저. 화려한 이름이지만 실상은 그냥 연막탄.....
왼쪽 어깨에 장비된 쉴드.
참고로 이 쉴드는 한짝이 더 남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부분에 달아 좌우 대칭형의 징크스를 만들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 쉴드는 아래 파츠만을 분리하여 팔의 상박 부분에 장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 외에도 일반 징크스의 디펜스 로드도 그대로 남기 때문에 원한다면 쓰셔도 될듯 합니다.
가동성은 딱 일반 징크스와 동일 합니다.
아무래도 징크스 자체가 HG 품질 향상 시절의 과도기에 있던 킷이기 때문에 요즘 프라들과 비교하면 솔직히 형편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답답하게 여긴 것이 바로 이 목의 가동인데 진짜 움직이는게 저게 한계입니다.
이건 커다란 머리껍질의 탓이 아닌 징크스 그 자체의 디자인이 만든 제약이어서 포즈 잡을 때도 항상 목디스크 환자처럼 뻣뻣합니다....
또한 고관절도 그야말로 저주받은 볼관절이기 때문에 벌림각도 시원치 않고 엄청 빠른 속도로 헐랭헐랭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스커트 파츠의 저 부분이 이상하게도 잘 빠집니다.
설명서에서 나온 경장 형태를 위해 이렇게 빠지게 만들어진 것 같은데, 이게 한두번 빼면 이젠 중장갑 형태에서는 그냥 혼자 떨어져 나갑니다.
경장 형태를 만들지 않는 이상은 그냥 본드로 붙여버리는게 나을 듯 합니다.
적당한 액션샷
(IP보기클릭)59.24.***.***
(IP보기클릭)180.134.***.***
(IP보기클릭)180.134.***.***
(IP보기클릭)218.158.***.***
(IP보기클릭)116.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