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타를 아직 안 당하신 분은 여기서 끊고 애니 12화 다 보면 그때 보고 읽기를 추천합니다.
원작을 다 보시면 아시는 그분.
오프닝에서 강에 다이빙하는 듯한 영상도 이분으로 추정.
초장부터 주어지는 가장 크고 노골적인 힌트였던 구관조.
어차피 원작을 다 읽으면 나오는 네타이므로 본 글에서는 넘어갈...까 싶지만...
밝히자면 1년 반 전 (1996년 가을) 레이코가 사망하자 충동구매로 구한 구관조이며 불상 근처에 놓아두었는데 그덕분에 외할아버지의 대사(어째서....어째서...)와 외할머니의 대사(기운내요..기운...)를 외웠다. 이름도 레이코와 비슷한 레이.
이 무슨 모에...
방영전 각종 CM 모음. 메인 테마 음악이 상당히 간지난다.
월페이퍼 및 메인 포스터
공식홈에서 고인드립
여름에 개봉예정인 실사판.
배우가 원래 좀 이쁜 배우인데 중학생 메이역을 하기에는 너무 튼튼하게 생김...-_-;;
메이짤 몇개.
어나더 코믹스의 작가는 키요하라 히로. 과거에 오츠이치의 소설을 몇번 만화화하기도 한 미스테리물 전문 작가.(아래 띠지는 고스의 띠지로 본인 스캔)
이건 그냥 일반인 사진인데 메이 닮아서 올려봄
어나더 원작과의 차이점, 기타 자잘한 설정 정리.
애니판 어나더는 분량상, 매체상 설정을 생략하거나 대충 넘어간 부분이 있으며 따라서 실시간으로 시청하는 시청자들이 혼란을 받는 부분도 있습니다.
어나더 자체가 좀 작위적인 설정을 받아들이는 데 있어서 혼란이 가중되는데 애니에서는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이 너무 순식간에 지나갑니다.
이번에 차이점을 설명함과 동시에 원작에는 이떠한 부분에 비중을 두었는지 한큐에 정리해봤습니다.
네타가 막대하니 내용을 다 아시는 분만 부탁드림. 또 코믹스 네타도 있음.
애니 장면을 같이 비교하면 이해가 편할거 같은데 좀더 보강해 올릴까 생각중.
애니를 먼저 보고 소설을 보면 극중 인물의 이미지가 고정되므로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원작을 먼저 보는 걸 추천.
이거만 보면 정리 거의 끝이라고 생각하는데 추가할 점이 있으면 언제든 알려주시길.
전체적인 내용과 결말을 다 아는 사람 위주로 진행하므로 좀 불친절할 수 있습니다.
즉 이글은 애니나 원작을 다 보고도 이해가 안되는 분들을 위한 정리차원의 글. 네타 한가득 보고서입니다.
<사카키바라 코이치의 이름의 설정>
메이가 죽음에 가까운 이름이라고 언급하는 사카키바라는 당시에 실제 연쇄살인으로 유명한 한 범죄자의 성과 일치. 그리고 자의든 타의든 주변의 이목을 끌었으며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기흉이 시작된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알아채기 힘든 부분이다.
<기본적인 재앙의 밑지식 설정>
26년전 1972년 미사키라는 (이름인지 성인지 모를) 3학년 3반 애가 사고로 죽었는데 선생님(당시 쿠치키)과 반 아이들이 마치 미사키가 죽은 걸 인정하지 않고 살아있는 것처럼 취급한 덕분에 요미야마 시, 그중에서도 요미키타 중학교, 그중에서도 3학년 3반은 죽음과 가까워져 버려서 사건 사고로 26년간 매달 사망자가 발생.
이 부분은 극중 초반에 학생들 대화로 일부 밝혀지는데 애니판은 마지막 끝부분을 적절하게 끊음.(실은 그 사진에...)
원작과 코믹스판은 끝부분을 다 말한다.(죽은 미사키가 졸업사진에 찍여있었대)
이런 사일런트 힐+데스티네이션 같은 곳에 사카키바라 코이치가 1년간 전학을 온다. 아버지 출타중에 돌봐줄 사람이 없어서 외가에 신세를 지기 위해.
애니판 초반에 지나가는 장면들과 오프닝의 몇몇장면은 원작을 본 사람들에게는 막대한 네타이지만 처음 본 사람은 깨닫기 힘들다. 원작이든 애니든 미스테리 매니아의 추리정신을 자극하니 사소한 것도 넘기지 말고 적극적으로 추리해보자.
저주가 아니라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망자든 그 어떤 존재든 악의는 없다. 그냥 죽음에 가까운 곳에 있어서 사건 사고가 자주 일어나게 된 것일 뿐.(그런것 치고는 저주 같지만...)
<재앙의 세부적인 설정>
그 이후 1973년부터 책상이 하나 모자라는 일이 발생. 즉 죽은자=망자가 산 자로 위장하여 추가로 나타나는데 그는 스스로는 죽은 것을 모르며 산 사람과 똑같이 행동함. 그리고 매달 3반 관계자나 관계자의 2촌 관계의 형제 부모가 몇명씩 사고 등으로 사망하는 일이 발생.
추가된 망자는 졸업식이 끝나면 사라지며 사라진 순간만큼은 누가 망자였는지 깨닫는다.
73년의 담임은 당시 1학년 담당인 쿠치키에게 학생이 한명 사라졌다며 이 사실을 말하고 한달 뒤에 기억이 소멸. 쿠치키는 미리 메모를 해둔 덕분에 73년 첫번째 망자가 누군지 알아내는데 바로 72년도에 미사키와 함께 죽은 미사키의 남동생.
73년도에는 학생, 가족등 16명이 무더기로 사망.
나타나는 망자는 이전에 사고로 죽은 사람 중에서 생겨남.
그리고 망자가 나타나면 주변 상황과 주변인들의 기억이 어색해지지 않게 고쳐지며, 졸업식이 끝나 망자가 사라지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됨.
즉 예를 들어 96년에 망자로 들어온 93년의 희생자 아사쿠라 마미라는 여학생이 있었는데 쿠치키의 조사에 의하면 93년도의 명부에는 없었는데 졸업식이 끝나 아사쿠라가 사라지게 되면 96년도에 있던 명부의 이름은 사라지고 93년도에 없었을 명부에 다시 이름이 새겨짐. 즉 원래대로 돌아옴.
망자는 죄의식이나 원망도 없고 그냥 살아있는 것처럼 행동하며, 사건 사고 또한 원한에 의한 게 아니기 때문에 이것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의 현상에 가까움.
그리고 72년도에 불타죽은 미사키는 남자고 이름은 요미야마 미사키.
사고 발생자는 3반 관계자와 2촌 가족까지며 사고는 무조건 요미야마 시 내에서만 일어남. (시를 벗어나면 안전하다는 뜻) 2촌 이상의 가족이 사망한 적은 전례가 없음.
75년과 97년은 망자가 없는 해이며 이런 해는 사고가 안 일어남.
98년도 책상이 학생과 수가 맞아서 망자가 없는 해일거라고 좋아했는데 코이치가 전학오는 것으로 모잘라졌기 때문에 있는 해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했지만 사실 망자는 부담임인 미카미였기 때문에 이는 착각.
대책으로서 없는 자를 세워두는데(반 학생을 한명 없는 척 만들기) 확실히 효과가 있으며 5번 중에 2번은 아무도 안 죽고 2번은 규칙이 중간에 깨짐. 1번은 없는 자 역할의 학생이 2학기 끝나고 반항한 덕분에 사고가 중간에 다시 생긴 것.
사고가 한번 일어나기 시작하면 없는 자를 세워도 중간에 안 끊어지는데 (이 때문에 98년에 전학생 코이치가 온다고 해서 5월 1일부터 메이를 없는 자로 세우는 거 자체가 뻘짓. 이미 쌍둥이인 후지오카 미사키가 죽은 것으로 4월부터 시작했으니)단 한번 중간에 끊어진 적이 있음.
바로 11년전, 1987년 레이코가 3반이고 코이치 엄마가 죽은 해이며 망자가 사고로 사망한 덕에 재앙이 완전히 사라진 해임.
즉 코이치 엄마는 자매인 레이코가 당시 3반이어서 친정인 요미야마에 와서 코이치를 낳고서는 재앙 때문에 사망한 것.(친정으로 안 왔으면 살았을 텐데...) 코이치 엄마의 사망만큼은 쿠치키조차도 몰랐음.
이 모든 사실은 쿠치키가 26년간 학교에 머물면서 지켜보면서 조사한 것으로 애니에서는 그냥 뒷배경을 아는 사람처럼 비중이 축소됐지만 원작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비중. 메이에게 뒷배경을 설명해주고 대책위원에게 조사자료를 알려준 인물. 3반의 대책위원은 졸업 이후 3반이 될 다음 후배들에게 이 상황을 설명해주는 역할도 겸하고 있음.
담임을 그만둔 것은 학생을 지키지 못한 책임감과 죽음의 두려움이 반반.
그리고 76년과 79년도 3반 담임을 한후 2년뒤에 그만두고 사서로 남는데 어찌보면 안 죽고 사선을 넘나든 역전의 용사.
하지만 원작에서는 쿠치키가 말끝을 흐리는데 어쩌면 모든것은 그냥 집단최면이고 실은 명부조작, 기억조작, 망자 같은 건 없을지도 모른다. 즉 저주나 죽은 사람은 실제로는 없으며 모든 것은 시간이 지나면 현실에서 멀어지고 자연스럽게 괴담화가 된다는 암시를 주며 이 모든 것이 실은 전설화, 괴담회에 일조하는 우리들의 착각일 지도 모른다고 언급하는 부분이 있다.
쿠치키가 연극부 고문인것은 원작에도 있던 설정. 외할머니도 26년전 리츠코의 담임 교사였던 쿠치키를 기억하면서 연극부를 이끄는 열혈 선생으로 묘사. 교직 당시 담당과목은 사회.
아침 출근시간에 자살하려는 쿠보데라가 쿠치키에게 말한 '선생님이라면 이해하시겠죠.' 라는 대사는 쿠치키가 3반 담임을 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
가장 중심적인 네타 2개
어나더는 크게 1부, 2부로 생각해볼 수 있으며 (소설이 상하로 나뉜 버전도 존재하니)
1부의 네타는 메이는 귀신이 아니었다.
2부의 네타는 미카미=레이코=망자.
또한 미카미의 풀네임 자체가 실은 큰 힌트였다. (둘을 동일인으로 추리해냈다는 전제하에...)
바로 유명만화 GS(고스트스위퍼)미카미의 극락대작전의 미카미 레이코와 동명이인이며 귀신퇴치사라는 직업을 미루어보면 레이코가 망자라는 걸 의미하는 것. 이건 아직까진 안 유명한데 어쩌면 우연일지도 모름.(어쩌면 나 혼자 이렇게 떠드는 것일수도...)
<원작과의 차이점>
애니는 캐릭터 외모나 배경, 기타 세세한 부분까지 잘 재현했는데(예를 들면 코이치가 요미의 해질녘에 처음 들어갔을때 인형 대신 숨을 내쉰다든가 메이가 처음 왼쪽 눈을 보여주고 인형들이...라고 하다가 안대를 쓰고 인형이...로 고쳐 말하는 점이라든가)
물론 매체 차이상 생략, 과장한 부분이 없잖아 있다.
원작의 요미키타에는 신발장이 없다. 실내화를 신지 않는다. 바닥이 물이 잘 고이고 쉬이 더러워진다.
원작의 코이치는 복도쪽 가까운 줄에 배치되는데 애니에선 화면 잡을때 답답해지기 때문인지 중앙으로 한칸 옮긴 4번째 줄로 자리배치가 바뀌었다.
원작에선 코이치가 학교에 배정받고 메이를 볼때마다 태양빛 역광 등 조명이나 그림자가 메이의 모습을 일부러 흐릿하게 만들어준다. 메이 닮은 인형 앞에서 메이가 처음 나타날때는 그림자 속에서 솟아나듯이 나타난다는 묘사가 있다. 오히려 비주얼인 애니에선 이런 점을 별로 표현하지 않는다.(아쉽)
원작은 코이치의 1인칭으로 진행되며 따라서 애니도 거의 코이치가 함께하는 시점으로 진행되는데 챕터 사이사이는 반 아이들의 대화로 때운다.
원작이 1인칭 시점이라서 세세한 내면묘사나 코이치의 개인적 사견이 주가 되는데도 애니에서는 독백이라든가 내면묘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서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준다. 너무 현대식 공포물을 의식한 것인지....
애니 11화에서 후지오카 미사키를 메이로 착각한 스기우라와 아카자와의 대화는 원작에서 이 챕터 중간에 나온 대사를 그대로 딴 것. (메이가 눈을 잃은건 4살때였는데? 그럼 그애는?) 물론 원작은 별일 없이 지나간다.
"보여줄까? 이 안대 속."
(2화 마지막의 이 부분은 마치 로리캐의 팜므파탈화처럼 느껴진다) C82를 책임질거라 믿어 의심치...
원작에서 문병 갔을때 코이치에게 요미야마에서 산적 있나고 카자미가 물은 이유는 망자는 이전에 재앙으로 죽은 사람 중에 생기기 때문임. 요미야마 출신이 아니라면 망자가 아님.
애니에서는 아카자와가 말하기를, 코이치를 낳는 순간 어머니가 요미야마에 친정에 온적 있기에 만약 기억이 조작된 거고, 어머니가 죽을때 사실은 코이치가 태어나지도 않았다면 망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나옴.
그런데 이 부분은 원작 설정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부분. 어머니가 죽어서 태어나지 못했다고 해도 성장버전으로 나타날리가 없음.(망자는 죽은 모습 당시 그대로 성장하지 않는다는 언급이 나옴)
하지만 코이치가 혹시라도 자신이 망자일지도 모른다고 의심하고 메이가 관속에서 '사카키바라군은 망자가 아니야' 라고 말하는 부분은 원작에도 나온다.
원작의 아카자와는 출연이 3번 정도이며 시종일관 싸가지가 없다. 코이치 문병씬, 테시가와라에게 다그치는 코이치. 조사차 모이거나 해변 씬 등등에서 아카자와가 나오는 애니 장면은 애니 오리지널.
애니에서는 코이치랑 같은 고교를 지망한다든가 하는 대사나, 어디선가 만난적 있어 라며 대놓고 과거 플래그를 꽃아주거나, 대책회의를 위해 유야네가 운영하는 카페에 모일때 코이치 옆에 앉는다거나, 해변에 가기 위해 차를 탈때도 옆에 붙는 묘사가 있다. 이런거 다 원작엔 없음.
애니에서도 표현되지만 주변인들은 아카자와를 다들 무서워하고 따른다. 그냥 왈패. 3반 짱이라고 생각하면 됨.
심복은 나카오와 스기우라. 나카오는 아카자와를 (숭배) 좋아하는 느낌이지만 어떤 매체든 결말은 배드.
애니, 코믹스, 원작 전부 마지막 합숙 이후의 전개가 크게 다르다. 코믹스에서의 아카자와는 흉기로 메이를 죽이기 위해 눈을 찌르는데 의안이라서 산다. 그리고 살아남아서 테시가와라랑 엮인다. 테시가와라가 아카자와에게 꽃힌 전개는 애니와 코믹스의 내용이고 원작에선 그런 묘사가 없음.
원작에서는 마지막 합숙때 15명이 참가하며 이중 6명이 죽는다. 아카자와는 발코니에서 떨어져 목이 부러져 사망.
요미키타 3반은 출석 호명도 없고 수업시간에 책상 순서대로 무언가를 시키지도 않는다. 없는 자를 언급하지 않도록 배려하기 위해서.
메이의 책상이 낡은 이유는 주술적인 의미로 구 3반에서 조달해온 것으로 원작에서 코이치는 일부러 메이 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한차례 받는 중에(-_-;;) 망자는 누구? 라는 글자를 보게 된다.
원작에서 교복에 달린 메이 이름표는 마치 오래된 것처럼 낡고 더러워져 있는데 실은 그냥 세탁할때 실수한 것.덕분에 코이치는 메이가 귀신일지 모른다는 의심을 더하는데...애니에선 무시.
메이의 외형묘사나 성격은 아야나미 레이와 거의 일치.(아야츠지의 덕력을 옅볼수 있다.)
레이코가 회상에서 말해주는 요미키타의 마음가짐 1과 2는 애니에선 분량상 생략이지만.....
1은 옥상에서 까마귀가 울면 안으로 들어올 때 왼발부터 내딛을 것(안 그러면 사고를 당함). 사.카.카.바.라.군 하면서 먼저 실내로 들어간 메이는 그걸 무시했다.
2는 3학년이 뒷 언덕에서 넘어지면 시험 개망한다. 코이치는 다리를 다친 사쿠라기를 보고 혹시 뒷 언덕에서?라고 언급.
둘다 비현실적이고 징크스적인 내용이라 중요한 3과 4와는 잘 안어울려서 일부러 뺀것일지도 모름. 4는 결말을 아시는 분이라면 다들 아실 그것.(집에선 이모 밖에선 선생님이야. 공과 사를 지켜)
마음가짐 4를 숨기고 미카미 = 레이코를 숨긴 서술트릭은 실은 극중 장치로 메이가 망자의 정체를 알고도 말을 못하게 하는 효과를 일으킨다. 즉 망자는 코이치의 어머니와 꼭 닮은 레이코이므로 코이치에게 특별한 존재이기에 차마 그 존재를 부정할수 없었기 때문. 하지만 메이는 테이프를 직접 듣고 마음을 굳힌다. 코이치가 모르게 미카미를 죽이기로.
사쿠라기가 계단에서 넘어진 이유는 아직 안 나은 다리로 무리하게 달려서.
그날 사고를 당한 사쿠라기 어머니는 이모의 차를 타고 가다가 전신주를 들이받은 것이고 둘다 중태지만 이모는 살았다.
사쿠라기가 죽었을때 코이치는 고어 장면을 보고 폐의 통증이 일어나 일주일간 입원한다.(즉 사건에 접할 때마다 통증이 생기는 설정) 애니에선 무시.
합숙 이후 사건해결후 코이치는 결국 기흉의 두번째 재발로 입원.(이건 마치 이창에서 다리 부러진 주인공이 범인 잡고 사건 해결하며 다른쪽 다리도 마저 부러지는 것의 오마주 느낌.)
일주일 입원 후에 학교에 오니 사쿠라기 책상엔 꽃도 놓여있지 않다. 반 전체가 죽음 자체를 어떻게든 무시하고 싶어하기에 사쿠라기 책상에 꽃도 두지 않고 사카키바라의 성을 지적하지 않는 것이다. 애니에서는 사쿠라기 책상에 꽃이 놓여있다.
원작에서는 저주에 대해서 모르는 채로 있는 것이 생존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묘사가 있다. 그 때문인지 진실에 근접해가는 인물들이 자주 사망한다.(그냥 틀에 박힌 패턴이겠지만)
미사키의 존재에 의구심을 표하던 미즈노가 하필 그때 죽는 것도 그냥 우연일 확률이 높은데 미사키는 망자가 아니기 때문. (애초에 그럴려면 주인공이 젤 먼저 죽어야...) 애니에서는 타카바야시마저 미사키의 이름을 입에 올리자마자 사망하므로써 공포물 클리셰를 만드는 데 일조했다.
메이 말투는 키리카에게 초 정중. 메이 성격상 그럴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이는 부모에게 '진지 드셨습니까' 수준의 대화라 코이치가 의아하게 생각한 것.
메이는 미술부이며 스케치북엔 구체관절인형에 가까운 모습으로 후지오카 미사키를 그리고 있었다. 애니에선 그냥 사람처럼 그림.
코이치의 묘사에 의하면 메이는 그림을 잘 그림. 어머니의 영향인 듯.
더불어 키리카는 인형만 만드는게 아니고 그림도 그리며 갤러리에 걸어두는데 애니에서는 화가 기믹은 완전 생략.
키리카의 남편은 기러기이며 키리카가 하고 싶은대로 할수 있게 해주는 걸보면 돈을 많이 버는 듯.
원작 묘사에는 실제로 미사키 가는 부유하며 키리카의 자매인 후지오카 가는 생활에 쪼들림. 그런데 미사키 가에는 자식이 없고(태어나자마자 죽고) 후지오카 가는 쌍둥이 자매여서 입양을 받게 되며 이때 당시 키리카는 미사키를 친딸처럼 이뻐함. 미사키가 할머니의 입방정에 의해, 후지오카 미사키가 (그동안 친척인줄 알았는데 실은) 친 자매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는 키리카 몰래 만나는 일을 반복.
기본적으로 방임주의인 키리카가 유일하게 신경쓰는 부분이 바로 후지오카 미사키와 메이의 접촉이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일 정도.
원작에서 메이가 코이치에게 두번째로 왼쪽 눈을 보여주는 것은 애니보다 좀더 후의 일이다.(애니에서는 밤중에 배웅나간 메이가 두번째로 보여줌. 단 원작과 코믹스에서는 메이의 눈을 보지 못한 대신 안대를 푼 뒷모습만 언급)
원작의 코이치는 요미의 해질녁에 뻔질나게 드나든다. 애니에서는 전개상 서너번으로 간추림.
코이치는 키리카가 만든 인형들에게 크게 매료됨. (구체관절인형 덕후될 기세) 애니에서는 어쩐지 알기 힘들다.
요미의 해질녁의 갤러리에는 첼로 느낌의 음악이 흐르는데 애니에서는 생략.
메이가 코이치를 배웅할때 하는 대사가 의미심장한게 많은데 애니에서는 축소, 생략.
겉은 쌀쌀하지만 속은 타인의 죽음을 슬퍼하는 착한 모습을 비친다.
"그런 걸 좋아한다고 하는거야."
원작의 코이치는 캐릭터의 외모 점수를 좀 짜게 주는데(취향이 독특한지도...) 캐릭터 외형 묘사에서 미인이다 이쁘다 하는 캐릭터는 그다지 없다.
(애니와의 가장 큰 차이점일지도 모른다.)
예를 들면 미카미=레이코에게 꽂힌 모치즈키를 도통 이해하지 못하며, 어머니에 대해서도 이쁘다는 묘사는 없는 대신 아버지는 그런 미인은 처음이었다며 극찬한다.
메이에 대해서도 선이 가늘다는 표현이고, 아카자와에 대해서도 뚜렷하게 튄다는 묘사고 키리카는 중년 아줌마.
대신 이쁘다고 표현하는 메인 캐릭터가 하나 있다. 모치즈키.(곱상한 소녀, 미소녀에 비유한다.)
원작에서 메이의 오른쪽 눈 색깔은 (당연하지만)칠흑같이 검다.
원작에서 (미카미가) 걱정되어 집에 찾아온 모치즈키에게 반 명부 복사본을 달라고 할때, 같은 시각 타카바야시는 심장병으로 사망. 애니에선 둘다 같이 코이치와 강가를 걷던 것으로 변경.
이 '걱정하던' 모치즈키의 존재가 또 하나의 힌트인데 변경된 연출 때문에 애니에서는 사라졌다. 즉 모치즈키는 폐질환 검진을 받는 주인공을 걱정한게 아니고 아파서 쉬고 있는 미카미 선생= 레이코 이모를 걱정한 것. 비주얼로 보면 너무 큰 힌트로 보여서 변경한 듯.
원작 타카바야시는 심장마비로 죽을 때까지 대사가 전혀 없다. 아예 주인공과 대화 한번 해본적 없음.
미즈노가 죽은 엘리베이터는 잘 안쓰는 낡은 것으로 무리한 증개축 때문에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 안한 듯.(당시에 같이 통화를 한 코이치를 찾아온 형사가 설명해주는 내용.)
코이치가 미즈노의 죽음에 슬퍼하는 게 애니에선 잘 표현 안됨.
코이치는 진성 호러소설 덕후로 시험때도 끼고 있을 정도.
미즈노는 호러소설 매니아로 그것이 코이치와 친해진 계기임.
코이치가 원작에서 읽던 스티븐 킹의 살렘스 롯과 애완동물 공동묘지는 둘다 죽은 자가 살아돌아오는 내용이며 망자를 암시하는 것.
미즈노의 사건으로 인해 오바 형사와 엮이며 오바 형사는 학교관계자가 아닌 인물중 유일하게 3반의 저주를 주시하는 사람. 원래 출연이 적기도 했지만 애니에서는 더더욱 분량이 생략.
"핸드폰 싫어한다고 했으면서...."
코이치는 상당한 수재이며 입원과, 없는 자가 되어 수업을 빼먹으면서도 시험 진도를 놓치지 않는다. 그리고 아버지가 도쿄의 학교관계자와 선후배 사이여서 전학을 갔다고 해도 도쿄로 돌아가면 K중에 이어서 K고등학교를 에스컬레이터로 진학가능.(일본은 고등학교도 시험쳐서 가며 대학 입시 수준의 경쟁이 펼쳐진다.) 즉 엄친아. 애니에선 생략.
당연한 얘기지만 코이치는 메이에게 꽃힌 상태. (전체적인 내용이 도시소년의 시골 장애소녀 스토킹 일지니...) 수업중 가위춤은 아니더라도 모에한 망상을 잠깐 하기도 함.
코이치는 애니보다는 살짝 열혈이다. 테시가와라에게 따질때는 실제로 화난 상태.
테시가와라가 다음달에 모든 걸 알려주기로 해놓고 사정이 바뀌었다고 한 이유는...(애니에선 아카자와가 함께)
사쿠라기의 사고가 일어나서다. 이미 메이를 코이치가 아는 척 해버려서 주술이 깨져있는 상태인데 다음달까지 사고가 안 일어나면 올해는 없는 해이기 때문에 더이상 연극을 하고 메이를 없는 자로 만들 필요가 없고 주인공에게 숨길 필요가 없었다.(애니만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
코이치에게 3반 규칙에 대해 빨리 설명을 안한 이유는 코이치가 메이에게 그렇게 빨리 관심 가질줄 몰랐기 때문이다.
말수 적고 눈에 안 띄는 메이의 존재는 당장은 관심 가지지 않을 테니, 사안이 사안인 만큼 말할 타이밍을 잴려고 했는데 코이치가 먼저 메이를 만나 버려서. 메이에 대해 설명해주면 메이를 존재하는 것으로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꼬이기 때문.
코이치가 병원에서 메이를 만났기에 반갑고 놀라워서 벌인 행동인데 테시가와라가 그런걸 알고 있을리 없었음.
메이는 모치즈키와 함께 미술부이며 재작년 미술부가 중지됨.
레이코는 96년도에 3반 담임이었으며 없는 자가 발광한 덕에 재개된 저주 때문에 원인불명으로 강에 빠져 사망. (이때 코이치는 레이코의 장례식에 참석하며, 1년 반 만의 요미야마는 어떠냐는 아버지는 이때의 일을 말한 것.)
1학년때에는 다른 선생이 미술부 고문이였으며 미카미는 부고문. 미술부 고문이던 선생님은 다른 곳으로 전근가고 고문 자리가 비어서 미술부는 1년간 중지되다가 3학년 4월에야 미카미가 고문이 되어 재개되는데
모든것이 정상으로 돌아간 상태에서는 부고문이던 미카미가 죽어서 고문을 맡을 사람이 없어서 중지된거였고 미술부는 새로온 미술선생이 1년간 고문자리를 사양하다가 3학년이 되어 4월부터 고문이 되어서 재개된 것으로 변경.(중요하지도 않은 건데 쓸데없이 복잡하다. 암튼 미술부가 1년간 중지된 건 미카미 사망의 복선)
코이치를 없는 것으로 취급할때, 쿠보데라가 '미카미 선생님께서도 어려운 입장이지만' 이라고 한 부분은 코이치의 친척이라서.
'사정은 미사키에게 들어' 라고 모치즈키가 한 메모는 실은 극적인 장면임. 미사키 메이의 존재가 타인에게 처음으로 언급된 부분이기 때문에. 애니에서는 어째선지 그냥 넘어간 느낌. 원작 코이치는 울 뻔함.
모치즈키가 연상 취향인 이유는 누나인 토모카 영향.
구 3반에 숨겨진 테이프 찾으러 갈때 원작엔 메이가 안 따라온다. 코이치가 메이를 데려오려고 시도하기는 한다.
애니 6화에서 메이와의 댄스씬 망상후 코이치가 말한 '안돼지,안돼.'는 원작에서 구 3반 조사중에 코이치가 뱉은 말.
15년전 1983년 레이코가 3반이었을 때의 일이 여러모로 중요하며 이때가 처음으로 재앙이 시작되었지만 중간에 재앙이 끝난 해. 쿠치키의 예상에 의하면 망자가 어떤 이유로 중간에 사라졌으며 그때문에 망자가 누군지 확인이 불가능하다는 것까지 원작에서는 언급.
즉 '망자가 어떤 이유로 중간에 사라졌다'는 부분을 조금만 생각해보면 망자를 죽이는 게 조건이라는 것까지 추리가 쉽기 때문에 애니에서는 이런 내용은 삭제.
모치즈키의 이복 누나인 토모카는 결혼하여 이노세라는 성이었지만 애니에서는 미혼이라서(쌈빡한 제작진) 모치즈키 성 그대로다.
애니판만의 힌트가 있는데 레이코가 콩쿨에서 받은 상장이 몇번 얼핏 스쳐 지나간다. (풀네임이 쓰여있는..) 원작에서도 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하며 상을 받은 언급이 있다.
그외에도 원작에서는 미카미 = 레이코에 대해 큰 힌트가 하나 더 있다. 7월 (2)와 7월 (3)의 연결 파트에서 대화씬이 있는데 이때 코이치와 미카미 선생님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대화가 나온다. 코이치가 미카미 선생에게 어째서 신사 참배하면 저주가 없어질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지 않았냐는 내용.
그런데 이 당시는 이미 여름방학에 들어갔으므로 코이치가 일부러 미카미를 찾아가 만나서 대화하지 않는 이상 대화가 불가능하다. 즉 이때의 미카미는 레이코의 신분인것. (코이치의 말투도 격식이 좀 가볍고 미카미의 말투도 레이코에 가깝다.)
눈치가 빠른 사람은 여기서 추리해낼수 있을지 모른다. 전체적으로 애니보다 원작이 내용이 코이치 내면의 심리 묘사에 대해 심도 있고 힌트도 더 많다.
레이코가 코이치에게 과거 3반의 이야기를 설명해줄 때마다 두통이 일어나는 이유는 직접적인 설명은 없지만 몇가지 추론 해볼 수 있다.(공식 설정이 나오면 바꿉니다.)
3반 관계자는 과거의 일을 떠올리는데 브레이크가 걸려 있고(마츠나가 카츠미의 경우도 그렇고), 레이코가 언니 죽음에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것이 내내 묘사되기 때문에 3반의 저주에 대해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스스로 현실도피를 한다는 것이다. 이 설명은 3반이 위험한 곳임을 알고도 코이치를 일부러 요미키타에 입학시키는 부분마저 설명이 가능하다. 즉 안전한 곳일 거라고 스스로를 세놰하고 있으니.
쿠보데라가 죽기전 코이치를 원망스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건 원작의 묘사대로다. 애니에서는 어쩐지 깨닫기 힘들다.
메이도 감정없는 로봇이 아니라서 쿠보데라의 사망에는 겁을 먹었다. 애니에선 그런거 없다.
전체적으로 고어 사망씬은 좀 간추려져 있는데 쿠보데라의 경우 애니와 거의 비슷하게 절절히 묘사한다. 애니보다 더 심하다.(반쯤 잘린 목이 뒤로 넘어간다.)
쿠보데라 사망시 카자미는 앞줄에서 피를 뒤집어쓰고 충격을 먹고 학교를 쉰다. 애니에선 냉철한 이미지지만 원작에서는 심약하다는 설정.
쿠보데라 사망은 마침 여름방학 1주일 전이며 그동안은 사건현장인 교실을 봉쇄하고 아예 다른 교실로 바꾼다.
원작의 주요 대사는 애니에서 그대로 재현하는 경우가 많은데 (원작 대사를 생략은 하되 없는 대사를 만드는 경우는 적다. 합숙때 빼고)
드물게 애니만의 오리지널 대사가 내용을 자연스럽게 연결 해줄때도 있다. 예를 들면 옥상에서 없는 자 역할을 그만둔 메이에게 테시가와라가 말을 건 대화-어께의 짐이 내려간 것 같지? 애초에 무겁지도 않았어.-는 애니 오리지널.(원작에선 테시가와라가 대화만 걸었다고 그친다.)
그리고 그때 코이치는 테시가와라에게 화가 덜 풀린 상태였다. 애니는 분위기를 좀 가볍게 처리했다. 물론 아카자와도 등장하지 않는다.
애니에서 아카자와는 플래그와 함께 코이치에게 호감을 가진 묘사를 내보인다. 같은 고교에 진학할까 라는 대사 또한 애니의 오리지널.(원작에선 아예 출연 자체가 조연수준)
애니에선 표현이 잘 안되었지만 쿠보데라가 죽어서 없는 자 역할을 그만두고 난 코이치는 기분이 안 좋았다. 이유는 나만의 메이가 아니게 되어버려~(이런 진성 로리콘 새퀴)
애니 7화에서 아카자와가 도서실을 들르는 씬 또한 애니 오리지널.(어떻게든 색기담당의 출연횟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원작이나 애니나 미카미가 도서실에 들렀다고 말해주는데 쿠치키가 3반 담임을 3번씩이나 한 것도 이유가 될 듯. 쿠치키의 입지는 높다. 그리고 그때의 대화로 반 합숙을 정한다.
애니 6화에서 쿠치키의 과거 명부에서 아카자와의 성을 가진 인물이 사망자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는 아카자와의 친한 친척 오빠라는 설정. 이부분은 원작에서는 언급조차 없다.
오리지널 전개인 애니 8화의 해변씬은 원작의 분위기를 해친다. 전체적으로 잘 만든 애니의 미스포인트는 8화와 11화의 무리한 전개.
"원래부터 부담되지도 않았어."
코이치가 과거 요리연구부 소속이었던 건 '아버지에 대해, 살림을 다 떠맡은 자식이 이런 식으로 반항하는 모습'이었다고 묘사하는데 아버지는 신경도 안 썼다는 개그가 있음. 애니에서는 어째서인지 삭제. 코믹스에서도 나오는 부분.
이 얘기를 들은 메이는 '특이하다'고 하는데 코이치는 속으로 메이에게는 듣고 싶지 않다고 생각함.
메이는 독서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책 제목은 '고독한 군중'. (1950년에 쓰여진 현대산업사회에 사회적 고립감을 다룬 책) 메이는 책에 대해 묻는 코이치에게 사회학에 관련된 코이치의 아버지와 연관이 있다는 언급을 함.
3반의 사항은 가족이나 다른 반에는 일단 비밀인게 원칙. 그러나 은연중의 소문은 도는 상태.
미술부 후배들은 사정을 모른다. 코이치가 미술부 처음 들어온 날 모치즈키가 후배들을 내쫒은 건 사정을 모르는 제 3의 존재가 있으면 없는 존재로 대하기 힘들기 때문.
원작에서 메이가 미술부에 둔 그림은 찢어진게 아니고 찢어진 것처럼 그린 것이다.(애니에서는 실제로 찢어져 있다) 모델은 키리카.
이때 아카자와 드립이 나온다. '만약 아카자와였다면....'(버렸을 지도..) 애니에서는 아카자와의 이미지 관리상 순화.
원작에서는 타치바나라는, 메이의 미술부 선배였고 96년도 3학년 3반이었던 졸업생이 메이가 걱정되어 찾아오는 일이 있었다. 코이치도 사교성 결여된 메이를 걱정하는 사람이 있는 게 의외라고 생각. 쿠치키가 말한, 96년도에 망자로 들어왔던 아사쿠라 마미에 대한 기억이 있는지 확인하는 역할이었다. 당연히 기억 못했다. 이야기의 전개상 중요하지 않은 것이므로 애니에서는 적절하게 삭제.
"3반에서는 말하면 안돼요."
요미키타가 수학여행을 2학년때 가는 이유는 1987년 3학년 3반의 버스가 요미야마를 벗어나기 직전 추돌사고가 나서 사망자 다수 발생한 탓.
그로부터 1년뒤의 88년에 드디어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었던 쿠치키의 요구에 의해 없는자 주술을 써보았고 성공했다. 애니에서는 수학여행 부분은 쳐냈다.
마지막 합숙소에서, 애니에선 치비키가 처음부터 합류중이지만 원작에서는 치비키씨는 저녁시간대에 따로 합숙소에 온다. 따라서 자기소개를 한다.
술에 쩔은 마츠나가의 고백(거기에 숨겼어...)이라든가 치매끼 있는 외할아버지의 대사(리츠코도..레이코도....)등 원래대로는 기억이 없어야 하는 캐릭터들이라 해도 정신줄이 많이 풀려있는 상태에선 잠시나마 사건 당시의 기억이 돌아옴.
관리인 누마타씨는 삼백안의 인상 무서운 노인으로 테시가와라는 살인마일지도 모른다고 농담조로 말한다. 누마타씨가 대사없이 사망하는 건 원작과 같다.
재앙은 때로는 사람을 미치게 하며(쿠보데라 등등) 미친 인물은 저주 대상자를 죽이기도 한다. 누마타씨 부인이 미친 이유는 이것밖에는 설명이 불가능하다.(타카바야시가 죽은 이후 정신이 불안정해졌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대량살인을 설명하기는 어렵다.)
쿠보데라는 어머니를 죽인뒤 밤새 자기 목을 찌를 칼을 갈았다는 묘사가 있는데 애니에서는 싱크대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원작에서 오구라 유미는 오구라라는 성만 가진 여학생으로만 언급되며 메이와 사쿠라기, 아카자와를 제외한 여학생은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아카자와도 출연이 적은 걸 생각하면 거의 메이가 유일한 여성 히로인. 아야노 아야가 낙석사고로 죽는 것도 안 나온다. 단 오구라의 오빠가 사망하는건 동일.
마츠나가의 테이프는 시간이 지나면서 망자 이름이 지워지는 수정이 되는데, 쿠치키의 명부는 그대로인 이유에 대해 원작에서 한번 짚고 넘어간다. 메이는 이 경우에 대해 두가지의 해석을 하는데
치비키 씨의 3자의 존재라든가, 제 2도서관의 위치등 어떠한 요인에 의해 명부는 수정이 되지 않았다. 또 하나는 테이프 쪽이 특수한 경우. 도중에 멈춘 경우에 한해서만 기록이 수정될 가능성. 어차피 일어나고 잇는 현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도 답은 나오지 않느다며 모호하게 넘어간다. 이런 작위적인 부분은 미스테리물의 완성도로써는 비판받을 만하다.
11화부터는 기본적인 줄기를 제외하고 완전 애니만의 창작인 전개.
작가는 2001년작 니콜키드먼 주연의 영화 디아더스에서 제목의 컨셉을 가져왔다고 언급하며 몇몇 분위기와 연출, 죽은 자가 자신이 죽은 걸 깨닫지 못하는 내용 등의 영향을 받음.
메이 역의 타카모리 나츠미는 이전엔 거의 무명에 가까웠는데 모에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의 역할을 잘 소화하는 호연을 펼쳤다.
별 중요하지 않은 외적 요소지만 코이치는 카미조 토우마 성우고 미즈노는 카미조 쿄스케 성우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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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 12화 감상 후 추가.
원작의 카자미는 미치지 않는다. 원작, 코믹스 둘다 살아남아 테시가와라와 좋은 친우를 이어간다.
애니에서 메이가 미카미 살해장면을 보는 건 애니판의 최고의 미스라고 생각함.(원작에서 미카미가 강에 빠진 이유는 불명)
이걸 목격했다는 것으로 메이가 가진 인형의 눈의 능력은 의미를 잃는다. 어떤 의미에선 참으로 사족이 아닐수 없음.
미카미의 살인마의 외모가 코이치와 비슷한 점이라든가 혹은 97년 당시 중3 살인마 사카키바라의 벤치마킹이라든가 여러가지 애니판만의 떡밥을 유추해볼수 있기는 하다.
또한 재앙에 의한 죽음은 타인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적으며 우연한 죽음인 경우가 많다. 타인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는 그 살인자 또한 저주에 의해 정신이 미치는 경우에 해당.(쿠보데라, 합숙소 관리인 등등). 즉 살인마도 저주 대상자여야 한다는 의미. 애니는 어차피 오리지널 전개지만....
원작의 반전 요소인 레이코를 걱정한 모치즈키, 레이코가 죽어서 1년 간 쉰 미술부, 레이코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1년 반 전에 온적 있는 요미야마 등 정말 중요한 복선 몇가지가 빠지고 그나마도 있는 구관조 대사라든가 하는 장면도 술렁술렁 넘어가서 이해하기 힘들다. 미스테리의 연출면에서는 원작의 발끝도 못 미친다.
애니판은 고어적인 요소가 강화되었다. 그리고 마지막에 모치즈키와 테시가와라에 의해 네버엔딩 스토리를 암시한다.
애니판 최대의 반전은 미카미와 레이코가 동일성우라는 거. (홈페이지에 공개된 정보수정으로 밝혀짐)
애니의 외적인 부분(작화, 연출, 음향, 배경)은 아주 뛰어나지만 전체적인 내용의 이해에는 원작보다 어렵고 센스가 부족하다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12화를 어떻게 만들어 줄지 걱정 반 기대 반이네요.
아야츠지 유키토는 어나더 속편은 아니지만 같은 세계관으로 몇편 더 쓸거 같으니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어나더보단 못할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혹시라도 틀린부분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애니에 나왔는데 깜빡 못보고 지나쳤거나... 하지만 없는 내용을 꾸민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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