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려라! 유포니엄의 외전격 극장판, 리즈와 파랑새의 설정집입니다.
그동안 애니는 많이 봤어도 굿즈까지 사 본 적은 없었는데, 리즈와 파랑새는 정말 마음에 든 영화여서 굿즈를 찾아보다가 설정집이 있길래 사 봤네요.
영화 상영 당시 알았다면 이것저것 모을 게 좀 있었을 것 같은데 그 때는 유포니엄조차 몰랐고 데스티니 하느라 영화관을 멀리했더니... 뒤늦게 설정집이라도 건졌습니다 --;
70페이지가량 됩니다. 목차가 써 있네요.
크기는 A4 크기인데 생각보다 꽤 커서 놀랐네요. 널찍하니 보는 맛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리즈와 파랑새의 두 주인공인 요로이즈카 미조레, 카사키 노조미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둘은 리즈와 파랑새에서의 작화 스타일이 정말 맘에 듭니다.
유포니엄의 작화도 동글동글하니 귀엽지만, 리즈와 파랑새의 내용이나 연출 스타일을 생각하면 이런 스타일이어서 훨씬 더 와닿지 않았나 싶네요.
두 주인공 외에 가장 비중 많은 세 조연입니다. 리리카는 왜인지 전부 풀컬러로 되어 있네요.
나츠키도 그렇고 유코도 그렇고, 리즈와 파랑새에서 좀 더 어른스러운 느낌이 되어서 3학년이라는 느낌이 딱 드는 게 좋았네요.
유포니엄 본편의 주인공 쿠미코와 레이나도 설정화가 있습니다. 쿠미코의 머리가 더 부스스해 보이는 게 귀여웠네요.
쿠미코는 리즈와 파랑새에서 비중이 거의 없었지만 레이나는 미조레에게 한 마디 하는 역할을 맡았었죠. 그 성격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반납일 한 달이나 지났는데요"
"다른 사람이 빌리고 싶어할텐데요"
"도서관의 책은 모두의 것인데요"
왠지 귀여웠던 도서부원도 한 컷.
노조미의 플루트와 미조레가 항상 다듬는 리드에 대한 설정이 적혀 있습니다.
일어도 까막눈이지만 악기에 대해서도 아는 게 없어서 번역되어 있더라도 무슨 말인지 잘 모를 것 같네요...
뒤쪽에는 배경 그림들이 실려 있습니다.
과학실의 경우 애니를 볼 때는 별 생각 없었는데 설정화를 보니 하나하나 정말 세심하게 그려냈다는 게 느껴졌네요.
"아, 신이시여. 제게 왜 새장을 여는 법을 알려준 건가요?"
노조미의 독백이 나오는 장면의 배경 그림입니다. 애니에서는 앞의 풀에 피사계 심도 처리가 되어 있지만 원화는 하나하나 아름답게 그려져 있네요.
맨 뒤에는 티져로 사용된 일러스트가 들어 있습니다. 정말 분위기가 예뻐요.
마지막으로 설정집 뒷면도 한 컷.
이번에 쿄애니샵에서 리즈와 파랑새 원화집도 팔고 있던데 이것도 사볼까 고민중이네요. 여태 이렇게 좋아하게 된 영화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블루레이도 정발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건 언제쯤 나올런지. 얼른 나왔으면 좋겠네요.
(IP보기클릭)1.246.***.***
(IP보기클릭)121.130.***.***
어느 분이 문의한 거 답변으로 DVD는 확정이고 블루레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데, 아마 해주지 않을까 싶어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단 1월 중 공지한다고 하니 곧 나오겠죠. | 19.01.13 20:1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