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발매된 LED 동봉 스페셜 버전입니다.
퍼스트 건담 MG를 한번쯤 만들고 싶다고 생각은 해왔었는데 구조적으로 매력적인건 2.0이었고 외형적으로 매력적인건 썬더볼트판 풀아머 건담이었지만 각각 너무 복고판 디자인이라서, 어깨 관절과 전시 공간이 부담되서 선뜻 손이 가지 않았지만 이번에 스페셜 버전으로 오리진판 건담을 발매해서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마음에 안들어하시는 무릎 장갑은 역시 좀 그렇긴 한데 만들때는 특이해서 재미있더군요. 2.0 프레임과 비교해보면 가동성을 더 높이기 위해 군데군데 새로운 관절구조를 시험해보는 듯 한 인상입니다.
다만 어깨 관절의 경우 2.0 프레임이 더 가동하기 쉽다는 느낌을 받았고, 발목 보호대도 발목의 가동성 확보를 위해 앞쪽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바뀐건 참신했지만 대신 발목을 내렸을 때 안쪽이 비어보여서 실린더 기믹이 없어진게 크게 체감이 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듯 합니다. 고관절의 45도 가동 기믹도 다리를 올리는 포즈를 취할 때 크게 도움이 되는건 사실이지만 은근 파손 가능성이 있는 부위라고 들었는데 오리진 건담은 처음 조립해봐서 잘 모르겠습니다.
안좋은 점을 늘어놓기는 했지만 만드는 손맛이 충실한 좋은 킷입니다. 완성해놓으니 정말 잘생겼군요.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각지고 큰 몸통이 애매하지 않나 싶기도 했는데 직접 만들고 보니 전체적인 프로포션과 조화를 이루는 듯 하고 남성적인 느낌이 들어 좋습니다.
짐의 방패를 빼앗아서 장착해 봤습니다. 풍부한 무장 덕에 풀아머 건담이 부럽지 않네요. 오리진 건담의 방패는 고정부위가 조금 두꺼워서 팔에 딱붙는 느낌이 안들고 기존 방식인 짐의 방패가 더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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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막 안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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