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들 하신지요? 힘겨운 월요일입니다만... 그래도 정신 차려야겠지요.
이 글은 주말에 가변이 안 되는 라이트닝 제타를 빌드 커스텀 킷을 써서 어떻게 변형시켜보려고 했다가
결국 주렁주렁 합체만 했다는 그런 이야기입니다.
사진이 많고 막 찍어대서 흔들린 것이 많아 먼저 양해 말씀 올립니다.
처음에는 BWS Mk-III를 모빌슈트 상체로 개조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현재 갖고 있는 도구(톱이라든가 프라판이라든가...)가 부족해서 한참 시간이 걸리겠다 싶어 일단 포기.
아래부터 합체기입니다.
왠지 제타 계열의 상체처럼 생긴 BWS Mk-III 본체.
라이트닝 제타 등짝에 구멍을 파서 빌드커스텀 부품(빌드 부스터에서 가져 옴)을 달아줍니다.
모양을 보니 왠지 저런 식으로 빌파용 부품들을 연결하라고 만들어놓은 홈 같기도 합니다.
일단 라이트닝 제타의 스태빌라이저와 날개 연결 부품은 빼둡니다.
BWS는 스태빌라이저를 빼고 조립한 뒤...
라이트닝 제타와 BWS의 결합. 이 상태로는 연결 부품이 좀 덜렁거립니다만 라이트닝 제타 하체 스커트가 저 부품과 허리 사이에 들어가면서
꽉 눌러주기 때문에 BWS가 흔들리지 않습니다.
스태빌라이저가 빠진 위치가 허전하니
요 부품(빌드 부스터에서 가져 옴)을 끼워서
방패로 가려줍니다.
(BWS에 방패 끼우기 전) Mk-II는 건너뛰고 라이트닝 제타 마크 스리이이이이!!
BWS Mk-III와 함께 괜히 구입한 메가 라이드 런쳐. 일단 설명서대로 조립해봤습니다.
메가 라이드 런쳐의 조인트가 라이트닝 제타의 등짝 홈에 왠지 맞는 것 같아서 끼워봅니다.
라이트닝 제타의 기본 날개 연결 부품을 달고 안쪽으로 조여주면 런쳐가 좌우로 건들거리지 않더군요.
라이트닝 제타 메가 라이더 완성!
메가 라이드 런쳐와 BWS Mk-III를 이리저리 뒤집어 보다가 서로 조인트가 맞을 것 같습니다.
메가 라이드 런쳐의 조인트를 BWS Mk-III의 등(스태빌라이저 뺀 부분)이나 배쪽에 연결하니
적당히 비행 유닛처럼 생긴 물건이 만들어졌습니다.
라이트닝 제타랑 합체하려면 BWS 등짝의 작은 날개를 빼고
배쪽에 연결한 메가 라이드 런쳐를 등쪽의 스태빌라이저 구멍에 옮겨 달아야 합니다.
그런 다음 BWS와 라이트닝 제타를 처음 연결할 때와 같은 방법으로 합체!
등짐이 커지니 좀 과해보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뒤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다리 균형만 잘 잡으면 안 넘어가고 잘 서 있지만 날개를 받침처럼 펴주면 더욱 안전합니다.
댓글 보고 떠올라서 추가한 피닉스 버스트(?) 모드. 무거워서 스탠드 없이는 자립이 안 되네요...
아무래도 킷을 자르고 붙이고 하다보면 작업 기간이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만
다음번에는 BWS를 활용해서 상체 변형이 되는 라이트닝 제타를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현재로서는 백팩으로 메가 라이드 런쳐만 달아놔도 상당히 만족스럽네요.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힘 찬 한 주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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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런쳐랑 BWS를 합쳐서 피닉스 버스트 형태를 잡을 수도 있겠네요. 무기로 쓰는 건 전혀 생각 못했습니다. | 17.05.29 14: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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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을 포기한 대신 등짐 두툼한 합체 킷으로 거듭났네요. 고민을 더 해보면 라이트닝 제타의 상하체를 분리해서 런쳐랑 BWS에 달아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말이죠. | 17.05.29 1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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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만지다보니 눈에 익어서 냅뒀습니다만 아무래도 제타의 원래 백팩처럼 검빨로 맞췄다면 더 좋았겠지요! | 17.05.29 20: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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