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튜닝램들 많이 쓰시죠?
...
는 죄송합니다.
정상적으로 하겠습니다.
최근에 개인 데스크탑과 랩탑을 모두 교체했는데...
생각보다 메모리쪽 온도가 높게 나타나고 있더군요.
G.SKill TridentZ RGB 3200MHz CL14 모델인데, 저소음 케이스와 병행해서 쓰다보니 아무래도 온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기도 하고해서
여러가지 방안을 고민해봤습니다.
a. 케이스 쿨러 RPM을 전체적으로 높여 해결하는 방법
b. 케이스 상부 배기팬을 장착해서 메모리 주변 유동을 유도하는 방법
c. 적당한 쿨링팬 하나 메모리 주변에 고정시키는 방법
d. 그냥 메모리 쿨러 하나 사서 장착해보는 방법
2~3일 정도 고민하다가...하나하나 장단점을 따져보다가
d. 그냥 메모리 쿨러 하나 사서 장착해보는 방법
으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뭐 메모리 쿨러라고 해봐야...진짜 몇개 안나와서 별 생각없이 램하고 제조사를 맞춰서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G.Skill Turbulence III [FTB-3500C5-DR] 입니다.
옆에 같이 있는 파란색 박스는 COOLERTEC CT-5010L12RA-3P, Rifle 유체베어링이 적용된 50mm 팬입니다.
이걸 왜 같이 샀느냐 하면...
기본 쿨러에는 망할 LED가 달려있더라구요.
아니 달려있는건 상관이 없는데...On/Off 기능이 없이 무조건 켜집니다.
그렇다고 LED를 부수거나 단락시켜서 끄자니 번거롭고...해서 그냥 내구성이나 소음을 고려해서 교체할 50mm 팬을 2개 구입한 것입니다.
실제로 연결해서 켜보니 저 LED 상당히 눈부시더군요.
요즘 쿨링팬이든 케이스든 어디든...LED가 너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은은한 불빛 까지는 이해하겠는데...눈뽕수준으로 달려있는건 눈에 거슬려서 싫더라구요. (눈이 빨리 피곤해지기도 하고...)
아무튼 교체!
기본 쿨러는 스펙상 약 8.6CFM 최대 유량에 3,500RPM, 그리고 약 22dBA의 소음, 12V에 0.16A의 전력소모 특성을 가지고 있고, 망할 LED가 달려있구요.
교체할 쿨러는 스펙상 약 7.18CFM 최대유량에, 3,500RPM, 그리고 약 21.9dBA의 소음, 12V에 0.06A의 전력소모 특성을 가지고 있고, 망할 LED는 없습니다.
교체 장착할 때...아니나 다를까 기껏 교체해놓고 휴 다했다...하고 있는걸 후배가 옆에서 보더니
' 형님, 팬 반대로 장착하신거 아닌가요? '
어...????
(위 사진은 그래서 다시 다 풀어내고 다시 제대로 장착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메인보드는 ASUS ROG Crosshair VII Hero (Wi-Fi) 모델이고...본체 케이스 쿨러 헤더 3개는 이미 사용 중에 있기 때문에
우선은 CPU_OPT 헤더에 연결해보았으나...최대 RPM으로 고정되는 문제가 있어서 약간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HAMP FAN 헤더(1A 이상, 최대 3A까지 지원하는 고전력 고풍량 팬을 지원하는 헤더)에 그냥 연결해보았는데
여기는 Q-Fan 컨트롤이나 Fan Expert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서 RPM 컨트롤이 가능했고...
온도에 따른 RPM 컨트롤 역시 가능해서 여기로 사용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장착 효과를 따지면...
완벽하게 동일한 조건에서의 비교는 아니지만...
CPUID HWMonitor 소프트웨어를 통해서 확인해보니...
일단 49~50도까지 나타나던 램쪽 온도가
50mm 팬 1개로도 5도 가량 내려가서 44~45도 정도의 최고 온도를 보이고 있어서 나름 만족스럽습니다.
이제 오늘 Y자형 분배 케이블이 도착하면 저녁에 다시 또 케이스를 따야하는데...하...
뭐 다른 이야기지만 MX518 신형도 빨리 국내 출시되면 좋겠습니다.
요약 : LED 뻐큐머겅...